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이상한 종교에 발이 묶였어요ㅠㅠ

인쇄

비공개 [114.204.253.*]

2018-10-30 ㅣ No.11917

2년전 쯤, 친구소개로 알게된 언니가 만나자마자 제 사주를 봐주시며 태어나기 힘든 사주인데 태어났다,

그동안 많이 힘들게 살았다 하더라구요

 

유난히,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받고, 직장도 항상 힘들었고 지쳐 있던 저는 그 말을 뭐에 홀리듯 믿어 버렸어요... (제가 하는 일이, 같은 직종끼리 이동이 많아서 물론 한곳에 오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자주 옮겨 다니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면서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야 된다고 하여 약 40만원정도를 주고 제사를 지냈어요;;

 

당시 제가 저는 천주교 신자인데 이런걸 해도 되는지 물었었는데

이건 종교가 아니라 그냥 저의 조상님께 정성과 감사를 드리는거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정성금? 월성금? 이런걸 올려야 한다하고
미륵불이 다스리는 세상? 이런게 온다고 하는 이야기에 다시 종교냐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는거에요.

(그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ㅠㅠ)


그냥 조상님께 정성을 드리는거라고 조상님이 제 앞길을 잘 살펴줄거라고 하더라구요.

돌아가신 조상님들께 그냥 정성을 드리는 거라면서요..

 

뭔가 이상해서 연락을 잘 안하고 지냈었는데 얼마전에 또 연락이 와서는

요즘 몸이 아픈건 정성을 꾸준히 안드려서 그렇다고 이번에 참배도 가고 앞으로 정성도 꾸준히 드리라고..

안그러면 자꾸 나쁜일이 생길거라고 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이상한 마음에 알아봤더니 대순진리회였어요...

 

바보같이ㅜㅜ 처음에 이상하다 생각했을때 바로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처음에는 뭐에 홀리듯 모르고 발을 들였는데 아직 제 믿음이 부족한지ㅜㅜ

 

그런일이 없을거라는거 알면서도 거기서 하라는 것을 거부했다가 저에게 나쁜일이 생길까봐 너무 무서워요ㅜ

 

저는 개종을 할 생각도 없고, 천주교신자라는 것을 한번도 부정해본 적이 없는 저였는데

혹시라도 그 사람이 말한 정성을 안드리면 나쁜일이 생길까 걱정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보입니다ㅠㅠ

저... 큰 죄를 짓고 있는거 맞죠?ㅜ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423 2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