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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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9일(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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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8-09 ㅣ No.113739

 

2017년 8월 9일

[(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정찰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나쁜 소문을 듣고

통곡하는 백성에게,

 너희는 사십 년 동안

죗값을 져야 하고 광야에서

쓰러질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는다며

간청한 가나안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딸을 고쳐 주신다.

◎제1독서◎

<그들은 탐스러운 땅을 업신여겼다

(시편 106〔105〕,24).>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3,1-2.25─14,1.26-30.34-35
그 무렵 주님께서

파란 광야에 있는

1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사람들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찰하게 하여라.

각 지파에서 모두 수장을

한 사람씩 보내야 한다.”
25 그들은 사십 일 만에

그 땅을

정찰하고 돌아왔다.

26 그들은 파란 광야

카데스로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왔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과

 온 공동체에게 그 땅의

과일을 보여 주면서

보고하였다.

27 그들은 모세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우리를 보내신

그 땅으로 가 보았습니다.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이것이 그곳 과일입니다.

 28 그러나 그 땅에 사는

백성은 힘세고,

성읍들은 거창한

성채로 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그곳에서 아낙의

후손들도 보았습니다.

 29 아말렉족은

네겝 땅에 살고,

히타이트족과 여부스족과

아모리족은 산악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족은

바닷가와 요르단 가에

살고 있습니다.”
30 칼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진정시키면서

 말하였다. “어서 올라가

그 땅을 차지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31 그러나 그와 함께

올라갔다 온 사람들은,

“우리는 그 백성에게로

쳐 올라가지 못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합니다.” 하면서,

32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기들이 정찰한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

“우리가 가로지르며

정찰한 그 땅은 주민들을

삼켜 버리는 땅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 땅에서 본 백성은

모두 키 큰 사람뿐이다.

 33 우리는 또 그곳에서

나필족을 보았다.

아낙의 자손들은 바로

이 나필족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 눈에도 우리 자신이

메뚜기 같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랬을 것이다.”
14,1 온 공동체가

소리 높여 아우성쳤다.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27 “이 악한 공동체가

언제까지 나에게

투덜거릴 것인가?

이스라엘 자손들이

나에게 투덜거리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28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희가 내 귀에 대고

한 말에 따라,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29 바로 이 광야에서

너희는 시체가 되어

쓰러질 것이다.
너희 가운데

스무 살 이상이 되어,

있는 대로 모두

사열을 받은 자들,

곧 나에게

투덜댄 자들은 모두,

 30 여푼네의 아들 칼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 빼고,

내가 너희에게 주어

살게 하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4 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

그제야 너희는

나를 멀리하면 어떻게

는지 알게 될 것이다.’
35 나 주님이 말한다.

나를 거슬러 모여든

이 악한 공동체 전체에게

나는 기어이

이렇게 하고야 말겠다.

바로 이 광야에서 그들은

 최후를 맞을 것이다.

이곳에서

그들은 죽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6(105),

6-7ㄱㄴ.13-14.21-22.23

(◎ 4ㄱ)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조상들처럼

저희도 죄를 지었나이다.

불의를 저지르고

악한 짓을 하였나이다.

저희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였나이다.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그분의 업적을 어느새 잊어,

그분의 분부를 따르지 않았네.

사막에서 그들은 탐욕을 부리고,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하였네.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을 하신 분,

자기들을 구원하신

하느님을 잊었네.

함족 땅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잊었네.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당신이 뽑은 사람

모세가 아니라면,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생각하셨네.

모세는 분노하시는

그분 앞을 막아서서,

파멸의 진노를

돌리려 하였네.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나셨네.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 알렐루야.

◎복음◎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1-28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이스라엘 백성은 파란 광야에서

보여 준 그들의 불신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헤매게 됩니다.

인간의 불신은 결코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여 딸의 치유를

얻어 냅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시험을

잘 통과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소에 자비하신

모습과 달리 여인의 간청을

무시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인들을 무시할 때 쓰던

 ‘강아지’라는 표현도 쓰십니다.

그렇지만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하고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의

구세주로 믿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은 강아지들도 빵

부스러기는 먹을 수 있으니

딸에게 ‘부스러기 은총’이라도

 달라고 간청합니다.

빵의 기적에서 남은

부스러기가 열두 광주리나

 된 것처럼, 그녀는 넘치는

하느님의 은총이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 이방인에게

주어지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은

인종과 국경을 넘어섭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불평등을 겪는

사람들을

주님께서는 사랑하십니다.
가나안 여인의 용기와 인내는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에서 온 것입니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자신이

모욕과 홀대 받는 것을

 개의치 않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겸손하며 구원을

불러오는 힘이 있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도

어머니를 통해

자녀들에게 전달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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