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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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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5일(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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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12-15 ㅣ No.116843

 


2017년 12월 15일

[(자)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이스라엘에게,

주님은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라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와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자 마귀가

들렸다고 하더니,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말한다고 하신다.

◎제1독서◎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8,17-19
17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의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18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

19 네 후손들이 모래처럼,

네 몸의 소생들이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을.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았을 것을.”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 요한 8,12 참조)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이 오시니 마중 나가자.

주님은 평화의 임금이시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9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세례자 요한이 사람들에게

 ‘회개’를 외치자,

그 말을 듣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그를

‘마귀 들린 사람’

으로 보아 넘기려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시며 그들의 슬픔과

고뇌를 받아 주시자, 사람들은

그분을 ‘먹보요 술꾼’으로

여깁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지 않은 말에 귀를 막고,

보고 싶지 않은 대상에

눈을 감아 버립니다.

그러기에 편견과 선입견이

당연한 것으로

그들 안에 자리 잡습니다.

사람들은 상대가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기를 바라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대의 선입관과

비판에 대하여 ‘장터에서 패를

갈라놓고 노는 아이들’에

비유하십니다.

인생이 연극 무대라고 하면,

우리는 거기서 어떤 때는

 통곡하는 역할을 하고

또 다른 때는 박장대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기쁨과 슬픔으로

짜인 옷감과 같습니다.
우리가 소외된 이들의

 슬픔과 고통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패를 갈라 싸우며

회개하지 않는 무리가 됩니다.

우리가 하늘 나라의 기쁨을

 나누고자 헌신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비방한다면,

우리는 자기 착각에 빠지고

시기심에 갇혀 빈정거리는

사람이 되고, 회개와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거부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에게 비판받는 일들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아직 그 진면모가 알려져

있지 않아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꾸준히 예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모욕과 수치

 가운데서 더 진가를 발휘합니다.

하느님께서 친히 그 사람을

단련시키고 완성시키시기

 때문입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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