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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달 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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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관리자 [commu1] 쪽지 캡슐

2016-01-26 ㅣ No.1055

 

내달 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  

염수정 추기경 주례…새 사제 20명 탄생해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내달 5() 오후 2,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한다.

 

이날 20명의 부제(副祭 · 성품성사 품계 중 가장 첫 단계)가 염 추기경에게 성품성사(聖品聖事)를 받고 새 사제로 탄생한다.

 

성품성사는 가톨릭의 칠성사(七聖事) 중 하나로, 성직자로 선발된 이들이 그리스도를 대신해 하느님 백성을 가르치고, 거룩하게 하고, 다스림으로써 하느님의 백성에게 봉사하도록 축성된다. 이를 통해 사제들은 사제품을 받아 주교의 협조자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며, 특히 미사를 거행할 임무를 부여받는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852(추기경·주교·몬시뇰 포함, 20161월 현재)에서 872명이 된다.


△ 수품 후보자들은 제대 앞에 엎드려 하느님의 은총과 성인들의 전구를 청한다. 사진은 2015년 사제서품식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에는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페루 트루히요(Trujillo)대교구장 비다르데(Hector Miguel Cabrejos Vidarte, O.F.M.) 대주교도 참석할 예정이다. 비다르데 대주교는 124일부터 31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51차 세계성체대회 참석 차 아시아를 방문하던 중 한국의 사제서품식 소식을 접하고 참석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은 현재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지내고 있는 ‘자비의 특별 희년’과 함께 2016년 교구장 사목교서에 따른 「교회의 가르침은 새로운 복음화의 나침반」을 주제로 거행되며, “그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아가 4,10)를 주제 성구로 정했다. 주제 성구는 서품 대상자들이 직접 선정한다.

 

사제서품식 하루 전인 4()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서울대교구 소속 29,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1명의 부제서품식이 거행된다.

 

PBC평화방송TV는 부제서품식과 사제서품식 실황을 이틀 연속 생중계한다.


 

2016 서울대교구 사제ㆍ부제 서품식

“그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아가 4,10)

 

1. 서품식 일시

1) 사제서품식 : 2016. 2. 5. () 오후 2

2) 부제서품식 : 2016. 2. 4. () 오후 2

 

2. 대상자

1) 사제서품: 20

2) 부제서품: 29(수도회 1명 포함 총 30)

 

3. 장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1체육관, 송파구 올림픽로)

 

4. 문의: 서울대교구 성소국 ☎727-2123~4

 

※ 참고자료 첨부

 

▶ 부제와 사제의 차이

사제서품 예식에 담긴 사제직의 의미

사제 양성 과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배출 현황


[참고자료1] 부제와 사제의 차이

 

5백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는 배우 강동원이 연기한 ‘최 부제’를 ‘보조 사제’라고 표현한다. 영화와는 달리 가톨릭에서 ‘사제(司祭)’라는 용어는 주교와 신부만을 가리키며, 부제는 해당하지 않는다. ‘부제’와 ‘사제’ 모두 성품성사를 통해 수여되는 봉사직무이며 유기적인 구조 안에서 이들을 빼놓고는 교회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둘은 다른 품계이므로 권한과 역할이 다르다. ‘부제’와 ‘사제’의 차이는 무엇일까?

 

‘부제’는 교회의 봉사 임무를 위하여 서품되는 성직자이다. 그는 직무 사제직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서품으로 말씀과 하느님 예배, 사목적인 지도, 자선 활동의 중요한 봉사 임무를 받는다. 그는 주교의 사목적 권위 아래서 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가톨릭교리서 1596) 

 

‘부제(Deacon, ‘종, 하인, 봉사자’를 뜻하는 그리스어 ‘디아코노스’에서 유래)’라는 명칭 역시 이를 시사한다. 부제는 무엇보다 자선을 베푸는 일에 전력하지만, 교리 등을 가르치거나 복음을 선포하고, 미사 때 강론하며 미사 집전자(사제)를 도와 복사를 서기도 한다.

 

‘사제’는 그리스도를 대신해 성사를 베푼다. 때문에 사제 서품 때 주교는 서품 후보자에게 하느님의 능력이 내리기를 기도한다. 사제들은 ‘주님의 종’으로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품위에서는 주교와 일치하고, 사목직의 수행에서는 주교들에게 속해 있다. 사제는 주교의 성실한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 주교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사제단은 주교와 더불어 개별 교회에 대해 책임을 진다. 사제는 주교에게서 본당 공동체의 직무나 일정한 교회 임무를 부여받는다.(가톨릭교리서 1595)

 

 

[참고자료2] 사제서품식 예식에 담긴 사제직의 의미

 

안수(按手)


성품성사의 핵심 예식은 주교가 수품 후보자의 머리에 손을 얹고, 그 봉사직무에 적합한 성령의 은혜를 내려 주시도록 하느님께 청원하는 고유의 축성 기도를 한다. 이로써 수품 후보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열두 사도로부터 이어지는 사제직에 결합된다. 가톨릭교리서는 이 예식을 성품성사의 핵심예식으로 꼽는다.(교리서 1573)

 

서품식에서는 주교 다음에 사제들도 안수를 하는데, 이는 사제단의 일치를 나타내는 전례적 표현이다.

 

순명 서약과 평화의 인사


품 후보자들은 주교의 두 손 안에 자신의 두 손을 합장하여 넣고 주교와 그 후임자들에 대한 존경과 순명을 서약한다.

 

이는 사제들이 사목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주교들에게 속해 있으므로, 주교를 사랑하고 순명해야 함을 의미한다. 사제들은 오로지 주교에게 속하고 주교와 일치를 이룰 때만 그들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가톨릭교리서 1567)

 

서품 예식이 끝날 때는 주교가 사제에게 평화의 인사를 건넨다. 이는 주교가 그들을 협력자, 아들, 형제, 벗으로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성인호칭기도 중 부복(俯伏·전례상 경배동작 중 하나로 엎드린 자세)

 

수품 후보자들은 제대 앞에 엎드려, 하느님의 은총과 성인(聖人)들의 전구(轉求·다른 사람을 위해 하느님께 대신 간청하고 탄원함)를 청한다


이것은 땅에 엎드린 가장 비천한 사람으로 세상에서 죽고 하느님께 봉사하겠다는 것을 드러낸다. 또한 하느님께 대한 경배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인정, 부족함을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청원을 최고로 표현하는 동작이다.

 

 

 

[참고자료3] 사제 양성 과정

 

사제가 되려면 : 사제가 되려면 신학대학에 입학해서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포함해서 7년 과정을 공부해야 한다.

 

영세한 지 3년이 지난 심신이 건강한 미혼 청년으로 고등학교 졸업 또는 그와 동등한 학력이 있어야 하고, 신앙심이 깊고 인성과 덕성을 고루 갖춰야 한다. 본당 신부의 추천을 받아 교구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교구에서는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신학교에 보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관할하기 위해 교구마다 성소국(聖召局)이 있다.

 

사제로서 살아갈 소양이 있는지를 잘 식별하기 위해 교구에서는 성소국을 통해 사제성소에 뜻을 둔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신학생 모임’을 운영한다. 대학생이나 일반 청년을 위한 예비 신학생 모임도 별도로 있다. 이 모임을 통해서 교구뿐 아니라 성소자 자신도 참으로 사제성소가 있는지를 식별하게 된다. 그래서 합당하다고 판단이 되면 교구에서는 신학대학에 보낼 것을 결정하게 되고, 지원자는 신학대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현재 한국 천주교회에는 서울ㆍ인천ㆍ수원ㆍ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 등 모두 7개의 신학대학(대신학교)에서 사제를 양성하고 있다.

 

 

▶ 신학교 생활 : 신학생들은 기숙사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지적 교육뿐 아니라 인성 교육, 신앙 교육, 덕성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신학생들은 성적뿐 아니라 기도 생활, 인간관계 등 신학교 생활 전반과 방학 중 생활까지도 평가를 받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서 사제가 된다.

 

 

▶ 성직에 입문 : 신학생들은 6학년(대학원 2학년) 겨울이 되면 부제품을 받는다. 이때부터 성직자가 되는 것이다. 부제품 1년 뒤에는 사제품을 받고,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신자들을 돌보게 된다. 신학교 양성 과정에서 군 미필자들은 군복무를 마쳐야 하고 사회복지시설 현장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므로 사제품을 받기까지는 보통 10년이 걸린다.

 

 

[참고자료4] 현황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20년간 사제서품식을 통해 해마다 평균 30명의 새 사제가 배출됐다.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 이후 소속 성직자는 추기경 2, 주교 4, 몬시뇰 8, 신부 858명으로 총 872명이 된다. 

 

연도

인원

연도

인원

1996

31

2006

35

1997

36

2007

39

1998

36

2008

19

1999

31

2009

27

2000

35

2011

32

2001

24

2012

37

2002

41

2013

21

2003

22

2014

36

2004

31

2015

25

2005

26

2016

20

  천주교 서울대교구 연도별 사제 수품자 (1996~2016)


지난 10년간의 서울대교구 신학대학 입학자 수 역시 비슷한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연도

인원

2005

39

2006

23

2007

37

2008

49

2009

31

2010

34

2011

33

2012

30

2013

36

2014

21

2015

40

2016

36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학대학 연도별 입학인원 (2005~2016)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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