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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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의 계절에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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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의 계절에 온 편지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심술 난 가랑잎 하나가 바스락 바스락 거리며
찬 겨울을 재촉합니다.
머리맡에 갖다 둔 여러 통의 편지들이
늦가을 익어가는 낙엽처럼 저마다 예쁜 모습이네요.
그 중 먼저 보아달라고 재촉하는
큼직한 우표 붙은 한통을 꺼내봅니다.
두 번째 샛노란 봉투를 살포시 열어봅니다.
어느새 창가에는
어둠이 쫓겨 가고 새날이 밝아옵니다.
잔잔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농부는 이 가을을 추수한 이름으로 수확하지만
저는 아름다운 사연들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또 한 해를 이렇게 추수합니다.
- 좋은글 중에서 -
<html 제작 김현피터>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이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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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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