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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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9일(나는 너희에게 말한다.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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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6-19 ㅣ No.112706

 

 2017년 6월 19일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라며,

지금이 바로

은혜로운 때이고,

구원의 날이라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악인에게 맞서지 말고,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라고 하시며,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말라고 하신다.

◎제1독서◎

<우리를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6,1-10
형제 여러분,

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2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이 직분이 흠잡히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4 오히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곧 많이 견디어 내고,

 환난과 재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5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겪으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또 수고와 밤샘과 단식으로,

 6 순수와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성령과

거짓 없는 사랑으로,

7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힘으로 그렇게 합니다.

오른손과 왼손에 의로움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중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우리는 늘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진실합니다.

9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

죽어 가는 자같이 보이지만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벌을 받는 자같이 보이지만

죽임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10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

3ㄷㄹ-4(◎ 2ㄱ)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복음환호송◎

시편 119(118),10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을 밝히는 빛이옵니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동태 복수법으로 알려진

이 표현은 어찌 보면 가장

공정한 법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

그와 똑같은 가치를 지닌 화폐나

물건으로 그것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공정한 것처럼 말입니다.

“똑같이 되갚아 준다.”는 말이

섬뜩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똑같이만 갚아 준다면

잘못된 것은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같은 방법으로

갚아 주는 것은 폭력을

재생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

그것이 정당하지도 않고,

평화로운 방법도 아님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받은

상처는 크게 새기고,

자신이 입은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은 똑같은

상처로 되갚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것을 주고받아야만

공정한 계산이 되는 경제적,

법적 관념에서는 한없이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우리의 삶에서는

사랑은 사랑을 낳고,

복수는 복수대로

확대 재생산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새로운 상황에서 새로운

응답을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그 응답은 계산기를

가지고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주신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분께서 보여 주신 죄 없는

수난과 죽음의

모범에서 찾아야 합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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