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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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이의 컴플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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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yyusch] 쪽지 캡슐

2016-09-04 ㅣ No.11979

당신은 어떤 컴플랙스를 가지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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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 외팔이가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친구도 없이, 놀림감의 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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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서도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습니다.

내 죄도 아닌데 엄한 형벌 같아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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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옥황상제든, 염라대왕이든 만나서 따져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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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절벽을 찾아 갔습니다.

한 발짝만 더 걸으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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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저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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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백사장에서 누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에이! 조용히좀 죽으려는데 먼 해방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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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하고 갈까?

유심히 보니 두 팔이 다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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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넘.!.!

저 주제에 머가 그리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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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춤을 추고 있는 이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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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보!!

그 주제에 머가 그리 좋아서 이런데서 춤을 추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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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양반, 낯을 찡그리며

빤히 보더니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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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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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꼬 가려운 사정을 네가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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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컴플랙스.

아직도 거기 있습니까?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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