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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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천주교에서 고해성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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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96.5.249.*]

2019-03-21 ㅣ No.12117

작년 7월 부터 2019년 부활절 영세 대상 예비신자 반에 참여한 이래 약 8 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카톨릭 에서 배운 교리와 개신교에서 지난 30년 정도 배운 십자가를 통한 복음의 진리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많이 혼란 스럽습니다.


특히 7성사중 고해성사 제도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아래와 같이 제가 이해한바를 정리 해 보았습니다.



죄의 용서  :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우리 인류의 모든죄(저의 죄를 포함하여) 에 대한 댓가를 친히 담당 하시고  죄의 댓가를 지불 하셨다(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10:10) . 더이상 의 희생양, 희생제물은 필요하지 않는다고 성경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새계명으로 율법 의 완성 : 모세의 십계명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 이웃 사랑 을 실천하라는 새계명으로 대체 완성 되었다.  예수님의 새계명은 율법의 완성을 의미하며, 이는 예수님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와 죽음으로 법으로 부터 해방시켜 주심을 의미 한다 (로마신자들에게 보낸서간 8:1)


주님의 기도 통해 죄의 용서를 구하게 가르치심  :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 주님께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주님께 직접 죄의 용서를 구하도록 가르쳐 주셨다. (“저희에게 잘못한이를 저희가 용서 하오니” 라는 전제가 필요 하지만 , 이전제는 이웃을 사랑 하라는 주님의 새로운 계명과 맥을 같이 합니다) . 왜 일상의 작은죄 및 큰죄에 대한 별도의 고해성사가 필요한것 인가?   그러면, 주님의 기도를 드릴때 예수님께 구한 용서는 무효란 말인가?


사제의 사죄권의 근거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허락하신 사죄권이 오늘날 세상의 사제들에게 권한이 이양된 근거는 무엇인가?  진정으로 사죄권을 부여 받은 사제들이라면 요즘 자주 언론에 언급되는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동 성추행 등의 무서운 악행을 자행할수 있는가?  하느님으로 부터 사죄권을 부여 받은 사제라면 인간의 죄악성으로 부터 뭔가는 달라야 하지 않는가?

 

구약의 하느님 께서는 제사시 동물의 희생을 지시 하셨고, 신약에서는 희생제물이 독생자 예수님으로 대체 되었다고 배웠는데, 사제의 사죄권을 행사시 죄사함의 근거는 무엇인지 ? 만일 예수님의 보혈 이라면, 그 보혈의 능력은 오직 사제들에게만 미치는 것인가?  성경의 여러곳에 그 보혈의 능력은 우리모든 인류의 죄를 갚기에 충분하다고 되어 있는데, 사제를 거치지 않고도 우리모두에게 죄사함의 효력을 미칠수 있다고 배워왔는데….


의문점 (정리)

위와 같은점을 들어, 세례성사시 우리의 원죄, 본죄가 사해지고,  예수님을 통한 하느님 과 새로운 관계가 시작 되고, 이렇게 거듭 태어난 우리는 더이상 율법의 지배를 받지 않게되고, 성경 에서는 하느님 께서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희생을 통해, 더이상 우리의 죄를 기억 하지 않으리라 라고  선언 하셨고 (히브리 서간 8:12) , 히브리 서간 10 :19 에서는 “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피 덕분에 성소에 들어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 하고 계십니다.

즉, 우리는 모든죄 (원죄, 본죄, 자범죄) 로 인해 자격이 없스나,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예수님의 피를 통해 저희를 죄 없다 여기시고, 용서를 해주셨는데, 왜 하느님께서 이미 용서 하신 저희 죄를 갖고 사제에게 다시 돌아가 고해성사를 거쳐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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