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메리놀 윌리엄 그림 신부님의 "사제가 될 사람의 덕성에 관한 글"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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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희 [srlidia] 쪽지 캡슐

2019-11-06 ㅣ No.96366

+ 찬미 예수님!

윌리엄 그림 신부님께서 밝히시고자 하는 그 구체적 내용이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모름지기 독신 남성이 신학교 생활 10년간을 통해 그 '덕성'이 검증되지 않으면

서품이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년 간 그 덕성이 검증되어 서품을 받은 후에도,

그 덕성을 유지시키고자 하는 사제 본인의 '성화'의 노력이 이어지지 않으면

결국 불행한 결과를 낳는 것을 우리는 늘상 목격합니다.

 

모름지기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존재한다는 것이 저희 평범한 신자들의 개념입니다.

 

사제들에게서 예수님의 그림자를 보고자 하는 것이 저희 신자들의 바램이고,

또한 그 모습이 예수님의 그림자라도 닮아 있다면 저희 신자들은 감격해서

거의 그 사제를 예수님 모시듯 합니다.

제 말씀이 사실이 아니라고 그림 신부님께서는 생각하시는 걸까요?

 

기혼이든, 미혼이든,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은 덕성을 갖추어야

저희 신자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저희의 믿음을 지켜 갑니다.

또한 살아서 예수님을 뵙고 있다는 크나 큰 위로를 받고

이 험난한 세파를 의롭게 헤쳐 나갈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윌리엄 신부님께서는 그냥,

독신 사제를 만들기 어려우니

독신 사제가 없는 곳에서는 원하기만 하면 아무나

기혼 남성에게 서품을 줘서

신자들이 미사 성제와 영성체를 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신 걸까요?

 

저는 최근 3년 간

사제가 본인의 직분과 정체성에 대해 전혀 개념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다시 말해,

사제직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희생의 재현이라는 개념이 없으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제 목숨을 담보로 체험 중입니다.

 

제가 예수님께 대해 올바른 신앙을 실천하고 전파하면

저는 그러한 개념이 호도된 사제로부터 

생명을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 중입니다.

 

제발이지,

신부님들께서는 저희 신자들의 영혼 구원을 생각하시어,

 

본인의 직분 수행 뿐 아니라,

앞으로 수품을 받을 

기혼이든 미혼이든 남성들의 덕성을 잘 고찰하시어

 

저희가 사제께 올리는 존경과 흠모의 정이

오히려 저희를 향하는 칼날이 되지 않도록 

깊은 배려를 해 주시기 간절히 청해 올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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