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성지순례ㅣ여행후기

순례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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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환 [isdol] 쪽지 캡슐

2017-04-06 ㅣ No.986

한티의 달빛

        

 

어둡고 캄캄한 밤에
이렇게 밝은
달빛을 보셨나요?

 

높은 하늘 위에
언제 다을지 모를 먼 곳
그곳에서 내려오는 달 빛

어둠을 밝히며 마음을 환하게 비추는
생명의 달빛을 보셨나요?

 

어제도 오늘도
긴세월 어둠을 밝혔을 이곳 한티 말입니다.

내안에 그분을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순교자의 삶 죽음의 땅
그분들의 무덤인 곳

 

이밤도
달빛은 이렇듯 환하게
창문을 넘어서 내게로 옵니다.
주님이 계신 이곳

한티 피정의 집에

 

그분을
꿈꾸며.
그 한 가운데 우리가 있습니다.

 

한티의 달빛 속에서
또 내일을 약속하며
끝없는 사랑을 찾아
떠나는 우리는 이곳에서

또 순례자의 밤을 보냅니다.

   야곱 삼위일체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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