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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진석 추기경 새 책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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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관리자 [commu1] 쪽지 캡슐

2015-12-04 ㅣ No.1039

 

 

정진석 추기경 새 책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정 추기경, 사제수품 54주년 54번째 저서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 생생하게 그려내

 

매년 산타할아버지처럼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을 써낸 전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신간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가톨릭출판사, 360, 14,000, 25일 초판)를 펴낸다.


△ 정진석 추기경 신간

 

 

정 추기경은 지난 해 12월 ‘정진석 추기경의 행복수업’ 이후 1년 만에 자신의 영명축일1)(名祝日, 126일 성 니콜라오 축일)에 맞춰 새 책을 선보인다. 올해 사제수품 54주년을 맞은 그의 54번째 저서이다.

 

이번 책에서 정 추기경은 가톨릭 전례와 성경 내용의 핵심인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성주간, 聖週間)을 다뤘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쏟아지고 있는 지극한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사업의 신비를 설명했다.

 

“예수님은 인류 역사상 누구보다도 가장 억울하게 온갖 수모와 모진 고통을 받으며 돌아가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 인간의 가장 비참한 밑바닥까지 체험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극히 억울한 고통을 당하고 괴로워하는 누구라도 예수님께 하소연하면 모두 이해하고 안아주시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6)

 

또한 예수의 행적에 대한 정 추기경 특유의 통찰력이 가미된 생생한 묵상과 알기 쉬운 설명이 담겼다. 그는 당시 사건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 가능한 메시지를 찾아 친절하게 해설한다.

 

“예수님이 상징적인 행동으로 가르쳐 주신 예언적이며 윤리적인 교훈은 그 당시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를 위한 가르침입니다.…잎이 무성하지만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성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매우 아름답게 지어진 성전이라도 하느님을 경배하는 신자들이 그 성전 안에서 하느님 뜻에 맞는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성전이 단죄 받는 장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37)

 

 

“예수님은 베드로의 과격한 행위를 타이르시면서 동시에 언제나 그러하듯이 따뜻한 마음을 보여 주시며 종의 귀를 고쳐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행하신 단 하나의 기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갖고 계신 초자연적인 능력을 당신 자신을 위해서는 쓰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적을 위해 쓰시면서 그에 대한 당신의 자비를 보여 주셨습니다.(166-167)

 

이번 책은 성주간을 하루씩 1장으로 나눠 당시 사건을 세밀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보도록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복음서의 서술을 종합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도들과 유다인 군중, 적대자인 유다인 지도자들의 심리 등 인물 하나하나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기록한 복음사가들의 의도까지 세세히 확인하여 독자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빌라도) 총독의 질문은 직무라기보다는 일종의 호기심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그에게는 믿음에 앞서 요구되는 합당한 준비가 없었습니다.…어떠한 말로도 그 조건을 채워줄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대답하지 않으신 것입니다.(240)

 

독자들의 폭넓은 이해와 묵상을 위해 지리적 요소와 관습, 역사적 기록, 다양한 학술적 내용을 총 동원하고, 예수가 죽기 직전 십자가에서 한 일곱 말씀을 깊이 묵상하도록 미국의 신학자이자 설교가인 폴턴 쉰 주교(1895-1979)의 ‘십자가 상 일곱 말씀’을 편역해 내용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근동(近東) 지방에서는 집회나 행렬을 할 때 한 사람이 찬미의 감탄을 선창하면 모든 군중이 한소리로 화답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입성하실 때에도 흥에 겨운 군중의 환호성이 점점 더 열정적으로 높아져 갔습니다.(26)

 

정 추기경은 이러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신앙인들이 성주간을 깊게 묵상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예수님 사랑을 실천에 옮기길 주문한다. 구입문의 ☎02-6365-1853 www.catholicbook.co.kr

 

 

 

1년에 한 권씩, 부제시절의 약속 잊지 않고 지켜
영명축일엔 신학생들에게 산타클로스 되어 책 선물
정 추기경 저서의 첫 독자는 가톨릭 신학생들
  

 

 

“책을 읽는 것은 제게는 가장 큰 행복이자 기쁨입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입니다.(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전집」 서문 중에서)

 

정 추기경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교 졸업 때까지 10년 동안 거의 매일 한 권씩 책을 읽었다. 지금은 학창시절처럼 많은 책을 읽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책을 읽고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정 추기경의 역·저서는 모두 54. 1961년 사제서품을 받고 올해로 사제생활 54년째를 맞은 정 추기경은 1년에 한 권씩 책을 쓴 셈이다.  

 

정 추기경은 부제시절 룸메이트였던 박도식 신부(전 대구가톨릭대 총장)1년에 책 한권씩을 내자고 했던 약속을 지금도 잊지 않고 지키고 있다.

 

2003년부터는 꾸준히 자신의 영명축일에 맞춰 책을 펴냈다.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한 2012년 이후부터는 김수환 추기경이 머물던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 주교관에서 집필을 이어가고 있는데, 사제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책을 선물하고 있다.

 

정 추기경은 금년 영명축일에도 신학생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이들에게 자신의 저서를 선물할 예정이다. 금년은 정 추기경이 신학교에 입학한지 61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 정진석 추기경 약력

 

 

193112월 서울 출생으로 1954년 가톨릭대학 신학부 입학하고 1961년 사제수품했다. 1970년 최연소로 주교수품한 이후 28년 동안 청주교구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직했으며, 20063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2007년부터 5년간 교황청 성좌조직재무심의 추기경 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은퇴 이후 저술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15권에 달하는 교회법 해설서 저술로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법 권위자이기도 하다.   

 

 

▣ 정진석 추기경 저서, 역서 목록 

 

▶ 저 서(41)

장미꽃다발(1961 초판, 2002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라디오의 소리(1963 초판, 1991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라디오의 메아리(1965, 가톨릭출판사)

목동의 노래(1969 초판, 1994 개정판, 2006 재개정, 가톨릭출판사)

교계제도사(1974, 성바오로출판사)

교회법원사(1975, 분도출판사)

말씀이 우리와 함께(1986, 청주교구)

말씀의 식탁에서(1986, 청주교구)

간추린 교회법 해설(1993, 가톨릭출판사)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공동편찬, 1995,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해설(1995,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전국 공용 교구 사제 특별 권한 해설(1988,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교회법 해설 (15, 1988-2002,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2003, 가톨릭출판사)

구세주 예수의 선구자 세례자 요한(2004, 가톨릭출판사)

모세()_민족 해방의 영도자(2005, 가톨릭출판사)

모세()_율법의 제정자(2006, 가톨릭출판사)

모세()_민족 공동체의 창설자(2006, 가톨릭출판사)

희망을 안고 산 신앙인 아브라함(2007, 가톨릭출판사)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성왕 다윗(2008, 가톨릭출판사)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2009, 가톨릭출판사)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2010, 가톨릭출판사)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2011, 가톨릭출판사)

가라지가 있는 밀밭(2012, 가톨릭출판사)

닫힌 마음을 활짝 여는 예수님과의 대화(2013, 가톨릭출판사)

정진석 추기경의 행복수업(2014, 가톨릭출판사)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2015, 가톨릭출판사)

 

▶ 역 서(13)

성녀 마리아 고레티(1955 초판, 2006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종군 신부 카폰(1956 초판, 1991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가톨릭 교리 입문(1958, 가톨릭출판사)

억만인의 신앙(1960 초판, 1999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내가 하느님을 믿는 이유(1962 초판, 2001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인정받은 사람(196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질그릇(1967 초판, 2001 개정판, 가톨릭출판사)

영혼의 평화(1969 초판, 1993년 개정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론집-사목부록(1967-1969,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칠층산(1976 초판, 2005 2, 성바오로출판사)

교회법전(공동번역)(1989,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최양업 신부의 서한-너는 주추 놓고 나는 세우고(1995, 성바오로출판사)

김대건 신부의 서한-이 빈 들에 당신의 영광이(1997, 성바오로출판사)

 

 

 

1) 영명축일(名祝日):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성인의 축일. 축일은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된다. 정 추기경의 세례명은 ‘니콜라오(Nicholas)'이며, 성 니콜라오를 영어권에서는 ’산타클로스(Santa Claus)’로 부른다. 니콜라오 축일은 126일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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