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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성소[9] / 두 번째 설교[2] / 신명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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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1-01-27 ㅣ No.14407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 유일한 성소(신명 12,1-28)

 

이는 장차 너희가 들어가 살 땅의 유일한 성소에 관한 부분이다. 이것이 너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언제나,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차지하라고 주신 땅에서 명심하여 꼭 실천해야 할 규정들과 법규들이다. 앞으로 설명하는 이러한 법전은 뚜렷하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설명된다. 첫째 부분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서 단일성이 그 특징이다(12,2-16,17). 둘째 부분은 제반 제도를 다룬다(16,18-18,22). 셋째 부분은 다양한 법들을 담고 있다(19,1-26,16). 여기에서는 지금까지 다룬 계약 법전들을 재차 다루며 이 규정들을 십계명의 후반부를 설명하는 단락에 포함시킨다.”

 

지금부터 너희는,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높은 산 위에서든, 언덕 위에서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든, 자기들의 신들을 섬기던 곳은 모조리 없애 버려야 한다. 여기서는 가나안인들의 예배 장소에 관한 거다. 그들의 성소는 하늘 가까이에 있으려는 의도에서 주로 높은 산 위에 있다. 푸른 나무는 생명을 상징한다. 그래서 너희는 그들의 제단들을 허물어뜨리고 그들의 기념 기둥들을 부수며, 그들의 아세라 목상들을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또 그들의 신상들을 깨뜨리고 그들의 이름을 그곳에서 없애 버려야 한다. 신의 이름을 알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신이 자기를 위하여 행동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가나안인들처럼 그렇게 경배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고 당신의 거처로 삼으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선택하시는 유일한 성소인 그곳을 찾아가야만 한다. 너희는 반드시 그곳으로 가야 한다. 너희는 여러 가지 제사 양식에 따라 번제물과 희생 제물, 십일조와 예물, 그리고 서원 제물과 자원 제물, 소와 양의 맏배들을 그곳으로 가져가야 한다. 너희는 거기,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먹어라. 너희와 너희 집안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어 너희 손으로 얻은 모든 것을 두고 기뻐하여라.”

 

오늘 우리가 여기에서는 저마다 제 눈에 옳게 보이는 것을 다 하고 있지만, 너희는 앞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너희가 아직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안식처와 상속지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가 요르단을 건너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시는 땅에 자리 잡고, 그분께서 너희 주위에 있는 원수들을 모두 물리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셔서 너희가 평안히 살게 되면, 그때에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 곧 번제물과 희생 제물, 십일조와 예물, 너희가 주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한 가장 좋은 서원 제물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머무르게 하시려고 선택하시는 곳으로 가져가야 한다.”

 

아울러 너희는 무엇보다도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너희의 아들딸들, 남종들과 여종들, 그리고 너희와 함께 받을 몫이나 상속 재산 없이 너희 성안에서 둘러싸인 그곳에 사는 레위인들과 함께 기뻐하도록 하여라. 그러기에 또 너희는 너희의 눈에 뜨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물을 바치는 일이 없도록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한다. 오직 주님께서 너희의 한 지파에서 선택하시는 그곳에서만 번제물을 바치고, 거기에서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것만을 철저하게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베푸신 복에 따라, 너희는 어느 성에서든지 짐승을 잡아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부정한 이나 정결한 사람도 그것을 영양이나 사슴 고기처럼 먹는다. 그러나 그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땅에 쏟아야 한다. 그리고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 소와 양의 맏배와 너희가 바치기로 서원한 제물과 자원 제물과 예물은, 너희가 사는 성에서 먹을 수 없다. 너희는 그것들을 하느님께서 선택하시는 곳에서, 그분 앞에서만 먹을 수 있다. 너희의 아들딸들, 남종들과 여종들, 그리고 성안에 사는 레위인들과 함께 먹으며, 너희가 얻은 것을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여라. 더구나 너희는 저 땅에서 사는 동안 그들을 저버리지 않도록 하여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너희의 영토를 넓혀 주신 뒤, 너희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물론 너희 하느님께서 당신 이름을 두시려고 선택하시는 곳이 너희가 사는 곳에서 떨어져 있으면, 내가 명령한 대로, 주님께서 주신 소나 양을 잡아, 너희가 사는 성에서 그대로 먹을 수 있다. 영양이나 사슴을 먹듯이 그 고기를 먹을 수 있으며, 부정한 이나 정결한 이나 다 함께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피는 먹어서는 안 된다. 피는 생명이기에 고기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주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해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잘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바쳐야 할 거룩한 것과 너희의 서원 제물은, 주님께서 선택하시는 곳으로 들고 가야 한다. 번제물의 고기와 피는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 위에서 바쳐야 한다. 희생 제물, 다시 말해 주님과의 친교의 표시로 고기를 먹는 화제물의 피는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에 쏟고, 고기는 너희가 먹어도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그렇게 하는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눈에 드는 좋은 일과 옳은 일을 하는 것이므로, 그래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영원토록 잘될 것이다.”

 

이는 가나안의 우상 숭배를 경고하는 부분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10. 우상 숭배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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