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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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7주간 금요일(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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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10-12 ㅣ No.115384

연중 제27주간 금요일(10/13)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5-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15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좋은 것은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을 주어도 받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풀 한포기! 나무 하나! 돌멩이 하나!

밖으로 나가 조금만 눈을 돌려도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도 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세상 안에 그러한 사소한 것들을

아름답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너무나 좋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그것을 보고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고 하였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벌써 하느님 나라가 와 있다고 말씀하시는 데..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고 불쌍한 사람들인가?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끊임없이

온갖 좋은 것을 다 포함한

하느님 나라를 온통 다 주시고자 하시는데,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에 안타깝게도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인 데...

 

왜냐하면 자기 자신만 올바로 받아들여도 -

자신 안에 바로 하늘 나라이신

가장 좋은 "성령"께서 살아계시기에 -

하늘나라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온전한 사랑으로 자신을 대하면 그 사람을 믿게 되고,

그 사람을 믿게 되면 그 이후로 만나는 모든 사람을 믿으며,

(자기를 사랑한다고...)

모든 사람들을 믿게 되면

세상 안에 있는 모든 사물이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바른 눈으로, 또 바른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생후 두 달도 안 되어서 형성되는 일)

 

그러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가 있겠는가?

 

아마도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그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고 말한 이들은 어릴 때

부모들로부터 극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이들 일게다.

 

그래서 그리도 삐뚤어진 눈으로 바라보고

그리도 삐뚤어진 마음으로 받아들였을 게다.

 

한 사람이 자신을 올바로 세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른다.

 

자신이 올바로 서면

자손만대가 올바로 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결코

하늘나라의 온갖 좋은 것을 다 주기 위해서

애쓰시는 예수님께 속을 떠보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요구'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결코

마귀 들린 사람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시는 예수님께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그분을 반대하여 그분께서 이루신 일들을

'흩어 버리는 일'은 결코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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