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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 옐로아이디

심재영 수사 수도서원 30주년 기념 창작음반
   ‘당신을 사랑합니다’-Song of Songs-        

‘당신을 사랑합니다’-Song of Songs 의미...
    ‘Song of Songs’는 성경에서 ‘솔로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일컫는 <아가>서를 이르는 말입니다. 아가서 3장 1절에서 4절의 내용은 사랑하는 이를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성읍과 광장을 돌아다니다가 사랑하는 이를 찾은 신부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이 구절은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예수님의 무덤에 와서 그분을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한 여자들을 가리킵니다(루카 24,l 참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환희에 찬 이 사랑의 고백이 주님께 드리는 ‘최상의 노래’라고 생각해서 -Song of Songs- 의미를 부제로 달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약에서는 살아계신 주님을 사랑하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주님을 뵈었으며, 무덤에 묻히신 주님을 찾던 마리아 막달레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 경배하였고 주님께서는 동산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어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전하여라.” 하고 사도 직무의 영예를 주시고 새로운 삶의 기쁨을 세상 끝까지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이 환희에 찬 사랑의 고백은 우리가 불러야할 아름다운 노래 중에 노래입니다.

A. 프롤로그: 음반을 내며
    2017년은 바오로가족 협력자 100주년(1917~2017)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입니다. 바오로가족에게는 성화와 축복의 해이자 수도서원 30주년(1987~2017)을 맞는 저에게는 은총과 감사의 해입니다. 이 뜻 깊은 해를 맞아 감사의 마음으로 제가 작사한 3편의 ‘사랑의 시’에 곡을 붙여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시성의 영광을 위해 사도의 모후이신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는 창작음반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수도서원 30주년을 맞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30년 세월 제 자신을 돌아보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했던 사랑스런 기억, 고마운 얼굴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고통스러웠던 어떤 날은 넘어질 뻔 했습니다 아니 넘어져 깊은 상처도 났습니다. 마음속 다짐도 폭우속의 꽃들처럼 흩어진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를 불러주시고 생명 주신 하느님, 내 생의 길이신 주님과 성모님의 포근한 사랑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들꽃같이 여리고 초목처럼 푸른 음반을 탄생시켜 하느님께 봉헌하며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B. 수록곡 : 심재영 수사가 작사한 3곡과 정희남 작사 작곡 노래를 음반에 담았습니다.  
   1. 당신을 사랑합니다(아가 3,1~5, 묵상곡_심재영 작사, 조현아 작곡)
   2. 사랑의 꽃(‘톤즈의 돈보스코’ 이태석 신부, 추모곡_심재영 작사, 이병욱 작곡)
   3. 하늘 아래 사람아(복자 G.알베리오네, 헌정곡 심재영 작사, Sr. 이 M. 임마꿀라따 작곡)
   4. 사랑이 없으면(1코린 13,1~7 묵상_정희남 작사, 작곡)
   5. 당신을 사랑합니다(타이틀곡 MR)

C. 노래_박소정 알비나
    박소정 알비나는 2009년부터 부산교구 남천본당 소속 생활성가 밴드 R.O.D(Revolution Of Domino)의 메인보컬로 활동하며 찬양해 오고 있으며 J-Fam(Jesus Family) 찬양천사 프로젝트 <내가 바라는 건>의 보컬로 참여하였고 제15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 R.O.D 참여곡 ‘좁은 길’이란 뜻의 를 작사, 작곡하고 노래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정제된 노래를 들려주며 대중음악, 뮤지컬, 성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박소정은 동아대학교에서 보컬을 전공했으며. 손미현 데레사와 함께하는 블루밍 씨스터즈(bloomingsis) 대표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D. 음원 제작 Staff
    첼리스트, 음악 감독인 서울뮤직센터 이보선 대표는 미국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조윤성, 크리스틴 코브, 토니 뒤마스와 함께 ‘The First Story' 크로스오버 재즈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서울백석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상명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으며 클래식, 재즈, 탱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영감과 역량이 넘치는 연주자로 구성된 ‘감마엘’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데빈 음향 감독은 신해철 씨가 뉴욕에서 그의 연주를 듣고 직접 제안하여 록그룹 비트겐슈타인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후, 2003년에 재결성 된 록밴드 넥스트에 합류하여 2장의 음반에 참여했으며 록밴드 닥터코어911에 합류하였고, 프로젝트 그룹 OK PUNK!에 참여하면서 KBS 드라마 <락 락 락>에 신대철역으로 출연하였고 KBS 2TV 탑밴드2 에 록그룹 트랜스픽션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 에필로그: Thanks to..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의 하느님이십니다. 사랑과 생명을 주신 주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말하시는 사랑이 무엇인지 음반에 실린 곡들을 통하여 저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은 참으로 사랑 가득하옵니다. 저희에 대한 사랑의 당신 사랑의 척도를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당신 말씀을 믿습니다.”
오늘 이 들꽃같이 여리고 섬세한 음반의 선율이 주님의 깊고 따뜻한 사랑이 되어 세상에서 사랑과 평화의 꽃을 수없이 피워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