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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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짜 믿는법을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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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180.115.*]

2017-03-07 ㅣ No.11412

안녕하세요.

저는 진짜 기도하는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여신자 입니다.

 

20대때 꽤 오래 냉담하고 30대로 들어서면서

다행히 다시 주님을 찾아 냉담을 끝내고 성당 활동은 별도로 하지 않지만

주일은 지키는 소소한 교인이예요.

 

제가 궁금한것은 기도방법인데요~

횟수로 삼년전부터 간절히 원하던것들이 있는데 방법을 몰랐고

꼭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어 9일기도를 시작했는데요.

삼년동안 54일기도를 끝마친건 두번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 하고 하루 까먹으면 또 새로하고 무한반복을 했었죠.

근데 이 기도를 하면서 자꾸 잘못된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거였어요.

 

'왜 이렇게까지 기도를 하는데 안들어주실까?'

'나를 신경안쓰시나봐'

그리고 화가나고 서운해서 또 한두달 모른척 성당도 안가고요.

완전 깡패가 따로없어요.

혼자 주절주절 이거해주세요.저거해주세요 징징징거리고 협박이나 하다가

안되면 혼자 화나고 배신감 느끼고 슬프구요.

 

다행히 지금까지 미사를 참여하면서 그안에서 서서히 깨닫는것들이 생기면서

제가 잘못했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근데! 이해가 가는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거든요~그래서 도움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내가족의 안위를 위해 기도하면 안되는건가요?

저는 가족의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예를들면 위험한 일을 하는 신랑을 위해 안전함을,방황하는 동생을 위해

그아이가 가야할길로의 인도를,엄마의 건강을요.

너무 뻔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타인을 위해 기도하기보단 내가족을 위해 기도했던게 더 큰것 같아요.

요즘은 타인을 위한 기도도 진심으로 하기 시작했지만 내가족을 위한 기도도 빼뜨릴순 없거든요.

 

2.재물을 위해 기도하면 안되는건가요?

대한민국 30~40대중 빚없는 사람이 잘 없잖아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늘 기도할때 같이 했었어요.

그런데 성경을 보니 재물을 바라면 안된다고도 하고(제 해석이 틀릴수도 있어요)

그런데 어떤분들의 신앙상담을 보니 주님께서는 영성을 위한 기도 말고 일신의 풍요나 이런것들은

기도해도 안들어 주신다고 하더라구요.무조건 안되는건가요?

이게 제 삶을 피폐하게 하고 정말 힘들게 하거든요..

 

3.무언갈 바라고 청원할때 묵주기도 말고 다른 기도법은 뭐가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카톨릭 기도서에 있는것처럼 다!! 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적도 있어요.

너무 웃긴말일수도 있지만 어디선가 예쁜말,좋은말을 해야만 된다.예의를 갖춰서..라는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근데 총알기도,화살기도같은건 그냥 마음의 소리를 주님께 기도로 하게 되는건데 저말을 듣곤 화살기도같은걸 하면

그냥 생각이 많아져요.난 왜 맨날 이렇게 밖에 못할까 하고 자책하게 되구요.

 

4.기도 뿐만 아니라 주님이 좋아하실 것들이 뭐가 있는지도 알고싶어요.

초,중,고때 교리를 들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본적인것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만 주님께 뭐해달라 뭐해달라 이렇게 하는거 말고 주님이 기뻐하실행동 하나라도 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백성사를 잘보고 주일미사를 드리고 선행을 하는게 좋은건가,성당활동을 해야하나

아니면 정말 버스를 타고가다 양보를 꼭 해야 하는건가 그것은 기쁨이 되는것인가 자기만족인건가

이렇게 별 생각을 다해요.

 

저..아예 그냥 다 잘못된거 맞죠?

진짜..신앙에 대해서 올바른 믿음과 행동에 대해서 누가 전반적으로좀 알려주셨음 좋겠네요.

제대로 믿고,기도하고 따르고 싶은 신자의 마음을 헤아리셔서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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