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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7일(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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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6-17 ㅣ No.112660

 

2017년 6월 17일

[(녹)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이라며,

하느님과 화해하라고 간곡히

권고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하시고,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라고만 하라고 하시며,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5,14-21
형제 여러분,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

한 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고

그리하여 결국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 우리가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15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살아 있는 이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아무도

속된 기준으로

이해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속된 기준으로

이해하였을지라도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이해하지 않습니다.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18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기신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19 곧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면서,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따지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습니다.
20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권고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21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

1-2.3-4.8-9.11-12

(◎ 8ㄱ)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끝까지 캐묻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가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멀리 치우시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복음환호송◎

시편 119(118),36.29 참조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당신 법에 제 마음 기울게 하소서.

자비로이 당신 가르침을 베푸소서.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3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7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모든 말에는 무게가 있습니다.

말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농담에는 농담의 무게가 있고,

 대화나 상담, 그리고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맹세에도

각각의 무게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침묵에도 그에 따른

무게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표현들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특별히 약속이나 맹세를 통하여

자신을 상대방에게 내어 맡깁니다.

물론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바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일 반대급부 없이 하는 맹세라면,

자신의 신뢰와 사랑을 표현하거나

이를 요구하는 것이기에

그 무게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약속도 방법에 따라

그 무게가 다릅니다.

 약속이나 맹세, 계약, 서약,

서원 등은 그 대상이나 방법,

구속력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탕 하나를 얻으려고 무엇을

맹세하는 것도 어불성설이지만,

반대로 중요한 계약을 문서나

서명 없이 새끼손가락만 걸고

하는 것도 너무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맹세하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늘이나 땅도,

리고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나 자신의 것이 아니고

다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내가 맹세하는 미래의

시간도 하느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나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에 대한 맹세는

자신과의 약속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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