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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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당 내 봉사자들의 만행으로 끔찍한 일을 겪어 고통속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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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8.228.224.*]

2018-07-30 ㅣ No.11804

사건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저희 성당에 단 두 봉사자로 인하여 상처받은 이들과 고통받은 제가 더 이상 침묵하기 힘이들어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봐왔던 봉사자들은, 존경스럽고 배울점이 많은 그런분들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희 성당 봉사자 '차 비탈리나, 김 유스티나'이분들의 만행을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기존 신자들에게는 물론 희망을 갖고 준비하는 예비신자들까지 골고루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절대 봉사자로써, 아니 비신자로써도 해서는 안되는 언행으로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주임 신부님 다음으로 자신이 가장 높다며 어디에도 help를 할 수 없다고 겁을 주고,

주임 신부님께도 말하지 마라, 교구에 가서도 말하지 마라, 다른 본당 신부님에게도 말하지 마라, 성당 신자들에게도 말하지 마라, 신자들과 만나지도 말고 연락을 끊어라 등등..

봉사자들의 옳지 못한 일들을 알고 또 직접 겪은 저에게, 조금의 개선이나 노력없이 무조건 다른 성당으로 가라고 지시하네요.

 

이 말들이 저에겐 끔찍한 협박으로 들릴 뿐이었습니다.

이게 천주교에서 있을 일인가요? 개신교 교주처럼 느끼는 제 공포심은 어쩌죠?

 

유아때부터 평생을 절실한 신자로, 굳은 신앙심과 많은 성당내 활동을 해왔던 저로썬 말그대로 멘탈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왜 이들의 요구에 침묵을 해야하는지, 피해자인 저는 왜 사비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지..

한 달이 다 되어가도 제 불안감과 공포심은 조금도 치유되지 않아 혼자서 힘이 듭니다.

 

천주교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 걸까요? 본질은 다르지만 이게 "ME TOO"처럼 심각한 사건 아닐까요?

 

 

 

†.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이사야.41.13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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