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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의 시스템/이수철프란치스코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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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3 ㅣ No.114921
하늘나라의 시스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1567-1622) 기념일, (히브9.15,24-28 마르 5,22-30) 하늘나라의 시스템이든, 사탄의 시스템이든, 시스템을 벗어나 살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옛 수도자들은 하늘나라 시스템 안에서 살기 위해 사막을 찾았습니다. 이 수도자들은 사막에서 하느님을 찾아 만났고, 사탄과도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에덴동산에도 사탄을 상징하는 뱀이 있었듯이 하늘나라의 시스템 역시 선과 악이, 현실입니다. 악마와의 영적전쟁입니다. 수도자들이였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만났고 기도로 악마와의 싸움에 이겼습니다. 그대로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빛에 그림자 따르듯 하느님에 뒤따르는 악마입니다. 기회를 노리는 악마들입니다.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으르렁대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악마를 대적하십시오.” 악마를 대적할 수 있고, 하늘나라의 시스템을 살 수 있습니다. ‘아, 이게 예수님의 현실이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시스템에 포위된 형국입니다.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 낸다.” 예수님에 대한 율법학자의 무지와 모독하는 비판입니다. 예수님을 평생 공격한 사탄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예수님을 유혹했고, 베드로를 통해, 또 십자가의 죽음 현장에서는 군중들을 통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사탄과의 영적전쟁에 승리했습니다. 조무래기 사탄들이 아니라, 견고한 연대를 과시하는 악의 시스템입니다. 시스템에 의해 희생되어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지만 부활하심으로 사탄의 시스템을 붕괴시켰고, 하늘나라 시스템의 교회공동체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어 이 하늘나라 시스템의 교회공동체가 악의 시스템과도 같은 로마제국을 붕괴시켰고 하늘나라 시스템의 교회공동체입니다. 권력집단이 되어 버릴 때, 사탄의 시스템으로 변할 수 있는 교회요, 바로 그러했습니다. 사탄의 시스템 공동체를 하늘나라 시스템 공동체로 변모시키는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며, 하여 미사 은총이 그리도 귀합니다. 늘 미사가 있었고, 세상 악의 시스템과 대결할 때도 그 안에 사탄의 시스템 세상 안에서도 하늘나라의 시스템을 살게 합니다. 십자가의 희생으로 사탄의 시스템이 붕괴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주님의 미사은총입니다. 새 계약의 중재자이십니다.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 앞에 나타나게 하시려고 바로 하늘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이제 그분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쳐 죄를 없애시려고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쳤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덕분에 죄와 율법, 죽음의 사탄의 시스템에서 하여 끊임없는 미사은총으로 확장되는 하늘나라 시스템입니다. 오늘날 정치계의 화두는 ‘복지’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복지국가를 이야기합니다. 무상 교육, 무상 의료를 이야기하고 주택 문제,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거론합니다. 이런 복지의 모델은 하늘나라 시스템 공동체를 추구하는 수도원입니다. 수도원 안에 살고 있는 수도자들은 공동체의 배려 하에 무상급식, 무상의료, 주택문제(방)의 해결, 일자리(소임) 보장이 이루어집니다. 이런 복지가 사회 전반에 걸쳐 서서히 실현되면서 확장되는 하늘나라 시스템이요 사탄의 시스템입니다. 어쨌든 세상은 모두가 이런 공존 공생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어 하늘나라 시스템을 살게 하십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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