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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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8일(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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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3-28 ㅣ No.111068

 

2017년 3월 28일

[(자)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천사의 인도로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고

하는 천사의 말을

듣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예루살렘 성전 곁

벳자타 못의 주랑에

누워 있던 병자를

치유해 주시자,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박해하기 시작한다.

◎제1독서◎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네.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두 구원을 받았네

(파스카 성야 세례 서약

갱신 후 노래).>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9.12
그 무렵 천사가

1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2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3 그 사람이

동쪽으로 나가는데,

그의 손에는 줄자가

들려 있었다.

그가 천 암마를 재고서는

나에게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발목까지 찼다.

 4 그가 또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무릎까지 찼다.

그가 다시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허리까지 찼다.

 5 그가 또 천 암마를

재었는데,

 그곳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 있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치기 전에는

건널 수 없었다.

 6 그는 나에게

“사람의 아들아,

잘 보았느냐?”

 하고서는, 나를 데리고

강가로 돌아갔다.
7 그가 나를 데리고

돌아갈 때에 보니,

강가 이쪽저쪽으로

수많은 나무가 있었다.

8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9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12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6(45),2-3.5-6.8-9(◎ 8)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 하느님은 우리의 피신처,

우리의 힘. 어려울 때마다

늘 도와주셨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이 빠진다 해도.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 강물이 줄기줄기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하느님이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네.

하느님이 동틀 녘에

구해 주시네.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이 세상에 이루신

라운 일을!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복음환호송◎

시편 51(50),12.14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소서.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6
1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2 예루살렘의

 ‘양 문’ 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3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4)
5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6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7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9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10 그래서 유다인들이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11 그가 “나를 건강하게

 해 주신 그분께서 나에게,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2 그들이 물었다.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

13 그러나 병이 나은 이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그곳에 군중이 몰려 있어

예수님께서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
14 그 뒤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시자

그에게 이르셨다.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15 그 사람은 물러가서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라고

유다인들에게 알렸다.

16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하여,

그분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오랫동안

앓고 있던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당시 사람들은

 벳자타 못의 물이

출렁거릴 때,

그 안에 처음으로

들어가면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사실은 그 못의

깊은 곳에서 샘물이

솟아나기에 마치 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물이 움직인다

 하여도 걷지도 못하는 병자가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다투는

사람들을 제치고 첫 번째로

못 안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딱한 처지에 놓인

그에게 예수님께서 묻습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이 질문은 “네가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낫기를 원하느냐?”

는 뜻입니다. 이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을 이루려면

주님께 마음을 다해 청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뜨뜻미지근해서는 안 되지요.
오늘 그 병자는 병이 낫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명하십니다.

 “일어나 네 들것을

고 걸어가거라.”

이 말씀은

 ‘너 나름대로 최대한도로

 노력하라.’는 뜻이지요.
물론 걷지 못하는 그는

 “일어날 수 없다.”고

외치거나,

 “나를 놀리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었지요.

그러나 그는

예수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일어섭니다.

 그 결과 병이 나아

걷게 된 것이 아닙니까?

주님의 능력과 자신의 간절한

믿음이 결합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

리 각자에게 질문하십니다.

“네가 정말로

변화되기를 원하느냐?”

 자신이 진정으로 변화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결코

 변화될 수가 없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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