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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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녀님의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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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qpemfh311] 쪽지 캡슐

2018-12-02 ㅣ No.12177

♣ 수녀님의 지혜 ♣

어느날 두 수녀님이 신도들 집에 심방을 갔어요
어렵고 힘든집을 찾아 신도들을 사랑으로 위로하니
신도들은 정성으로  저녁식사를 대접 했지요

저녁을 먹은 두 수녀가 야밤에 수녀원으로 돌아 가는데
뒤에서 험상궃게 생긴 남정네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따라 왔어요

잘못하면 성 폭행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급한 낌새를 눈치챈 선배 수녀가
젊고 예쁜 수녀 마리아에게 말했어요

" 빨리가자 마리아 ”
" 나쁜 괴한이 뒤에 따라 오잖아 !! "

그래서 두 수녀님은 발걸음을 재촉 했지요
그러나 흉악한 괴한도 더 빨리 따라오고 있었어요
이대로 가다간 두 사람다 성폭행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 이었지요

그래서
다급한 선배수녀가 다른 방법을 생각하였어요

" 마리아 ~ 이러다간 큰일 나겠어
  둘이 헤어져서 빨리 뛰어가자~ "
  둘중 살아남은 한쪽이
수녀원에 알리기로 하고 ...

그래서 두 수녀는
서로 헤어져서 죽기살기로 뛰어갔어요

그 결과 선배수녀가 죽을힘을 다해 뛰어가
먼저 수녀원에 도착 했지요
안심을 한  선배수녀는 발을 동동 구르며
마리아 수녀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아 ~
잠시후 젊고 예쁜 마리아 수녀가 여유있게
뛰어오는게 아닌가!

기쁨에 눈물을 글썽이며
" 오~ 하느님 ~ 무사했구나 마리아 !!
  어떻게 빠져 나왔니..? "

수줍은듯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마리아 수녀가 하는말이
" 제가 젊고 예뻐서 그런지 흉악한 그 괴한이 저만 따라 왔어요
  있는힘껏 달렸지만 역부족 이었지요
  그래서 어떨수 없이 ..그냥 잡히게 되었어요 "
  ""오, 하느님!  그래서 어~어찌 된거야 ..."

그러자 마리아 수녀가 말했지요
"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손에는 흉기 까지 들고 있으니 ..... "

" 그래서 ...? "

" 무엇보다 목숨은 건져야 하겠기에
  그냥 스커트(치마)를 치켜 올렸지요 "

" 어머머머머,  뭐라고?? .......
  오 마이갓...."

그랬더니
" 그 괴한이 좋다고 바지를 내리더군요..."

" 주여~~ 망할것 ! 그럼 볼장 다본겨...?"

"  에구 ~ 수녀님도 참~~
   치마올린 사람 하고  바지내린 사람 하고
  누가 더 빨리 뛰겠어요? ... "
  생각해 보세요 ~ ㅎㅎㅎㅎㅎ "

" 오~ 주여!!  아~멘  아~ 멘 !!!!!  "






P.S : 수녀님이 지혜롭지요?  옆집에서 훔쳐 왔어요 ~~ ㅎㅎ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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