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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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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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4-21 ㅣ No.111592

 

2017년 4월 21일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제1독서 사도 4,1-12

그 무렵 불구자가 치유받은 뒤

1 베드로와 요한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가이들이 다가왔다.

2 그들은 사도들이 백성을

가르치면서 예수님을 내세워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고 있었다.

3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이튿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이미 저녁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4 그런데 사도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믿게 되어,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5 이튿날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6 그 자리에는 한나스

대사제와 카야파와 요한과

알렉산드로스와 그 밖의

대사제 가문

사람들도 모두 있었다.

7 그들은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고,

“당신들은 무슨 힘으로,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

하고 물었다.
8 그때에 베드로가

성령으로 가득 차

그들에게 말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9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10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복음 요한 21,1-14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

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4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7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8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

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9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1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3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1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고해성사를 듣다보면

남에 대한 불평이 참

많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특히 그 남은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남편, 아내, 자녀에 대한

불평불만 그리고 미움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어떤 자매님께서 계셨는데,

이 분 역시 남편에 대한

미움이 가득했지요.

주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빈둥 있으면서

야구 중계만 보고 있거든요.

자기와 함께 성당에 가고

또 기도도 함께 바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남편은

“피곤해. 힘들어. 나중에.”라는

 말을 하면서 텔레비전만 봅니다.

그래서 매일 기도했습니다.

신앙생활하지 않는 남편을

혼내 달라고 말입니다.
어느 날 꿈에 예수님께서

 이 집을 방문하신 것입니다.

아내는 크게 기뻤습니다.

분명히 남편을 혼내기 위해서

집에 오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글쎄 예수님께서 남편 옆에

앉아서 함께 응원을 하면서

야구를 보시는 것입니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이 들어

 아내는 예수님께 따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오늘은 너도 이리 와서

우리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야구를 보면 안 되겠니?”
남편을 벌하실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남편과

함께 하는 예수님, 아내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겠지요.

그러나 사람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은

분명히 다릅니다.

문제는 우리들이 항상 자기가

아닌 남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자기와 함께 열심히

 성당 다니고 기도하게 해

달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그러한 남편을

이해할 수 있게 해달라고,

또한 미운 남편에게 사랑을

가지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달라고 청하면 어떨까요?
오늘 복음을 보면 제자들이

고기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계를 위해

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맡긴 사명은 무엇이었습니까?

당신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명을 지킬 생각은

하지 않고, 먹고 살 궁리를 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희들, 정신 차리지 못해!”

라면서 따끔하게 말씀하시고

화를 내실만도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그렇게 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라고 말씀하시면서

들의 고기잡이를 도와주시지요.

왜 이러셨을까요?
제자들을 이해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셨기 때문에,

지금 그들이 가장

필요한 고기잡이를

도와주셨던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지금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깨닫습니다.

그들의 변화를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나의 변화를 기도해야 하며,

히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달라는

기도를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래야 주님의 그 큰 사랑을

이 세상에 전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사람에

무너지는 날 있다.

사람에 다치는 날 있다.

그런 날에도

사람은 그립고,

사람은 위안이다.

(박재화0

갈릴레아 호수에서 고기를 잡는 사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최천호)

오랜 옛날 왕이 나라의

모든 현자(賢者)들을

모아 놓고

“백성들이 살아가면서

익혀 두어야 할 귀감이

될 만한 글을 써서

올리라”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자들은 세상의 지혜를

모은 12권의 책을 만들어

왕에게 바쳤으나 왕은

"백성들이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책의

분량을 줄여주시오.”

라고 하여 6권으로 줄이고,

또 줄여 단 한권의 책으로

줄였으나, 여전히 책이

두껍다 하여 한 권의 책을

한 장으로 줄이고

또 줄여 한 문장을

만들어 바쳤습니다.
이를 본 왕은 매우

만족해하면서

“바로 이것이요.

이거야말로 여러 시대

지혜의 결정체요.

  이 문구대로 백성들이

실천한다면 문제는

다 해결될 것이오.”라고

매우 흡족해 하였습니다.
총 12권의 책에서

 뽑아낸 단 한 문장은

무엇이기에 임금이

만족한 것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입니다.
얼핏 보면 무슨 장난 같은

말귀 같으나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세상에는 공짜를

바라듯이 쉽게 일하고,

편한 것만을 ?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에는 이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정말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천하막무료(天下莫無料)라는

 말이 있습니다.

‘천하에 무료는 없다.’

라는 뜻입니다.
또한 무한불성(無汗不成)

이란 말도 있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공을 이룰 수 없다.’

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노력해야 이루어집니다.

성지의 예쁜 벚꽃도 이제 거의 다 지고 있네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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