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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효과(Benjamin Franklin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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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7-02-13 ㅣ No.3987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Benjamin Franklin Effect)


미국 건국의 아버지 가운데 한 명으로 추앙 받고 있는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이 펜실베니아 주의회 의원이었던 시절에 그에게는 정적이 한 명 있었다. 그는 적의를 품고 프랭클린을 괴롭혔다. 그 때문에 프랭클린이 곤혹스러웠던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프랭클린은 그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었지만 비굴하게 아첨하면서까지 상대의 호감을 사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사람은 친절을 받은 사람보다 친절을 베풀었던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속담이 떠올라 이를 실험해보기로 했다. 어느 날 프랭클린은 자신의 정적에게 한 가지 호의를 부탁한다. 그 의원에게 매우 진귀한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그 책을 며칠 동안만 빌려달라고 한 것이다. 책을 빌려 본 프랭클린은 며칠 뒤 진심이 담긴 감사 편지와 함께 책을 돌려주었다. 이후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고 그들의 우정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처럼 도움을 제공한 사람이 도움을 요청한 사람에게 호의를 느끼게 되는 것을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Benjamin Franklin Effect)라고 하며,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친구로 만드는 기술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잉글랜드의 위대한 물리학자 뉴턴(Sir Isaac Newton 1643-1727)이 제시한 세 가지 운동법칙 중 하나인 관성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움직이는 물건은 계속 움직이려 하고 정지해 있는 물건은 계속 정지해 있다는 법칙이다. 사람의 마음에도 관성의 법칙이 있다. 누군가를 도우면 그를 계속 돕게 되고 누군가를 해치면 그를 계속 해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성의 법칙을 잘 활용한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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