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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천 배티성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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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선 [yun0312] 쪽지 캡슐

2016-11-01 ㅣ No.11323

청주에서 이사와 진천에 자리 잡은 아주 오래 전 가족과 함께 찾은 배티성지는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요즘 아내와 함께 다시 찾은 배티성지는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박물관도 생겨 함께 둘러보고 팜플렛을 살펴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배티성지 후원 계좌와 신부님의 개인 후원 계좌가 함께 적혀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순간 TV에서 자주보던 종교인들의 부정비리사건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종교단체에서 정식으로 발행한 팜플렛에 개인 후원 계좌가 들어있다면 그 개인 계좌로 들어 온 돈은 배티성지에서 관리하는 것인지 아니면 신부 개인이 운영하는 것인지 궁금증이 일더군요. 그리고 개인 계좌를 공식 팜플렛에 올리는 행위가 옳은 것인지 천주교 측의 공식 입장이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인 후원 계좌로 입금 된 금전의 사용을 신부님 혼자만 알고 사용하는 것인지, 배티성지 측에서 감사를 하는 것인지, 청주 교구청에서 감사를 하는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신부란 일반인들과 달리 종교인이란 잣대로 보아 분명한 공인 인데 왜 배티성지 측 계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계좌를 공적 팜플렛에 올리는지 이유를 모르니 불신이 생기는 것입니다. 왜 종교재단이란 이름하에 세금도 안내는 현실인데 우리들이 낸 세금으로 지원받아 증측을 했으면 당연히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를 다른 시선으로 보다보니 또 다른 것이 눈에 띄게 되더군요. 오래 전에 왔을 때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갔는데 어떻게 식당을 하시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부모님께서 배티성지에 많은 땅을 기증했다고 하시더군요. 신부님께서 감사하게도 그럼 들어와서 식당이라도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셔서 식당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믿음으로 많은 땅을 기증하신 분과 그 분의 생계를 걱정하시는 신부님의 따뜻한 마음이 기억에 남고,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던 기억에 찾아 갔더니 영업을 안 하는지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당 다니시는 분들게 여쭤보니 성지 내 식당을 다른 분이 맡아서 하게 되어 떠났다고 하시는데 더 물어도 자세히 말을 잘 안 해주더군요. 

 저는 많은 의혹이 일어서 이를 국민 신문고에 민원을 넣고, YTN, jtbc, sbs, 추기경님 앞, 몇몇 아는 기자들, 국토교통부의 비영리법인부정비리신고에 알아봐 달라고 투서하려 했습니다. 그 전에 먼저 천주교 측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신부님의 공적 개인 후원 계좌의 사용을 교단 측에서 감사를 하는 건지와 식당 이야기에 얽힌 내막이랑 알려주십시오. 이렇게 좋은 성지가 안 좋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니 충분히 납득이 가게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요즘은 종교도 거의 상업화가 되어 있어 옛날의 경건함과 순수함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종교는 종교다웠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가져봅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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