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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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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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5-21 ㅣ No.120614

 


2018년 5월 21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제1독서 야고 3,13-18

사랑하는 여러분,

13 여러분 가운데 누가

지혜롭고 총명합니까?

그러한 사람은

지혜에서 오는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착하게 살아,

자기의 실천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14 그러나 여러분이

마음속에 모진 시기와

이기심을 품고 있거든,

자만하거나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15 그러한 지혜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이고 현세적이며

악마적인 것입니다.

16 시기와 이기심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행도 있습니다.

17 그러나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18 의로움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평화 속에서 심어집니다.

복음 마르 9,14-29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산에서 내려와

 14 다른 제자들에게 가서 보니,

그 제자들이 군중에게

 둘러싸여 율법 학자들과

논쟁하고 있었다.
15 마침 군중이 모두

예수님을 보고는 몹시

놀라며 달려와 인사하였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저들과 무슨 논쟁을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7 군중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스승님, 벙어리 영이 들린

제 아들을 스승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18 어디에서건 그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거꾸러뜨립니다.

그러면 아이는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갈며

몸이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는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하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20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그 영은 예수님을 보자

 곧바로 아이를 뒤흔들어 댔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흘리며 뒹굴었다.
21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22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 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23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고 말씀하시자,

24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25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떼를 지어 달려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셨다.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26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 놓고 나가니,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아이가 죽었구나.” 하였다.

 27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났다.

28 그 뒤에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분께 따로,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저는 지금 현재 18년째 인터넷에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라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 묵상 글을 오랫동안 보시는

분들은 저를 무척이나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 쉬지 않고

묵상 글을 쓰고 있는데,

것도 매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쓰고 있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제 글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워낙 뻔뻔해서 꿋꿋하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쓰다보면

조금씩 성장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기에 멈출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매일의 묵상 글은

계속해서 쓰고 있는 많은 양의

글을 통해서 나옵니다.

오늘만 해도 A4용지로

 4~5장을 썼습니다.

매일 많은 글을 쓰기 때문에

새벽에 묵상 글을 쓰는 것이

그리 어렵지가 않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닐 스트라우스는

이런 말을 했지요.
“100장짜리 글은 10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반면에 10장짜리 글을

100장으로 늘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10분 후 휴지통으로

 직행하더라도 쓰고,

쓰고, 쓰고 또 써야 한다.”
형편없는 제 글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꾸준히

그리고 양적으로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재주가 없어도 글을 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 본인이 의지만

가지고 있으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본인의 재능, 능력보다

더 필요한 것은 의지를 세워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특히 주님께 기도하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아마 자신의 재능과 능력

그리고 여기에 행운을 덧붙여

달라는 기도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의지를 세워 노력할 수

 있는 힘을 달라는 것이

가장 필요한 기도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아이 아버지가

 간청하자 제자들이 쫓아내지

못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십니다.

그 이유를 제자들이 묻지요.

그때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이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이 필요할 때만 그리고

자신의 필요함만을 요구하는

것이 기도일까요?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는 기도였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자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었지요.

사람들은 “아이가 죽었구나.”

라고 말하면서

포기의 상태였습니다.

이때 주님께서는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났습니다.
악마의 유혹은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는 단순한

주님의 몸짓으로도

 허물어지고 맙니다.

이렇게 큰 힘을 가진

주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의 표현이며 함께 하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의지를 가지고 주님께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분명히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리 즐겁지 않을 것이다.

 고난을 맛보지 않으면

성공이 반갑지 않을 것이다.

(앤 브레드 스트리트)


기도하는 믿음만이 기적을 가져옵니다.

"실패를 축하합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구글은 2010년 비밀 연구 조직

 ‘구글X(엑스)’를 만들었다.

우주까지 올라가는 궤도 엘리베이터,

음식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주문하는 냉장고 등

공상 과학 영화에서 볼 법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런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비결은 실패와 성공을

똑같이 대하는 데 있다.

납득할 만한 이유로 실패한 팀은

보너스와 휴가,

동료들의 박수갈채를 받는다.
이들의 목표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기’가 아니라

‘안 될 프로젝트 빨리 접기’.

매년 엎어지는

프로젝트만 백여 개다.
구글X를 이끄는 아스트로 텔러는

 서른 명이 이 년 넘게 연구한

프로젝트를 중단한 날 말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프로젝트를

확실히 끝낸 덕분에

 우리는 더 빨리 다른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패 과정을 기술 발전으로

보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끊임없는 의심과 실패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다.

우리는 언제나 꿈을 꾼다.

그러면서도 그 꿈이

안 되는 이유를 찾는다.”
꿈을 이루는 방법이 오히려

끊임없는 의심과

실패에 있다는 것.

다시금 지금의 실패에 대해

용기를 갖게 하지 않습니까?

어제 하늘이 너무 예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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