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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Anthropo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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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0-09-09 ㅣ No.5282

                                                  인류세(Anthropocene)




인류라는 한 생물종이 지구 환경 전체를 바꿔 놓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이르는 지질학적 연대를 지칭하는 비공식적인 용어가 인류세(Anthropocene)이다. 이 말은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의 자연환경에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경고하는 말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지질시대의 공인된 이름은 홀로세(Holocene)이다. 2009년에 국제층서위원회(ICS International Commission on Strarigraphy)는 홀로세는 지금으로부터 약 11,650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정의를 내렸다.

인류는 지구의 토양, 바다, 대기에 모두 큰 영향을 미쳤고, 지구 생태계에도 막대한 힘을 발휘했다. 넘쳐나는 쓰레기, 대규모 멸종 사태, 끝없이 강해지는 기후 재난, 사람들로 꽉 찬 도시, 순식간에 퍼지는 신종 전염병, 20만 년 전에 등장한 오늘의 인류는 46억 년을 버텨온 지구를 순식간에 파괴하고 있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만이 아니다. 모든 동물과 식물이 주체적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독주, 독단으로 대규모 멸종사태가 초래되며 이에 따라 생물다양성은 급격히 감소해간다. 불과 수십 년 만에 지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전대미문의 힘을 인간이 가지게 된 것이다.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나타난 것은 2000년의 일이다. 대기오염과 오존층의 관계를 밝힌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네덜란드의 대기 화학자 파울 크뤼천(Paul Crutzen)이 미국의 생태생물학자인 유진 스토머(Eugene Stoermer)와 함께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새로운 지질시대의 명명을 제안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인류세는 과학계를 넘어 인문, 예술, 사회, 정치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가 되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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