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체 안에 내가 정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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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찬 [jesus_maria] 쪽지 캡슐

2019-04-25 ㅣ No.95046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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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 긴 고해를 하시는 분들은 명동성당의 상설고해소를 방문하세요 ]



성체 성사와 죄인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성체성사를 설정하던 무렵에 나의 마음이 얼마나 쓰라린 고통을 받았는지를 이야기해 주겠다.

나를 천상의 음식으로 여기고, 나와 한 몸이 되겠다고 먹고 마신 영혼들이 나에게 바칠 흠숭과 사랑, 그리고 보속을 생각하면서 무척 기뻐하였다. 그러나 나를 감실 안에 외롭게 방치하거나, 내가 성체 안에 실존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 많은 영혼들을 생각하면, 고통과 근심이 앞서 받은 기쁨 못지 않게 컸었다.

죄악으로 더러워진 영혼들 속으로 나의 몸과 피가 던져져야 하고, 나의 성체와 성혈을 모독하는 영혼들에게 모독죄가 추가될 것을 생각하며, 근심 고통이 그치지 않았다. 나를 거슬러 저질러질 경악스러운 죄악들, 나의 거룩함을 모독하고 능욕하며, 온갖 증오를 퍼부어 대는 군상들이 내 눈앞에 어른거렸었다. 또한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주야 장천(晝夜長川) 오랜 시간을 감실 안에 갇혀 지내야 할 나의 신세를 생각하고, 내가 감실 안에서 불러도 들은 체도 않고 배척하는 영혼들을 보았을 때, 눈 앞이 캄캄했었다.

그러나 나는 성체 성사 안에서 사랑의 포로가 되기로 작정하였다. 사랑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고통을 당할 때, 애정을 베풀어주는 마음이 되기로 하였다. 아버지 중에 가장 선량하고 인자한 아버지이며, 영혼들의 가장 절친한 짝이 되어,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머물러 있기로 하였다.

그러나 영혼들을 위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영혼들이 적은 것이 한스럽구나! 내가 죄인들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은 내가 함께 있어야 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죄인들 옆에 있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죄악의 중병에 걸렸을 때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고, 병 회복에 필요한 약이 되어주고 싶어서이다. 아! 그러나 이 가련한 죄인들은 나를 멀리하고 능욕하며 천대하는구나!

사랑하는 너희들은 절대로 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말아라. 나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너희들을 기다리며, 너희들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반가이 맞이하겠다. 나는 너희가 지은 죄의 오물을 너희에게 뒤집어 씌우지 않을 것이며, 너희 얼굴에 퍼붓지도 않겠다. 오히려 죄악 때문에 생겨난 너희들의 상처를 나의 상처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성혈로 씻어 주겠다. 두려워 말고 어서 나에게 다가오너라. 내가 얼마나 너희를 사랑하고 있는지 너희는 정말 모른다.

사랑하는 영혼들아!
왜 너희들은 나를 이토록 냉대하며, 나의 사랑에 무관심 하느냐? 너희 가정이 빈궁(貧窮)하고, 너희 집안이 옹색한데다가, 세상 돌아가는 형편 때문에 너희가 끊임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줄을 내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나에게 증명해 보이기 위해 잠시 짬도 낼 수 없단 말이냐? 하찮은 일에 그렇게도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도 너희 사랑의 포로인 나를 찾아볼 시간이 전혀 나지 않는단 말이냐?

너희 육신이 허약해지거나 병들었을 때, 특별히 시간을 내어 의사를 찾아가듯이, 너희 영혼의 질병을 치료해 주는 나를 찾아와 너희 영혼의 건강과 힘을 되찾도록 하여라. 너희들을 기다리고 너희들을 안타깝게 찾으며, 대면하기를 원하는 천상 구걸자인 나를 찾아와, 사랑의 자선을 베풀어 다오.



(가톨릭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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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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