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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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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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5-24 ㅣ No.138447

 2020년 5월 24일

주님 승천 대축일

제1독서 사도 11,1-11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제2독서 에페 1,17-23

형제 여러분,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복음 마태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에디슨의 명언을
하나 말해 보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이 이 명언을
말씀하실 것입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에디슨은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한 신문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영감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이렇게 말했답니다.
“천재는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도 소용없다.”
노력의 중요성을 사람들이
 강조하기에 이렇게
바뀐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천재는 곧 노력하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1%의 영감 없이는
노력도 소용이 없다고
 에디슨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1%의 영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국어사전을 보니 이렇게 정의합니다.
1. 신령스러운 예감이나 느낌.
2. 창조적인 일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착상이나 자극.
신앙인에게 영감은 어쩌면
성령의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것은
은총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주님 없이는 천재가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도 없습니다.
 이 은총에 우리의 적은 노력이
더해져서 더 큰 힘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1%의 은총이 99%의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
자기 노력만으로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교만은 버려야 합니다.
주님께 의지하고 그분의 힘에
 맡길 수 있는 우리의 겸손을 통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천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인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신,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라는
구절을 전해줍니다. 제자들에게
정말로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을
맡기신 것이었지요.
제자들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의
수난 예고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호언장담했었지만,
잡히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도망치는 나약하고
부족한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주님의 마지막 순간에서도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한심해 보이기까지 하는
제자단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기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이 약속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기에 함께 하십니다.
 따라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갖추고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때 부족하고 나약한 우리이지만,
세상에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커다란
역할을 담당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재판관인 양심이 있다.

 그러므로 항상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톨스토이)

슬럼프

어떤 분이 제게 묻습니다.
“신부님도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으세요?”
운동선수의 경우 슬럼프가 오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합니다. 글 쓰는 작가도

무기력해지며 아무것도 하기 싫은

슬럼프가 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제로 사는 저의 경우는

 어떤지를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글이 잘 안 써질 때가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슬럼프라고

 부를 정도의 무기력감을 느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슬럼프는 뜻대로 잘 안 풀리는

상황과 게을러져 버린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그럴듯한 핑계일 뿐이다.”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공감이 됩니다.

게을러져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불안감을 느꼈던 적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님께

기도하면서 함께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게을러지려는 나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게 해주십니다.

(주님의 승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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