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순교적 삶/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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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8-13 ㅣ No.11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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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적 삶"

진정 강한 사람들은

하느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영혼의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어디서나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입니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한 이들을

끝까지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이들이 의인입니다.

이런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아무도 다치지 못합니다.

이들은 어떤 환경 안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그 좋은 모범입니다.

늘 읽어도 감격적인

사도 바오로의 고백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이게 영혼의 승리요

주님과 일치된

삶의 증거입니다.

이런 주님과의 사랑이,

신뢰가 깊어질수록

순교적 삶에

항구할 수 있습니다.

순교적 삶은 거창하거나

요란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내 삶의 자리에서

도피하지 않고 직면하면서

책임적 존재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예외 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다음 말씀을

실행하지 않고는

사람이 되는 길도,

구원의 길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주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입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선적인 게 자신을 버리는 일이요,

이어 평생,

날마다 끊임없이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누구와 비교할 것도,

누구를 원망할 것도 없이

기꺼이 자발적으로

내 운명의 십자가를,

내 책임의 십자가를 지고

항구히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을 항구히

사랑하고 신뢰할 때,

주님은 끝까지 십자가의 짐을

질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오늘은 전 세계의

가톨릭교회가

한국의 순교성인들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과

순교성인들의 전구로

우리 모두 순교적 삶에

항구하게 하십니다.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시편126,5)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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