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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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감과 세례자 탄생[2][그리스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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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10-09 ㅣ No.115302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감과

세례자 탄생[2]"

[그리스도의 시]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

[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작은 요한아

(마리아 발또르따 애칭)

많은 사람이 네가 보는 것을

보고 싶어하겠지만,

때가 되기전에 영원하신

주님을 알고, 그분의

이 세상 생애를 아는

은혜를 받는 것은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들뿐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중에서]

[하느님의 선물은 우리를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성모 마리아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웃에 대한 사랑의

첫번째 표시는 이웃에

대해서 나타난다.

 이것이 네게는 말장난으로

생각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은 두 가지

 대상을 가지고 있다.

 하느님과 이웃이다.

이웃에 대한 사랑에는

우리 자신에 대하여 행해지는 '

사랑이 포함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사랑하면,

이미 너그러운 사람이

아니라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허용되는 일에서까지도

우선 이웃의 필요를 통과시킬

만큼 거룩해야 한다.

내 자녀들아, 안심하여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전능하신

인자의 방법으로 너그러운

영혼들을 위하여 부족한 것을

보충하신다. 이 확신 때문에

나는 내 사촌언니(엘리사벳)

처해 있는 상황에서 언니를

도와주려고 헤브론에 왔다.

그런데 인간적인 도움을 주려는

 내 의도에, 하느님께서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초자연적인

도움의 선물을, 그것도

 항상 그러시는 것과 같이

넘치도록 보태 주셨다.

나는 물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간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내 거동의

올바름을 거룩하게 하시어,

엘리사벳의 태중의 아기의

성화를 행하시고, 세례자를

미리 거룩하게 한 이 성화와

더불어 나이 많고 예사롭지 않은

 나이에 임신한 한 하와의 딸의

육체적인 고통을 덜어 주신다.

대담한 믿음을 가지고 온전히

믿었으며 하느님의 뜻에 자기를

맡긴 여인인 엘리사벳은

내 안에 들어 있는 신비를

이해할 자격을 얻었었다.

성령께서는 그의 태중에서

아기가 뛰노는 것으로

엘리사벳에게 말씀하셨다.

세례자는 정맥과 살의 베일을

통하여 말씀을 예고하는

사람으로서의 첫번째 연설을

 한 것이다. 그 정맥과 살은

그를 그의 거룩한 어머니와

떼어놓음과 동시에 어머니와

결합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럴 만한 자격도 있고

또 빛이 나타나심을 보는

엘리사벳에게 나는 주님의

어머니라는 내 신분을

말하기를 거절하지 않았다.

내편에서 그것을 거절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하느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찬사를 그분께

거절하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

 내 안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무에게도

그것을 말할 수가 없어서,

초목들과 꽃들과 별들과 해에,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참을성

 있는 양들과 하늘에서 내려와

내게 입맞춤을 해 주는 황금색

 빛과 졸졸거리는 시내에

털어놓던 찬사를 거절하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함께

도하는 것은 우리가 기도를

혼자하는 것보다 더 즐겁다.

나는 온 세상이 내 운명을

알았으면 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나와 일치하여

우리 주님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해서.

조심성으로 인하여

나는 즈가리야에게

진실을 알릴 수가 없었다.

그것은 하느님의 일을

침범하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

가 하느님에게 정배이고

 어머니이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분의 종일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내게 대하여

큰 사랑을 가지셨다고 해서

감히 하느님 대신이 되고,

나를 그분 위에 올려놓는

결정을 취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엘리사벳은 그의 성덕으로

이것을 깨닫고 침묵을 지킨다.

거룩한 사람은 항상 순종하고

겸손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선물은 우리를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많이

받으면 많이 받을수록

더 많이 주어야 한다.

우리가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그분이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더 계시고,

우리는 그분의 완전에

가까워지도록 더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일은 뒤로 돌리고 엘리사벳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다.

나는 시간이 없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위축되지는 않는다.

하느님께서는

시간의 주인이시다.

하느님께 바라면 물질적인

일에까지도 그분의

섭리를 이용한다.

이기주의는 아무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모든 것을

늦어지게 한다.

사랑은 아무것도

늦어지게 하지 않고

실현을 진척시킨다.

이것을 항상

잘 기억해 두어라.

엘리사벳의 집은 얼마나

평화스러우냐! 만일 내가

요셉의 생각과 세상을

구속해야 하는 내 아이의 생각,

그 생각, 그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행복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벌써 십자가가

내 생활을 그늘지게 하고,

장례식의 방울소리와 같이

예언자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나는

 마리아야 하고

나 자신을 불렀다.

하느님께서 내 마음에

부어 주시는 즐거움에는

 언제나 고민이 섞였다.

이 고민은 내 아들이

죽을 때까지

점점 커가기만 하였다.

마리아(마리아 발또르따).

그러나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희생의

운명으로 부르시면,

 ! 우리의 고통으로

약한 사람들을 튼튼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하늘나라를 얻게 하는

 빵을 만들기 위하여

낟알이 맷돌에 갈리듯

갈리는 것이 즐겁다!

이제 이만하면 되었다.

너는 피로하고 행복하다.

내 축복을 받으며 쉬어라."

[세례자의 탄생]

아직도 여전히

엘리사벳의 집이다.

아름다운 여름 저녁이다.

마리아는 사촌언니에게

 팔을 잡게 하고

 천천히 산책한다.

마리아는 모든 것을 살핀다.

그래서 엘리사벳을 돌보면서도

사라가 어떤 울타리에서 걷은

긴 아마포를 다시 개키는데

골몰하는 것을 본다.

여기 앉아서 기다려요.”

하고 사촌언니에게 말하고는

늙은 하녀를 도우러 가서

아마포를 잡아당겨서

주름을 펴고 정성스럽게 개킨다.

마리아는 다시 엘리사벳에게로

가서 이렇게 말한다.

몇 걸음만 더 걸어요.

그게 언니에게 이로울 거예요.”

그러나 엘리사벳이 움직이기를

원치 않으므로 이렇게 말한다.

비둘기들이

모두 둥지에 들어갔는지,

그것들의 욕조가 깨끗한지

보러 가기만 해요.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옵시다.”

비둘기들이 엘리사벳의

마음에 드는 새들인 모양이다.

 엘리사벳은 사촌동생에게

몸을 의지한다.

만일 내가 죽게 되면‥‥

내 가엾은 비둘기들!

마리아는 떠날 것이고

마리아가 집에 그대로 있으면

내가 죽어도 상관없을 거요.

나는 여인이 맛 볼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을 맛보았어요.

결코 맛보기를 단념하지 않았던

그 기쁨을. 그래서 죽는다

하더라도 주님께 원망을

하지 못하겠어요.

주님은 내게 호의를 많이

 베푸셔서, 그 때문에

주님을 찬미해요.

그렇지만 즈가리야가 있고‥‥

 아기가 있을 거예요.

한 사람은 늙어서 아내가

없으면 사막에서 길을 잃은

사람같이 될 거예요.

또 한 사람은 가엾은

어린 것이 엄마가 없기

때문에 추워서 죽을 운명에

 처해 있는 꽃과 같을 거예요.

어머니의 애무도

받지 못할 가엾은 아기?‥‥

아니 왜 그런 슬픈 생각을 하세요?

 하느님께서 언니에게

어머니가 되는 기쁨을 주셨으니,

 그 기쁨이 절정에 달해 있을 때

그것을 언니에게서 빼앗아

가지 않으실 거예요.

어린 요한은 엄마의 모든

 입맞춤을 받을 것이고

즈가리야는 아주 고령에

이르기까지 충실한 아내의

모든 보살핌을 받을 것입니다.

 언니네 부부는 같은 나무의

두 가지와 마찬가지예요.

가지 하나가 다른 가지를

외롭게 남겨두고

죽지는 않을 거예요.”

마리아는 착해서

 나를 위로하는 거지요.

그러나 나는 아들을

낳기에는 너무 늙었어요.

그래서 아기를 낳을

시간이 된 지금 겁이 나요.”

! 아니예요,

예수가 여기 있어요!

예수가 있는 곳에서

무서워해서는 안돼요.

내 아이가 갓 생겨나서

싹 같았을 적에 언니의 고통을

가볍게 했다고 언니가 말했지요.

 그러니까 아기가 점점 커져서

벌써 내 안에서 살아 있는

인간처럼 되어 있는 지금,

- 나는 아기의 작은 심장이

내 가슴 아주 가까이에서

뛰는 것을 느껴요.

그래서 그 작은 심장의

고동으로 인해서 둥지 속에

어린 새 한 마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돼요

 - 지금도 언니가 일절 위험을

당하지 않게 할 거예요.

 언니는 믿음을 가져야 해요.”

그래, 나는 믿음이 있어요.

그렇지만

만일 내가 죽게 되거든..

즈가리야를

이내 버려두지 말아요.

마리아가 집 생각을

하는 줄은 나도 알아요.

그렇지만 좀 더 남아서

슬픔의 처음 며칠 동안

내 남편을 도와줘요.”

나는 남아서 언니의 기쁨과

즈가리야의 기쁨을 누리겠어요.

그리고 언니가 튼튼해지고

명랑하게

되었을 때에나 떠나겠어요.

그렇지만, 언니 안심하세요.

모든 것이 순조로울 거예요.

언니 집에는 언니가 고통을

겪는 시간에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을 거예요.

즈가리야는 가장 다정스러운

하녀가 시중들 것이구요.

언니의 꽃들과 비둘기들도

잘 돌보아져서,

꽃들도 비둘기들도

 여주인이 기쁘게

돌아오는 것을 축하하려고

명랑하고 아름답게 되어

있는 것을 만나게 될 거예요.

이제는 돌아갑시다.

언니가 창백해지네요‥‥.”

그래요, 고통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아마 시간이 됐나봐요.

마리아, 나를 위해 기도해 줘요.”

언니의 고통이 기쁨으로

활짝 피어날 때까지

내 기도로 언니를 돕겠어요.”

두 여자는 천천히 집으로 돌아온다

엘리사벳은 그의 처소로 물러간다.

마리아는 능란하고 용의주도하게

 명령을 내리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을 모두 준비하고 불안해하는

즈가리야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온 집안이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고 움직인다.

그리고 마리아는 친절하게

미소지으면서

모든 것을 보살핀다.

 이 일이나 저 일로 불려 가지

않을 때에는 기도하고,

기도에 전념한다.

마리아는 식사와 일을 위하여

항상 모이는 방에 있다.

그리고 마리아와 함께

즈가리야가 있는데 한숨을 쉬며

불안해서 이리저리 서성거린다.

 그들은 벌써 기도를 드렸다.

그런 다음 마리아는

계속 기도를 드렸다.

노인이 피곤해서 식탁

가까이 의자에 앉아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입을 다물고 있는 지금도

마리아는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즈가리야는 식탁에

십자로 포개얹은 팔에 머리를

 대고 잠이 든 것을 보고는

소리를 덜 내려고 샌들 끈을

끌러 벗고 맨발로 다닌다.

방안을 날아 돌아다니는

나비보다도 소리를 덜 낸다.

마리아가 즈가리야의 겉옷을

집어 어떻게나 조심스레 그를

덮어주었든지 그는 포근한

모직 속에서 계속 자고 있다.

그런 다음 마리아는

돌아와서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아픈

사람의 부르짖음이

 더 날카로워질 때에는

점점 더 마음을 더하여

무릎을 꿇고

팔을 뻗치고 기도한다.

사라가 들어와 마리아에게

나오라는 손짓을 한다.

주인마님이

아씨를 원합니다.”

하고 사라가 말한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방으로 들어간다.

! 마리아! 마리아!

몹시 아파요!

더는 견디지 못하겠어요.

마리아! 어미가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큰 고통을 겪어야 해요!”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다정스럽게

어루만지고 입맞춰 준다.

마리아! 마리아!

마리아의 배에

손을 얹게 해 줘요!”

마리아는 주름투성이고

부은 두 손을 잡아 둥글게 된

자기 배에 갖다 대고

매끈매끈하고 가벼운

손으로 꼭 누른다.

예수가 여기 있으면서

알아차리고 보고 있어요.

언니, 믿으세요. 예수가

지금 언니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거룩한 심장이

더 세게 뛰고 있어요.

내가 그 심장을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처럼 뛰는

맥박을 느껴요.

나는 아기가 그 심장의

고동으로 내게 말하는 것을

알아들어요.

아기는 지금 내게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여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세요.

조금만 더

고통을 겪으라고 하세요.

그러면 해가 뜰 때에는

 줄기 위에서 벌어지려고

그 아침 햇살을 기다리는

수많은 장미 가운데에서

그의 집이 가장 아름다운

장미꽃을 가지게 될 것인데.

그것은 내 선구자

요한일 것입니다.’하고요.”

엘리사벳은 얼굴도

 마리아의 가슴에 얹고

조용히 운다.

고통이 가라앉고 뜸해지고

진정되는 것같이 생각되기

때문에 마리아는 얼마 동안

그대로 있다.

마리아는 기도를 드린다.

입술을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시간이 지나고 엘리사벳의

고통이 다시 시작된다.

마리아는

다시 엘리사벳에게 입맞춘다.

그리고는 노인이 아직

자고 있는지 보려고 달려 간다.

인은 아직 자고 있다.

마리아는 가엾다는 몸짓을

하고 다시 기도를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고,

노인이 잠이 깨서

놀란 시선을 던진다.

이렇게 글을 쓴다.

아기가 아직 안났어?”

 마리아는

안났다는 몸짓을 한다.

즈가리야는 이렇게 쓴다.

얼마나 괴로울까!

가엾은 내 아내!

죽지 않고 이 고비를 넘길까?”

마리아는 노인의

손을 잡고 안심시킨다.

얼마 안있어 새벽이 되면

아기가 날 것입니다.

 만사가 순조로울 거예요.

 언니는 강해요. 형부의

아기가 세상에 태어날

이 날은 - 오래지 않아

 날이 밝을 터이니까요 -

얼마나

아름다운 날이 되겠어요!

형부의 일생에서 제일

아름다운 날일 거예요!

이것은 주님이 형부를

위해 마련해

두신 큰 은총들이고,

형부의 아이는 그것을

 알리는 사람이에요.”

즈가리야는 침울하게

머리를 흔들며 벙어리가 된

그의 입을 가리킨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그렇게도

은데 할 수가 없다.

 마리아는 알아듣고

이렇게 대답한다.

주님은 형부에게 완전한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온전히 믿으시고,

무한히 바라시고,

온전히 사랑하세요.

지극히 높으신 분이 형부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형부의

청을 들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형부의 지난 날의

불신을 씻어 주시려고

이 온전한 믿음을 원하세요.

마음 속으로

 저하고 같이 믿습니다

하고 말씀하세요.

형부의 심장이 뛸 때마다

그렇게 말씀하세요.

하느님의 보고는 그분과

그분의 능하신 인자를

믿는 사람에게 열립니다.”

마리아는 어떤 방으로

가서 뜨거운 우유를

가지고 와서 노인에게

마시라고 드린다.

비둘기들을 보러 간다.

즈가리야는 안절부절하고,

이리저리 거닐고,

정원으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한다.

마리아는 그를

동정하며 바라본다.

그리고는 다시 같은

방으로 들어가 그의 베틀

 가까이 무릎을 꿇고

온 마음을 다하여 기도한다.

아픈 사람의 호소하는

부르짖음이 더욱 가슴을

찢는 듯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영원하신 분에게

기도드리기 위하여

방바닥에까지 몸을 굽힌다.

즈가리야가 방으로 돌아와서

 마리아가 이렇게 엎디어

있는 것을 보고,

가엾게도 노인이 운다.

마리아는 다시 몸을 일으키고

노인의 손을 잡는다.

 마리아는 비탄에 잠긴

이 노인의 어머니 같이,

노인을 위로해 준다.

그들은 아침 하늘을

 장미빛으로 물들이는

햇빛을 받으며

이렇게 나란히 있다.

그리고 이런 자세로

기쁜 소식을 맞이한다.

났어요! 났어요! 사내아이가!

행복한 아버지! 장미꽃같이

싱싱하고, 태양같이 아름답고,

제 어머니처럼 강하고 기운차고

 착한 사내아입니다.

주님의 성전에 바칠 수 있도록

당신에게 아들이 주어지는

주님의 축복을 받은 아버지인

당신에게는 기쁨이요,

이 집에 후손을 내려 주신

하느님께는 영광입니다!

당신과 당신에게서 난

 아들에게 축복있기를

아기의 후손이 세세대대로

영원히 당신의 가문을

이어가고 영원하신

주님의 계약을 항상

보존하기를 바랍니다.”

마리아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주를 찬미한다.

그런 다음 두 사람은

축복하라고 아버지에게

데려온 아기를 받는다.

즈가리야는 엘리사벳을

보러가지 않는다.

그는 기를 쓰고

우는 아기를 받지만,

 아내를 보러 가지는 않는다.

마리아가 아기를 다정스럽게

안고 엘리사벳에게로 간다.

아기는 마리아가 안자마자

갑자기 울음을 딱 그쳤다.

 마리아를 따라오는 여자가

이 사실을 주목한다.

그리고 엘리사벳에게

이렇게 말한다.

마님. 이 분이 아기를

 안자 아기가 갑자기

울음을 뚝 그쳤어요.

보세요,

얼마나 편안히 자고 있는지.

아기가 좀

버둥거리고 힘이 셌어요?

그런데 지금은 보세요,

꼭 어린 비둘기 같아요.”

마리아는 아기를

어머니 곁에 누이고,

그의 반백이 된 머리를

다시 정리해주며 쓰다듬는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에게

조용히 말한다.

장미꽃이 났어요.

 그리고 언니는 살아 있구요.

즈가리야는 행복해요.”

말을 해요?”

아직은요, 그렇지만

 주님께 바라세요.

 이제는 쉬세요.

내가 언니하고 같이 있을께요.”

[내 어머니다운 가슴에

머리를 기대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꽃과 같이 피어난다]

성모 마리아가 말씀하신다.

내가 있는 것으로 인해서

세례자가 거룩하게 되었지만,

엘리사벳에게서는

하와에게서 오는 선고가

없어지지 않았었다.

너는 아기를 낳을 때에 몹시

고생하리라고 영원한 분이

말씀하셨었다.

티 없고 인간과의 결합이

없는 나만이 분만의

고통이 면제되었다.

슬픔과 고통은 죄의 결과이다.

죄없는 나였지만,

그래도 나는 고통과

 슬픔은 겪어야 했다.

그러나 분만의 격심한

고통은 없었다.

나는 그 고통은 겪지 않았다.

내 딸아, 그러나 정말이지

침대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침대에서, 즉 내 아들이

달려 죽는 십자가 아래

내 십자가라는 침대에서

겪은 영적인 모성의 고난의

산고와 같은 산고는 일찍이

없었고 또 절대로 없을 것이다.

어떤 어머니가 이런 모양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고,

또 어떤 어머니가 죽어가는

자기 아들의 숨넘어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찢어지는 듯한

 마음의 고통을 이길 수 있겠느냐?

그리고 자기 아들을 죽이는

사람들에게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너희들의 어머니인 내게로

오너라하고 말해야 하는

소름끼치는

일을 어떤 어머니가

이겨낼 수 있겠으며,

아들을 죽이는 사람들에게

너희를 사랑하는 이 어머니에게

 오너라 하고 말해야 하는 고통을

 어떤 어머니가 겪을 수 있겠느냐?

하늘이 일찍이 본 것 중에서

가장 숭고한 사랑에서,

즉 하느님과 동정녀와의

 사랑과 결합에서,

육체가 되고 한 여인의 태를

하느님의 장막을 만든 불의

입맞춤과 빛의 타오름으로부터

 태어난 그의 아들을

죽이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어머니가 되려면 얼마나

고통을 겪어야 해요!’

하고 엘리사벳이 말했었다.

 대단히 큰 고통이다.

그러나 내 고통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마리아의 가슴에

손을 얹게 해줘요.’ 아아!

너희들이 고통 중에

항상 이것을 내게 청하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영원히 예수를

안고 있는 여자이다.

예수는 작년에 네가 보았듯이

성광에 성체가 들어 있는 것과

같이 내 품에 머물러 있다.

내게 오는 사람은

예수를 만난다.

내게 기대는 사람은

예수를 만진다.

내게 말을 하는 사람은

 예수에게 말한다.

나는 예수의 옷이다.

예수는 내 영혼이다.

 내 태중에서 커가고 있던

아홉 달 동안에 나와

결합하여 있었던 것보다도

한층 더 그의 엄마인

 나와 결합하여 있다.

그래서 내게로 와서 머리를

내 가슴에 얹은 사람에게는

 어떤 고통이든지 가라앉고,

모든 바람이 피어나며,

어떤 은총도 다 흘러내린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한다.

이것을 상기시켜라.

하늘나라에 있으면서

하느님의 빛 속에서 사는

지복을 누리면서도

나는 세상에서 고통을

당하는 내 자녀들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기도한다.

하늘나라는 사랑하기 때문에

온 하늘나라 전체가 기도한다.

하늘나라는 살아 있는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은 너희들을

불쌍히 여긴다.

그러나 나 밖에는

 아무도 없다 해도,

가 너희 모두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는 만큼 그것으로도

벌써 하느님께 바라는

사람의 필요에는 충분한

기도가 될 것이다.

나는 거룩한 사람,

악한 사람

모두를 위하여 기도한다.

거룩한 사람들에게는

기쁨을 주기 위하여.

악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을 구하는

뉘우침을 주기 위하여.

내 고통의 자식들아,

오너라, . 너희들을

용서하려고 십자가 아래서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유의점 : 이 책은 가톨릭 관련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책에 대한

< 추천의 말씀 >

< 비오 12세 교황님의 말씀 >

< 신앙교리성성의 말씀 >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http://예수.kr ,http://마리아.한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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