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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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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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3-17 ㅣ No.119049

 

2018년 3월 17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제1독서 예레 11,18-20

 18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19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20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복음 요한 7,40-53

그때에 예수님의

40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41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42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4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4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51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52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53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심리 치료사가 상담자의 한탄을
120번째 듣다가 이제 더는
못 들어주겠다고 선언하면서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왜 치료를 포기한 것일까요?
한탄에 질려서일까요?
아닙니다. 질려서가 아니라
그런 한탄이 병을 고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탄을 멈추지 않으니
자신의 힘으로는 병을 고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지요.
가족이나 친구에게 늘 한탄을
내뱉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된 한탄을
끝까지 듣기가 쉬울까요?
아닙니다.
이 한탄을 버리지 않는 한
어떤 문제의
해결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거리를 두게 되지요.
그때 한탄을 내뱉는 사람은
 ‘내 편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나를 저렇게 무시하잖아.’라면서
또 다른 한탄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한탄이 상대방을
부정하게 되면서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부정적인 마음, 짜증과 한탄의
말들은 어떠한 문제 해결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문제의 해결이
밖에만 있다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끝없이
 남 탓만을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의 해결은
내 안에 있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
감사와 기쁨의 말을 통해서만
문제들이
하나 둘씩 해결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보통
사람이 아니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말씀, 도저히 인간의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적들은 예수님께서 보통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라는 것을
분명하게 합니다.
그런데 율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철저하게 부정하지요.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 탄생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도 단순히 나자렛에서
자랐다는 것만으로 메시아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끊임없이 부정을 하다 보니
직접 보아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바리사이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말씀만 듣고서 감탄하면서
믿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율법을
 모르던 이들은 믿은 반면,
율법을 안다고 자처하던 이들은
믿지 않습니다. 율법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메시아를 알아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마음으로 인해서
 율법을 잘 알아도 함께 있는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주로 하고 있는 말에 대해
떠올려 보십시오.
그것이 부정적이고 짜증과
한탄의 말들로 가득하다면 함께
 하시는 주님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통해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을
내 삶 안에서 느끼고 있습니까?

남에게 진흙을 던지는 자는

누구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더럽히게 된다.

(나폴레옹)

개도 한탄을 하나봐요.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참으로 힘이 되는 시입니다.

이 시를 쓴 시바타 도요는

사실 평생 가난으로 힘들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98세에 자신의

장례비용으로 모아 놓은

전 재산 100만 엔을 사용해서

첫 번째 시집을 출판합니다.

 이 시집이 일본에서 160만부가

팔려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시인은 100세에 두 번째

시집을 출판하고,

102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많은 이유를

들어서 약해집니다.

그러나 끝까지 약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시인의

모습에서 큰 용기를 갖게 됩니다. 

사바타 도요 시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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