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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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論/ 성사 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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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alkim5533] 쪽지 캡슐

2011-08-29 ㅣ No.64100

            그리스도 論 / 성사  54 회
 
   그리스도論
    그리스도 논쟁
    이단  이설
    이단  이설,  이교
    공의회
    삼위일체론
    마리아론
    교회론
    교회
 
    성사                                                                                           (승전)
   

초대교회와 교부들 : 초대 교회에서 ‘신비’ 라는 용어는 신약성경에서와 비슷한

방식으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결정적으로 들어난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해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노시스주의와 밀교 (密敎) 예식과의 대결을 통해서 호교론

자들에 의해 그 의미가 점차로 확정되었다. 그노시스주의자들이 자신들의 비밀

교리를 신비라고 주장하고 이방 민족은 자기들의 종교 예식을 신비라고 주장하자

이에 대항해서 그리스도교 호교론자들 (알렉산드리아 의 글레멘스, 오리게네스 등)

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내용이야말로 진정한 신비라고 내세웠다. 즉 성경에 증언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역사적으로 이루는 사건들이 바로 ‘신비’라고 하였다. 여기

에는 구원 역사의 정점을 이루는 그리스도 생애의 여러 사건, 특히 그리스도의 탄

생, 십자가상의 죽음이 포함된다. 또한 교부들은 구약의 사건이나 제도들은 그리

스도가 이 세상에 옴으로써 시작된 구원 실재를 예시 . 선취한다고 해석하였고,

그래서 이것들도 신비라고 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한 예수 그리스도가 현존하는 교회 공동체의 예식들(세례와 성

찬례)을 신비라고 일컬었다.

세례와 성찬례에 최초로 성사 즉 ‘사크라멘툼’ 이라는 라틴어를 적용한 사람은

테르틀리아노 (Quintus Septimius Florens Tertullianus, 160-223) 였다. 그 당

시 이 낱말은 ‘복무 선서’ . ‘금전적 다보’ 외에도 ‘군기(軍旗) 에의 선서’ 를 뜻하

였는데, 이런 측면에서 세례 서약과 구조적으로 비교될 수 있었다. 즉 군기에의

선서를 통해서 군인이 되듯이 세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된다는 것이다.

테르툴리아노 이후에도 수백년 동안 ‘신비’ 라는 낱말과 비슷하게 ‘성사’ 라는 용

어는 세례와 성찬례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신구약 성경에 담긴 구세

사의 사건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 죽음, 부활, 신앙 교의, 교회의 여러 가

지 예식, 서약, 성서적 비유등을 지칭하였다.


 참고 :  한국가톨록대사전 제7권  1995년 판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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