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김보록 신부의 “죽음체험 하루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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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8-11-07 ㅣ No.416

 

자신의 죽음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김보록 신부의 “죽음체험 하루 피정”

11월 위령성월(慰靈聖月) 맞아 16일(일) 가톨릭회관 3층에서 개최

 

살레시오 수도회 ☎ 02) 848-9932

 

  11월은 위령성월(慰靈聖月)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이다. 교회는 위령성월동안 신자들이 세상을 떠난 부모와 형제, 친척들뿐만 아니라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스스로의 죽음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살레시오 수도회 김보록 신부가 위령성월을 맞아 오는 11월16일(일) 오전 9시30분부터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죽음체험 하루 피정’을 마련했다. 김 신부는 지난 1992년부터 11월 위령성월마다 ‘죽음체험 하루 피정’을 진행하고 있다.

  ‘죽음체험 하루 피정’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묵상하며, 그 죽음을 각자가 내적이고 영적으로 체험하고자 하는 피정이다. 
 

이제 당신의 시신이 누워있는 관을 제대 앞에 모시고 장례미사를 시작합니다. 관 속에 누워있는 자신의 얼굴을 보십시오. 특히 얼굴 표정을 살펴보세요. 어떤 표정입니까? 그동안 거울로 수없이 보았던 당신의 얼굴... 이제 창백하고 눈감아 조용히 쉬고 있는 당신의 얼굴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듭니까? (죽음체험 하루 피정中 죽음에 대해 묵상할 때)

  
 ‘죽음체험 하루 피정’이 진행되는 강당에는 장례미사처럼 제대(祭臺)와 관이 준비되어 있다. 이 관에는 피정이 시작되고부터 끝날 때 까지 원하는 이들에게 3~5분씩 들어가도록 한다. 관에 들어가 누운 사람과 그것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죽음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피정 중에는 ‘죽음’을 주제로 한 강의가 세 번 진행되는데, 강의 후에는 각자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또한 휴식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유언장’을 작성하는데 유언장에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마지막 순간 예수님과 성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도 함께 적는다. 유언장은 피정의 마지막 순서에 있는 ‘자신을 위한 장례미사와 고별식’때 봉헌한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 저에게 선종하는 은혜를 주시어

죽음을 맞는 순간에도 영원한 천상 행복을 생각하고

주님을 그리워하며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아멘 (선종기도)

 

 이번 피정을 준비한 김보록 신부는 1940년 일본에서 출생하여 1960년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했다. 미국뉴욕 포담대학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광주 살레시오 수도원 원장, 부관구장 등을 역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지에서 선교사로 일한 뒤 현재는 서울 돈보스코 정보 문화센터 원장으로 있으면서 여러 곳에서 피정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성의 시냇물>, <묵주기도 묵상>,<기도하는 삶>등이 있다.

 

▣ 죽음체험 하루 피정  

- 일시: 11월16일(일) 오전9시30분 
- 장소: 가톨릭회관 3층 강당(명동)
- 문의: 살레시오 수도회 ☎ 02) 848-9932
- 일정:

 09:30 ~ 10:00

  성가 및 찬미기도

 10:00 ~ 12:45

  강의 및 죽음 묵상법

 13:45 ~ 15:00

  예수님의 죽음 묵상법 수련

 15:15 ~ 17:00

  자신을 위한 장례미사와 고별식

<끝>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원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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