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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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Park [120.73.84.*]

2018-07-26 ㅣ No.11795

작년 말 부터 수녀님의 초대로 청년 레지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은 레지오 하지말라며 말렸지만
신앙심이 깊어진다는 말에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너무 후회가 들고 있습니다.

레지오가 후회되는 이유의 근본적 이유가 바로 단장의 어머니인 꾸레아부단장 때문이였습니다.

 

영세를 받은 후 바로 예비자교리 봉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3년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본당에서 예비자교리 봉사 경력으로 분과장님을 제외하면 제가 제일 오래되었는데 

갑자기 단장의 어머니가 예비자교리 봉사를 오게되면서 현재 단장하고의 관계도 이상해진 것이죠. 

 

처음에는 봉사를 시작할 때 그러니저러니 하며 딸 같이 대하니 어쩌니 그랬는데

이래저래 말도 안되는 간섭도 심하셨고 레지오의 경우 단장에게 의견제시하는것 마저

월권행사를 한것인냥 전화로 맹비난을 하신게 시작이였습니다.

웃긴건 자기 딸이 있는곳에서는 잘하는척 하면서 은근히 무시하시더군요...속으로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봉사로 생색을 내고 사람들있는데서 커피타는거 하나로 저를 면박주는건 기본에

지금은 다른것도 아니고 예비자교리봉사로 저를 가르치고 명령을 막하시네요.

순간 속으로 이사람이 제정신인가 했습니다. 

자신은 어린사람에게 배우는 건 싫고 그래서 얘기를 다 하기도전에 알았다면서 일방적으로 말도 많이 끊으셨었죠.

그러면서 본인은 왜 저를 가르치려드는지 기가 막히고 지금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그 꼴을 봐온 다른 봉사들이 그 분을 다 뒷담했다는데 속으로 좋아했습니다. 신자가 되서 그러면 안되는데...

 

예비자들에게 자기를 알리고 뭐 다 좋습니다.

그런데 봉사라는것이 남의 눈에 띄는것이 아니다라고 어릴때 부터 집에서 배워온 저로서는

그분의 언행 하나하나가 신경쓰이게 되고 나중가서는 정들었던 예비자교리봉사때마저 일이있다며 

안나가기 시작하게 되었고 그게 벌써 3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분과장님께 얘기도 한 번 했었습니다. 한 번 더 그러면 그분이 나가는걸로 하기로 얘기가 끝났습니다. 

 

추가로 전 단장이였던 언니가 바쁜사람이라 레지오 활동을 잘 못했던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은 정말 착하고 좋은언니인데

현 단장 어머니때문에 어른들하고 균열이 생긴게 맞다는 확신이 듭니다.

당시 레지오 운영과 관련해서 어른들 방문이 있었을 때 간부끼리 의견차가 있었는데 꾸레아 부단장이 당시 회계였던 현 당장의 얘기를 듣고 꾸레아 단장님께 [우리 애가 걔가 단장 안했으면 하더라] 하면서 뽐뿌질을 했더군요.

단장님도 무슨 상황인지 몰라 선서도 받지 않았던 저한테 전화를 하셨고

그냥 의견차이가 있었지 싸우지 않았다고 얘기했으나 언니가 결국 퇴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제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부단장을 맡아 하게 되었고 당시 회계였던 현단장이 그래서 단장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녀님께 레지오 못하겠다고 위의 이야기까지 다했으나 청년들이 더 들어올때 까지만 참아달라는 말씀에 참았습니다.

솔직히 수녀님 아니였으면 여기서는 신앙심을 쌓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바로 나갔을 겁니다.

지금은 바쁘다며 월례회의도 안나가고 레지오 행사도 안나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오늘도 몇달동안 계속 고민된다며 수녀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일을 겪어가며 레지오를 계속 해야하는지 의심만 들고 분심만 생깁니다.

게다가 아는 청년들한테도 슬쩍 단장의 어머니얘기를 하자마자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집에서는 그사람 얼굴좀 보자며 노발대발 하신거야 당연하고 지금이라도 그만두라고 말씀하시네요.

비공개 처리 안하겠습니다. 보시고 의견 부탁 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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