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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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경을 받아드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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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준 [jhyukj] 쪽지 캡슐

2016-04-30 ㅣ No.8802

성경을 읽다보면 문자그대로를 받아드리기에는 조금 억지스러운 내용이 간혹 있습니다.

지금 시대와는 좀 다른 관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집회서 7,25을 보면 <딸을 시집보내라 그래야 큰일을 끝내게 되리라 그러나 지각있는 남자에게 딸을 주어라.>

제 생각에는 딸이 시집을 가고 안가고는 순전히 그 딸 자유의지에 맡겨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부모가 시집을 보내고 말고 할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다소 의아한 내용 입니다.

모든 남성과 여성은 결혼할 권리도 독신으로 살 권리도 있다 생각 합니다.

 

그리고 성경 중에 내용이 다소 모순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순전히 제 좁은 견해로 봤을때-

집회서 7,16에는 <너는 죄인들의 무리에 끼지 말고 그분의 진노는 미루어지지 않음을 기억 하여라.>

하고 나와 있습니다.  주님의 진노는 미루어지지 않아 가히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그런데 시편 145(144),8을 보면 <주님은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신분,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신분>으로

묘사됩니다. ( 진노는 미루지 않으시지만 분노에는 더디신분이다. . .)

이 역시 문자그대로를 받아드리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은 성경속 하느님은 -구약만 놓고 보더라도-  <분노에 더디신 분>에 더 어울리시는 분 같습니다.

너무 흑백논리로 바라보는 제 관점에 문제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헷갈리는 건 어쩔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성경내용을 온전히 받아드리기 힘든 부분이 가끔 발견되었습니다.

(저희 모친 같은경우 성경을 읽을때 너무 남성위주에 내용이 많아 다소 불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내용을 받아드리기 힘들때

교회에서는 어떤 권고를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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