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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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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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10-12 ㅣ No.115379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5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더 좋은 것!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좋은 것! 

주님께서는그것이 바로 "성령"이라고 말씀하신다.

생선도... 달걀도 아닌... 육신을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의식주에 필요한.....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좋은 것! 바로 "성령"을 주시겠다고... 

애타게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먹을 것에 굶주리고 입을 것에 굶주리고 

쉴 곳에 굶주리고 명예나 체면, 자존심에 굶주리고 

눈에 보이는 이 세상 것에 굶주려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성령"에 굶주려 애타게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성령"이 누구이신 데 
그분을 찾으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육신을 지니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오감으로 느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우리! 

"성령"은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으며 

귀로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고

 입으로 맛 볼 수도 코로 냄새를 맡을 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좋다고 
그토록 애타게 찾으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지...

 우리가 찾아 헤매는 것들은 
다 우리의 밖에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분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성령"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신다.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 생기는 그 순간에 
하느님의 숨결이 우리의 몸 안으로 들어 와 
우리를 살아 숨쉬게 만들고 움직이고 
생각하게 만드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도 우매해서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분이 우리 안에서 활동하실 수조차 없게 
자신을 꽁꽁 싸매고 그분에게 
한 치의 자리도 내어 드리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에게서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좋은 온갖 것들을
받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내 안에 계시지만 
나로 인해 꽁꽁 결박당해 
살아 움직이지 못하시는 "성령"께서
내 안에서 마음대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내가 그분께 자리를 내어 드릴 수 있도록
딱딱한 껍질로 둘러 싸고 있는 "나"를 깨부수는 일!
                 
그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분께 구하고
그분께서 계신 곳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한다.

마침내 그분께서 계신 
내 안의 깊숙한 지성소에 당도하면
그분께서는 기꺼이 
내게 문을 열어 주실 것이고
나는 그분과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내게
당신께서 가지고 계신 온갖 좋은 것을
다 내어 주실 것이다.

당신과 함께 영원히 
온갖 좋은 것을 
다 누릴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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