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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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종주》-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여정 / 성서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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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함께 [withbible73] 쪽지 캡슐

2017-08-17 ㅣ No.514

구약 종주

-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여정

 

안소근 지음, 374쪽, 18000원

www.withbible.com

 

 

 도서 소개

 

지리산 종주’, ‘백두대간 종주는 들어봤는데, ‘구약 종주는 처음 들어 보신다구요?

뭐든,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꾸준히 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좋은 길잡이가 있다면

한 번 해 볼 만한 일이기도 합니다. 안소근 수녀님의구약 종주를 길잡이 삼아, 구약의 세계를 걸어 보세요.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다 보면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하듯, 다채로우면서도 하나의

맥으로 연결된 46권 구약성경 전체를 한 호흡으로 쭉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하느님의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소개>

 쉬운 구약성경 입문서

구약성경은 신약성경보다 조금 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에 들어 있는 복음이나 바오로

서간은 자주 접하지만, 구약성경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약성경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중심으로

쓰였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안소근 수녀님의구약 종주는 구약의 책들을 시대 순서에

따라 그 역사적 배경과 함께 하나하나 소개하고 설명하기 때문에 구약성경을 읽으려는 이들에게 쉬운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친절한 구약성경 통독 안내서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는 한 권의 책입니다. 그래서 전체를 한 호흡으로

통독하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성경 전체를 통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긴 여행을 떠날 때는 정확하고 좋은 안내서가 필요하듯이, 구약성경 전체를 쭉 읽어내려 가려면 좋은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구약 종주와 함께 구약성경 통독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 속에서>

성경은 우리가 하느님을 알 수 있는 원천입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의 눈으로 호기심에서, 또는 다른 종교에

대한 관심으로 성경을 읽는다면,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이 어떤 하느님인지 객관적인 진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가면 창세기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밝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 성경을 읽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겠지요. 하지만 이것은 아직도 성경을 성경으로 읽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성경 곧 신앙의 규범으로 읽는다면, 그 성경은 나의 신앙을 규정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과 성경의 하느님이 다른 분일 수 없습니다. 성경의 하느님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내가 다른

하느님이 아니라 그 하느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이 나를 바꾸어 놓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15)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말씀을 들려주실 때 하시는 일이 바로 깨뜨리는 일입니다. 성경에서 하느님을 만났던

이들은 자신들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하느님에 대한 생각을 버려야 했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수난 예고를 받아들이지 못했듯이, 구약의 이스라엘도 결코 평탄치 않았던 그들의 역사에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의 모습에 당황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했던 예언자들이 반대 받으며 살아야 했던 것을 보아도,

하느님의 말씀은 분명 달콤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심판을 선고해도 회개하지 않고 구원을 선포해도 기뻐할 줄

모르던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말씀에 꺾이기보다 그 말씀을 내 마음에 들게 맞추고 싶어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14-15)

 

성경의 하느님은 전쟁 한 번 겪지 않은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끊임없이 죽음을

체험한 역사 속에서 생명을 주시는 당신을 알게 하십니다. 이 역사의 모든 순간은 하느님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28)

 

우리가 종주를 마쳤다고 해서 구약성경을 다 알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종주 여정 안의 어떤

산이나 섬이나 뜰에 다시 돌아온다면 매번 새로움을 맛볼 것입니다. 그래서 시리아의 성 에프렘은 성경을 샘에

비유하여, 우리가 샘에서 마시는 분량보다 남겨 두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말합니다. 목마른 사람은 샘을 다 마셔

바닥낼 수 없다고 슬퍼하지 않습니다. 오늘 마신 물은 오늘의 몫이고, 남아 있는 것은 앞으로 받을 유산입니다

(연중 제6주일 독서기도 제2독서 참조). 그렇다면 아직 성경을 다 알지 못하겠다고, 이 성경에서 만나야 하는

하느님의 얼굴을 다 보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371-372)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안소근

성 도미니코 선교 수도회 수녀로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공부하고(성서학 박사), 현재 대전가톨릭대학교와

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시편》, 《이사야서》, 《아름다운 노래, 아가》, 《굽어 돌아가는 하느님의 길 썼고 여러 책을 옮겼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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