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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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정의를 실천합시다-2세기 어느 저술가의 강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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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빈 [ssk5762] 쪽지 캡슐

2017-10-15 ㅣ No.115440

2세기 어느 저술가의 강론에서(Cap. 18,1-20,5: Funk 1,167-171)
마지막 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정의를 실천합시다
우리는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악인의 부류에 들기보다 하느님을 섬겼음에 대해 그분께 감사드리는 사람들의 부류에 들어야 하겠습니다. 나 자신도 무수한 죄를 범한 인간이고 아직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이며 마귀의 올가미에 포위당하여 있는 몸이지만, 미래의 심판을 두려워하면서 의인의 길을 따르고 그 정의에 더욱 가까이 이르고자 힘써 노력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진리의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 내가 주는 이 권고의 말도 들으십시오. 내가 써 보내는 것에다 주의를 환기시켜 여러분과 여러분을 통하여 그것을 읽는 사람들이 구원을 얻게끔 하십시오. 한 가지만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십시오. 그러면 구원과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만 한다면 하느님을 섬기고 사랑하고 섬기는 데 헌신하는 젊은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 주게 됩니다. 누가 우리를 꾸짖으면서 악에서 의에로 전환시킨다면 화를 내거나 마음 괴로워하지 맙시다. 그렇게 하면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악을 행할 때 영혼의 이중성과 불신앙, 그리고 공허한 육정 때문에 마음이 어두워져 이따금 그 악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의를 실천합시다. 이들 훈계의 말에 순종하는 이들은 복됩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잠시나마 시련을 겪어야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부활의 썩지 않는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경건한 이여, 이 현세에서 불행을 겪는다 해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축복된 시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에 조상들과 함께 일어나서 슬픔이 조금도 없는 기쁨을 영원토록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악인들이 잘되고 하느님의 종들은 어렵게 사는 것을 볼 때 마음 괴로워하지 맙시다. 형제 자매들이여, 이 점을 마음에 굳게 새깁시다.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시련을 보내시고 우리 생활에서 시험을 주시는 것은 후세의 월계관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함입니다. 의인들 중에 재빨리 상급을 받는 이가 없습니다. 모두 다 기다려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의인들에게 재빨리 상급을 주신다면 그에게 즉각적인 유익은 되나 하느님께 사랑을 보여 드릴 기회를 잃고 맙니다. 그때에 우리의 의는 거룩한 의가 아니고 자기 유익만 생각하는 의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하느님의 뜻은 아직 의에 도달치 못한 영혼을 시험하시고 사슬에다 던져 넣습니다.

불사 불멸의 조성자이시고 천상의 진리와 생명을 계시하시며 우리에게 구세주를 보내 주신 진리의 아버지,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 영광이 영원토록 있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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