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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거인 금자씨 * (업 포 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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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금자씨
(종이컵을 수거하고 있는 이금자씨)
어릴 적부터 ‘선천성 왜소증’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이금자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선행으로 최근 ‘생활 속 작은 영웅 10인’에 추천받았다고 합니다. 약 7년 전 강원도 원주시 새마을부녀회와 인연을 맺어 ‘종이컵 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그녀는 버려진 종이컵을 줍는 것만으로 그간 주변을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그냥 쓰레기로 버려지는 종이컵을 모아 자원으로 순환시켰고, 또 폐지를 판 돈으로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원주 시민들 스스로 종이컵 모으기에 동참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비록 그녀는 102cm의 작은 키이지만 그녀가 그간 보여준 영향력과 나눔은 누구보다 크고 넓어 원주시에서는 그녀를 ‘작은 거인 금자씨’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선천성 왜소증’이란 장애에도 불구하고 온갖 담배꽁초 등의 오물로 오염된 종이컵들을 일일이 수거하여 마련한 돈으로 불우청소년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주고 있는 이금자씨가 금년에도 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 좋은 사회활동을 계속 해나가시길 기원하면서 고 민요셉신부님의 묵상시 ‘하늘로부터 키재기’와 프랑스 왜소증 남성의 사랑을 그린 영화 ‘업 포 러브’(Up for Love)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하늘로부터 키재기 / 민요셉신부
세우려 한다
오르려 한다
재려 한다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누가 더 높이 쌓았는지
사람은 땅에 사는 동물 보이는 것의 기준은 땅이기에
허나 보이지 않는 게 있다
오늘에야 사람들은 불현듯
난쟁이의 키가 커져 보인다
내리고프다 오, 케노시스! *
※ 케노시스 : 어원은 희랍말의 kenosis로서 '그리스도의 육화의 신비'를 나타내는 의미로 많이 쓰여지며, '겸손' 즉 '스스로 낮아짐, 비움'이라는 뜻을 지닌다.
<영화 ‘ 업 포 러브’>
능력과 미모를 겸비한 금발의 여변호사 디안(비르지니 에피라 분). 최근 불행한 결혼생활을 정리한 그녀는 식당에서 깜빡 두고 나온 그녀의 핸드폰을 찾아 준 친절한 남성인 알렉상드르(장 뒤자르댕 분)와의 만남으로 그녀의 가슴은 설레이고 또 두근거린다. 그런데 정중한 매너와 타고난 유머감각, 세련된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남친 알렉상드르가 가진 한 가지는 흠은 그가 바로 지나치게 아담한 136cm의 작은 키! 알렉상드르와의 즐거운 데이트는 언제나 편안하고 유쾌하지만 점차 그들의 애정이 깊어질수록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시선이 무척 부담스러워지는 디안. 과연 두 사람은 40cm의 큰 키 차이와 마음의 거리를 잘 극복하고 서로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말씀에 접지하기 ; 마태 18, 1- 5 >
( 마르코니 문화영성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