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수)
(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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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들이 이혼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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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ㅣ No.11587

답답한 마음에 부끄러운 가족얘기지만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 글 올려 봅니다.

 

둘째 아들이 삼십대 후반인데... 결혼하지 2년이 되었습니다. 선을 거의 30번도 넘게 봐서 은행에서 일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요.

 

이년동안 해외여행을 6번 다녀오고.. 그렇게 외국으로 여행다니고 명품사쓰는 것을 좋아하고...

돈을 버는 것마다 연금저축외에는 모두 다 써버리고 돈많은 남자와 살고싶다 이혼하고 싶다고 말한다고 하네요...

서로 맞지 않는다고 심각하게 사이가 좋지 않네요..

 

아파트도 8억같은 호화아파트를 며느리가 대출로 사자고 해서, 직장서 일하면서 벌써 당뇨초기 증세까지 나타날 정도로 혹사해서 살고 있는 아들과 계속 싸우다가.. 이번 추석때에도 아들과 같이 시댁에 내려오지 않으면 이혼하려고 한답니다...

아들은 지방대출신에 대기업에 입사해서 악착같이 저축을 하고 악바리같이 버티면서 살아왔는데요.. 며느리가 보기에는 이런 모습이 답답하고 융통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지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아들 부부는 생활도 남남처럼 생활비만 서로 내놓고 사용하고 그 외에는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하네요.

심지어 여행을 가도 자기 쓸거만 반반 내서 여행을 다녀오는 상황이랍니다... 그 와중에도 계속 싸우고..

요즘 젊은 부부들이 다 이렇게 살고 있는 건지... 일반적으로 서로 헌신하고 챙겨주면서 살아가던 예전의 결혼생활과는 너무 다르고..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둘째 아들은 지금 나이가 들어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위로 누나와 아래 동생 사이에 끼어서 자기가 사랑과 관심을 못받았다고 늘 하소연하고.. 짜증내고..소리지르고..

한살 위인 누나와도 사이가 틀어져서 결혼식때에는 누나와는 연락도 하지 않고, 심지어 아버지 칠순같은 행사때에도 아래 동생 내외와만 연락하고 모임을 해서.. 이제는 누나는 동생들과 연락도 하지 않고 남남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아들을 보다못해서 저는 갑자기 신장결석까지 생겨서 응급실에까지 실려갔다왔습니다... 뭐라고 말을 해도 대화도 되지 않고.. 둘다 서로 타협하고 대화를 해라 아무리 얘기를 해도 듣기 싫어하고.. 어떻게 중재를 할 수도 없고..아들은 벌써 이혼하고 새로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서로 싸우고 안 맞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이렇게 쉽게 이혼할 생각을 하는 것도 답답하고.. 너무 힘드네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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