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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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깨어 있다는 것..(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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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숙 [mi4006] 쪽지 캡슐

2018-10-23 ㅣ No.124453

 

2018년10월23일 화요일 복음묵상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루카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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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다는 것은 그저 눈을 뜨고 있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그저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그저 움직이고 있음을 뜻하지 않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옳고 그름을 똑바로 알고, 옳음을 지키기 위해 아픔을 마다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자신이 내쉬고 들이쉬는 숨의 근원이 무엇인지 확실히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진실을 위해 모든 것으로 움직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있어도, 진실을 위해 꿈을 꾸는 사람들의 삶입니다.
숨을 쉰다는 것이 단지 살아있다는 것이 아닌, 주어진 소명을 위해 허락된 시간임을 아는 삶입니다.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욕망이 아닌 희망을 위해 허락된 기회임을 아는 삶입니다.

하루가 주어질지 백 년이 주어질지 모르는 삶입니다.
짧게 느낄 수도 있고 길게 느낄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행복하다 여길 수도 있고 불행하다 여길 수도 있는 삶입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어리석음이란 좋음을 좋음으로 보지 못하고, 나쁨을 나쁨으로 보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깨어 있으라 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고 있으라 하십니다.
죽음이 도둑처럼 찾아올 것이라 하십니다. (마태오24,43)
손에 움켜쥐고 있는 마음이 그 마지막 날을 위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생각하라 하십니다.

깨어 있으라 하십니다. 진짜로 살아있으라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잘 살라 하십니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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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용기선생님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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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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