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7일 (수)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자유게시판

★ *너희는 아는가?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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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찬 [jesus_maria] 쪽지 캡슐

2019-06-14 ㅣ No.218085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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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 긴 고해를 하시는 분들은 명동성당의 상설고해소를 방문하세요 ]



유다에게 팔림을 당하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나의 아버님께서 보내신 천사로부터 위로 받은 후,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유다가 앞장 서 오는 것을 보았다. 그 뒤에는 나를 잡아갈 악당들이 따라오고 있었다. 그들은 나를 체포하려고 칼과 몽둥이를 들고 몰려왔다.
나는 일어나 그들에게로 가서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었다. 그 때 유다가 다가와 나를 껴안고 입맞추었다. "오! 유다야, 왜 이러느냐? 왜 나에게 입맞춤을 하느냐?"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영혼들에게 "왜 이러느냐?  왜 나에게 입맞춤하여 잡아 넘기느냐?" 라고 내가 하문할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메어진다.

나에게 사랑받은 영혼들아!
너희들도 나를 마중 나와 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내 앞을 떠나면 악당들에게 나를 잡아 넘기는 일을 밥 먹듯이 해댈 것이다. 나를 모욕하는 언행은 내가 악당들에게 끌려갈 때, 그들이 나에게 던진 돌멩이와 같은 것이다.

아침마다 나의 성체를 먹고 돌아서면 세상과 타협하여 내 얼굴에 먹칠하는 짓을 하는 것은 유다가 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온갖 더러운 수단을 동원하여 재물을 모으고, 자기 출세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면, 너희들의 손은 바로 나를 잡아 넘긴 유다의 손이 된다. 내가 내려주는 순결한 은총을 더럽히는 손이 되는 것이다.

유다의 악표양을 쫒아 나에게 입맞추어 나를 잡아가라고 신호를 보내는 일을 너희들도 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유다가 데리고 온 악당들과 마찬가지로 너희도 직접 나를 묶고, 매질하고 나에게 돌팔매질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짓을 하라고 시키기까지 한다. 어떻게 해서 너희가 나에게 이럴 수 있단 말이냐?
나를 열열히 사랑하고 있다고 나에게 자랑스럽게 고백하던 너희가 나를 잡아 넘기다니.... 너희가 지니고 있던 애덕과 열정이 너희들의 악행을 일시적으로 가려줄 포장지에 불과했단 말이냐?

사랑하는 영혼들아!
왜 너희들은 자신들의 영혼이 사사로운 정에 끌려가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있느냐? 나는 너희 안에 있는 사욕(邪慾)과 편향(偏向)된 정을 없앨 수도 없고, 또 그럴 의사도 없다. 내 말뜻은 싸워서 이기라는 것이다.
사욕과 편향된 인간의 정에 빠지는 것은, 유다가 나를 30 데나리온에 팔아 넘긴 것과 같다. 그 30 데나리온은 바로 자기 멸망을 자초한 사욕과 일시적 쾌락과 같은 것이다. 얼마나 수 많은 영혼들이 순간의 쾌락 때문에 싸구려로 나를 팔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팔아 넘길 것인지.....

아! 가련한 영혼들아!
도대체 너희들은 누구를 찾고, 무엇을 추구하고 있단 말이냐? 내가 여기 있질 않느냐? 너희가 사랑한다고 나에게 영원한 다짐을 했고, 나는 너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겠다고 약속했지 않느냐?

"항상 깨어 기도하여라."는 나의 말을 명심하여라. 사욕과 정에 물들기 쉬운 인간 속성 때문에, 죄악이 너희 안에서 습관화되기 십상이니, 자신을 늦추지 말고 계속 단속해야 한다.

들판의 잡초는 수시로 제거해야 한다. 밭을 갈아 비옥한 옥토로 개간하려면 잡초가 자리 잡을 수 없도록 틈나는 대로 뽑아 없애버려야 한다. 영혼의 잡초도 마찬가지이다. 사욕과 편향된 정, 올바르지 못한 습성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영혼의 끈질긴 잡초이니 과감히 제거하여라.

영혼들이 어떤 큰 죄악에 순식간에 빠졌을 때만, 나를 팔아 넘기는 짓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일이 간혹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드문 일이다. 보통은 작은 허물에서 출발하여 점차 큰 죄에 이르게 된다. 사소한 재미, 대수롭지 않은 약점들, 전혀 개의치 않던 작은 버릇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크게 부풀어올라, 결국에 가서는 나까지 팔아 패가망신하게 된다.

이 점에 유의하지 않고 있으면, 이러한 것들이 비대해짐에 따라 총명하던 영혼의 눈은 어두워지고, 내가 은총을 내려 주어도 그 은총이 발 붙일 자리조차 없게 된다. 사욕과 편향된 정이 너희 영혼을 지배하여, 악의 세력이 승리하게 된다.

아!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수많은 영혼들이 부지 불식간에 지옥을 향하여 가고 있는 것을 보시는 하느님의 성심(聖心), 그 분의 상심(傷心)이 어떠하실지.... 너희는 아는가? 모르는가?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기도


기도는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구하는 자는 하느님을 향해 간청으로 구하기 전에 먼저 하느님으로 인해 충만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성령으로 충만해 지기 위해 먼저 주님이 아닌 내 마음의 것들을  비워야합니다.

사실 저는 기도의 자리에서 자주 저의 욕망을 채우려고 합니다. 저가 
계획하고 저가 바라고 저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그래서 더 간절해지고 그래서 더 많이 무릎으로 나아갑니다. 기도가 
나의 욕망을 위한 것이 아니어야 함을 알면서도 그런데도 청하는 것은 주님이 아닌 다른 것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 주님의 기도는 당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구함이었습니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이기에 우리가 구하여야 할 기도 역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기도는 아버지의 뜻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전 저의 문제를 들고 기도합니다. 저의 욕망을 위해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은총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날 향한 아버지의 손길이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깨닫습니다.

내 욕망대로 일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그래서 나의 종이 아니시라 오직 오직 나의 하느님 되신 하느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며 피할 길을 구하였지만 그 길에서 고통당하는 자를 보고 계시는 하느님!
내가 경험하는 것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피할 길이 아니라 도리
어 그 가운데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한 감격입니다. 그 길을 거닐면서 느끼는 그분의 손길과 그분의 사랑입니다. 욕망을 채우시지 않고 도리어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다루시면서 그분이 가지신 아름다운 꿈과 기대를 향해 나를 바꾸시는 주님이십니다.

그것이 주님의 사랑입니다. 내 욕망을 내려놓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응답 이전에 그 주님으로 만족하며 감사케 하시는 좋으신 주님이십니다.

물질을 추구하기에 급급한 우리에게 물질의 위로는 어쩜 독임을 알기에 출세를 갈망하는 우리에게 그 길이 멸망의 길임을 아시기에 주님은 그저 바라보시면서 아프지만 알게 하십니다.
풍부하거나 궁핍하거나 자족함의 비결이 무엇인줄 알게 하시고 누군
가의 발을 씻기 위해 수건으로 허리를 동이는 겸손의 섬김을 알기에 그 어떤 자리에서도 내려앉아 손을 적실 수 있게 하시고 오직 마라나타 주님 오실 것만을 기대하고 꿈꾸게 하시는 주님! 그분이 바로 저의 아버지십니다.

복(福)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욕망을 감추려고 하기에 주님은 가난함으로 가난을 이기라고 하십니다. 모든 것이 잘되는 비결은 오직 주님으로 말미암음을 가르쳐 주시는 주님! 그 주님은 먹고 사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오직 믿고 사는 것의 가치와 의미를 기도 속에서 깊이깊이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진리를 외면하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모든 교회마다 십자가를 세우신 주님! 그분의 십자가가 화려한 건물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심장 가운데 뜨거운 피처럼 흘러들어갈 때 우리의 기도는 달라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의 기도 가운데 임하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때면 화려한 건물보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군중들의 사랑과 존경보다 주님을 향한 섬김의 수고를 추구하고, 풍요의 즐거움을 가까이함보다 가난과 애통함을 어루만지고, 명분 있는 타협보다 정의로운 핍박을 감수하는 그런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혀 기도하는 자가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도를 통해 이런 기도의 변화를 맛본 자로 만드시길...

나를 비우고 나를 바꾸시고 나를 변화시키시는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우리 세포를 새롭게 하는 일들이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신앙인의 자세


1. 바쁜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 일을 여유 있게 처리할 능력을 당신에게 주셨
기 때문이다.

2. 피곤한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는 것 같은 힘을 당신
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3. 어리석은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에게 가시관을 씌우심으로 당신의 모든 어리
석음을 담당시키셨고, 당신의 머리에 성령을 부으심으로 모든 지혜와 총명을 이미 넘치게 주셨기 때문이다.

4. 아픈 척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당신은 이미 나음을 입었기 때문이다.

5. 가난한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난을 짊어 지우셨으므로 당신은 
이미 부유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6. 힘든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주시므로 당신에게 이미 권능이 임했기 때문이
다.

7. 믿음이 없는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 산을 옮길 만한 겨자씨만한 믿음을 이미 주셨기 때문이다.

8. 연약한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당신의 연약함을 실제로 담당시키
셨고 성령을 통해 이미 강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9. 슬픈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당신의 슬픔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실제로 담당시
키셨고, 성령을 통해 희락이 넘쳐나게 하셨기 때문이다.

10. 두려운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성령을 통해 당신의 마음속에 세상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넘치는 평안을 주셨기 때문이다.

11. 혼자인 척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 항상 당신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당신을 고
아와 과부처럼 홀로 두지 않으시고 영원토록 당신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12.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말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의 모든 인물들이 당신과 같은 역경을 통과했고, 모진 세파를 거치면서도 
결국 그들의 꿈은 모두 이루어졌다. 그 꿈을 이루신 성령이 당신 안에서 지금도 당신을 인도하고 계신다.

(오정현의 기도의 힘 중에서)






항상 깨어 준비하기 바란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나는 다시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와 아버지께 기도드렸다. 아버지께 흠숭의 예를 올리고, 아버지께 도와 달라고 간청하였다. 나는 '하느님' 하지 않고 '나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였다. 너희들이 마음이 괴롭고 암담할 때,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간절히 기도하여라.

너희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과 두려움을 보여드리고, 너희가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라는 사실을 말씀드려라. 너희 육신이 허약하고 병들어 있다고 말씀드리고, 너희 마음이 세상으로부터 구박받아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는 것도 보여 드리고, 너희 영혼이 피땀이 흐를 정도로 기진맥진한 상태에 있음을 세세히 아뢰어라.

굳은 신뢰심으로 성부이신 하느님의 처분만 바라겠다는 마음으로 기도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너희의 고통을 위로해 주시며, 너희가 맡은 고통받고 있는 영혼들도 위로해 주실 것이다. 또한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힘도 함께 주실 것이다.

버림받고 고뇌에 가득 찬 나의 마음은 영혼들의 배은망덕한 죄악 때문에 깊은 번민의 늪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피땀을 흘리고, 얼마 후면 십자가에 매달려 몸 속에 피 한 방울도 남김없이 흘리겠지만, 모든 영혼들이 구원받지 못하고, 그 중에 수 많은 영혼들이 나를 모욕하고 무시하다가 멸망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모든 영혼들을 위해 피를 흘리겠으며, 나의 모든 수고와 노력을 다하겠노라고 결심하였다. 피를 흘리고 몸을 돌보지 않고 밤낮으로 수고해도 구원받지 못하는 영혼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아버지께서 내리신 고통의 잔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마셨다.

사랑하는 영혼들아!
내가 고통의 잔을 다 비운 것은 고통이 다가오면 절대로 뒷걸음질 하며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다. 고통의 효과를 지금 당장 보지 못하여도, 손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라. 언제든지 그 고통의 열매를 수확할 날이 있을 것이다.

너희의 짧은 소견과 판단은 접어두고, 하느님의 뜻이 자유롭게 너희 안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여라. 하느님께서 고통의 잔을 나에게 내리셨을 때, 나는 물러나지도, 피하지도 않았다.  나를 미워하고 모략하는 자들이 나를 잡으러 게쎄마니로 오리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내일 계속해서 너희들에게 깨우쳐 주겠다. 언젠가는 내가 너희를 부를 터이니 항상 깨어 준비하기 바란다.


('성심의 메시지' / 가톨릭출판사)





매월  첫 금요일의 미사에 참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에게 약속하신 것의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구든지 아홉 달 동안 계속해서 매월 첫 금요일에 영성체하는 사람에게는 죽는 순간 마지막 통회할 수 있는 은혜와 선종하는 은혜를 줄 것이며 마지막 때에 내가 그의 의탁이 되어 줄 것이다."


말가리다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약속하심

성심께서는 불꽃의 빛과 가시관으로 성심을 두르시고 그 위에는 십자가의 모습을 보이시며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에게 발현하시어
<< 이 성녀와 한마음으로 나를 공경하고 전파하면 너희도 12가지 은혜를 반드시 얻게 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12가지 은혜

1.나는 내 성심을 공경하는 모든 이들에게 각각 필요한 은총을 줄 것이며

2. 그들의 가정에 평화를 줄 것이다.

3. 그리고 그들이 근심 걱정할 때 위로해 줄 것이며

4. 살아있을 때는 물론 죽을 때도 특별히 그들에게 든든한 의탁이 될 것이다.

5. 또 그들이 경영하는 모든 사업에 풍성히 강복할 것이며

6. 죄인들은 내 성심에서 무한히 자비로운 은총의 샘과 바다를 얻을 것이다.

7. 냉담한 교우들은 열심한 믿음을 얻을 것이고

8. 열심한 영혼은 빨리 큰 완덕으로 성화될 것이다.

9. 또 내 성심상이나 상본을 모시고 공경하는 그 가정에 강복해 줄 것이며,

10.사제들에게는 극히 완고한 마음이라도 감화시키는 은혜를 줄 것이다.

11.내 성심 공경을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내 마음에 새겨 지워지지 않게 할 것이고

12.누구든지 아홉 달 동안 계속해서 매월 첫 금요일에 영성체하는 사람에게는 죽는 순간 마지막 통회할 수 있는 은혜와 선종하는 은혜를 줄 것이며 마지막 때에 내가 그의 의탁이 되어 줄 것이다.







매주 목요일은 많은 성당에서 성시간을 거행합니다. 저녁 미사후 성시간을 거행하니 참석하여 한 시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예수님을 위로합시다.



성시간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에서 죽을 고통을 당하시며 피땀을 흘리시기까지 마음으로부터 괴로워하신 것을 진실한 마음으로 묵상하며 한 시간 동안 행하는 특별한 신심이다. 묵상과 기도에 잠겨 그 혹독한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며 우리 주 예수님께 위로를 드리고, 성부의 의노를 화해시키며, 죄인을 위하여 자비를 청하는 것이다.

성시간의 핵심은 우리 주 예수님께 동정과 사랑과 속죄와 사죄의 정을 일으키는데 있다
. 성시간은 말하자면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다.
성시간을 성시간답게 하는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법, 인내하는 법, 자신을 희생하는 법, 영원하신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을 충족시키는 법을 배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땀을 흘리신 게쎄마니의 그 장면은 실로 무섭고 고통스러운 장면이다. 그곳처럼 비침한! 그곳처럼 근심스러운 장면을 보여 주신 때가 없으시다. 마음이 심란해지는 것을 깨달으시고, 나약함도 느끼시며 죽기까지 근심하셨다. 예수님께서는 한편으로 쓰고 어려운 수많은 고통이 그분을 찍어 누르는 것을 느끼셨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으셨다는 생각에서 끝없는 고민의 강물이 덮쳐 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다.
장차 받아야할 모든 형고가 그분의 눈앞에 확연히 나타나 떠나지 않고 괴로움을 더하였다. 그밖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배신과 버림을 받으실 쓴 고통의 잔도 겹쳐왔다.

죄악! 이것이야말로 예수님께는 가장 지겨운 고통이다. 거룩한 자에게 있어서 죄악을 보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예수님께서는 죄악처럼 싫어하시는 것이 없다. 이렇게 싫어하시는 죄악을 한 사람의 것도 아니고 전 인류의 것을 맡아 지셨으니, 그분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게쎄마니에서 우리들의 모든 죄악을 자신의 죄처럼 맡아지시고 그로부터 오는 부끄러움을 당하시며 죄악의 바다 속에 파묻히셨다. 이것 때문에 전에 없는, 그리고 들어볼 수도 없었던 땀, 즉 피가 섞인 땀을 흘리시게 되셨던 것이다.
이렇게 근심을 당한 분은 누구이시며, 그렇게 사랑에 목말라 하신 분은 누구인가? 그와 같은 이 아무도 없다.

"아버지,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죄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 지게 하소서"(루가 22, 42; 마태 26,39; 마르 14,36).

그 시간에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우셨는지를 배우기 위하여, 성녀 마르가리타의 말씀을 묵상하자.
"
나는 게쎄마니에서 인간의 모든 죄악을 맡아지고 하늘과 땅으로부터 아무런 위로 없이 온전히 버림을 받고 있을 때 어디에서보다도 제일 견디기 어려웠다. 내가 무죄함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당신 분노의 쓰디 쓴 쓸개의 잔을 먹이시며 당신 의노에 나를 희생시키셨다. 나의 아버지이신 것을 잊으신 듯이 내 위에 당신의 의분을 일으키시는 하느님의 대전에서 나는 대령되었다. 내가 그때 당한 고통의 지독함을 알아들을 피조물이 하나도 없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벗들에게 이 흉악한 고민을 기억하며 당신의 쓰고 쓴 잔을 나누고 효성과 위안, 그리고 사랑의 예를 당신 곁에서 행하여 달라고 부탁하셨다. 이것이 바로 성시간이다.

성시간! 참으로 좋은 신심행위이다. 이 신심의 실천 방법을 1673년부터 1674년에 걸쳐 예수님 친히 당신의 영웅적인 충실한 종 성녀 마르가리타에게 가르쳐 주셨다. 성녀께서는 이 교훈을 들어신 후 의미 심장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미(美)가 있는 장중한 권고를 가르쳐 주셨다.
"내가 그리워하는 주님께서 찬란한 영광 중에 내게 보이셨다. 그분의 빛나는 오상은 다섯 개 태양같았고, 그 거룩한 몸에서는 사방에서 불길이 솟아났다. 그 중에도 제일 불가마 같은 그 흠숭하올 가슴에서 펄펄 타 나오며 가슴 속을 열어 사랑자체인 성심을 보여주셨다. 그 성심이 맹렬한 불길의 근원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당신 사랑의 형언할 수 없는 신비! 우리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시고도 그 사랑의 대가로 배은(背恩)과 무시 밖에 받으신 것이 없는 사랑의 비결을 말씀해 주셨다. 무한한 사랑을 주시고 그 대신에 배은망덕을 받으신 것이 그분께는 제일 어려운 고통이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친히 '내가 받은 고통 중에 제일 마음 아픈 것은 사람들이 내 사랑을 배은망덕으로 갚아 주는 것이다. 그들이 내 사랑을 보답한다면 나 그들을 위하여 받은 모든 형고를 가볍게 여길 것이고, 할 수 있다면 더  받겠다. 적어도 너는 할 수 있는 대로 그들의 배은망덕하는 죄를 보속함으로 내 마음을 기쁘게 해 다오' 하셨다"

성녀는 예수님께서 간청하시는 말씀을 들어시고 자신의 무능하고 무력한 모든 것을 보여 드리며, 어떻게 이것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당신 성심을 가리키시며 
" 자 보아라, 여기에 모든 것이 다 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을 여기서 모두 얻고 만날 수 있다."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때에 그분의 성심에서 어찌나 맹렬히 불이 솟아 나오는지, 성녀께서는 자신이 타 없어지는 줄로 아셨다한다.
"예수님께서 '자 보아라' 하실 때에 그분의 성심이 열리며 얼마나 뜨거운 불길이 솟아 나오는지, 나는 그 불에 타 없어지는 줄로 알았다."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더욱 마르가리타를 격려하시며, "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줄 것이니 아무 것도 무서워할 것 없다. 다만 내 말과 내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너를 준비시키는 모든 일에 정신만 차리고 있거라...
너는 무엇보다도 먼저 순명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영성체를 하여라. 또 매달 첫 금요일에 영성체를 하여라. 또 목요일 열한시 반부터 열두시 반까지 한 시간 동안 내가 게쎄마니에서  당한 그 죽을 근심 고통에 너를 참여케 할 것인데, 죽는 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알 수 없는 고통이다. 내가 그때 아버지 하느님이신 성부님께 바친 겸손한 기도, 그때 당한 모든 고민에 함께 동참하기 위하여, 밤 열한시 반에 일어나 나와 같이 한 시간 동안 땅에 엎디어 죄인들을 위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며, 하느님의 의노가 가라앉기 위하여 간구할 것이요, 나와 같이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하느냐고 책망을 하게 되기까지 제자들에게 버림을 받고 맛본 쓴 고통을 얼마라도 좀 가볍게 하기 위하여, 그 동안 너는 내가 가르쳐 주는 대로 하여라
" 하셨다.

이와 같이 성시간은 그리스도께서 임종의 고민을 당하신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와 같이 성부의 뜻을 흠숭하는 것이며, 자신의 죄과를 울어 보속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성시간은 예수님께 대하여 사랑을 드리며 끓는 애정을 완전한 마음과 희생으로 혼연히 바치고, 모든 사람의 냉정, 무심, 죄악을 보속하는 것이다.

('성시간'/가톨릭출판사)


 





역경을 다루는 지혜


역경을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역경은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찾아온다. 우리를 두렵게 하려고 찾아온다. 역경은 우리 삶 속에 들어와 문제를 일으킨다. 역경은 우리의 꿈을 좌절시키고, 우리의 길을 막는다. 역경은 우리의 마음을 낙담케 하고, 우리를 무력하게 만든다. 역경을 잘못 다루거나 어리석게 반응하면 엄청난 손실을 경험케 된다. 그러나 역경을 잘만 다루면 역경이 우리에게 오히려 축복이 된다. 역경을 잘 극복하게 되면 역경을 통해 더욱 성숙하게 된다.

역경을 잘 다루는 길은 역경을 친구로 삼는 것이다. 역경을 적으로 대하면 역경이 우리를 심하게 공격한다. 그러나 역경을 친구로 삼으면 우리에게 찾아와 좋은 것을 내어 놓는다. 역경은 검은 보자기에 싸인 축복과 같아서 겉으로 보기에는 어두워 보인다. 그렇지만 검은 보자기를 열어보면 그 안에 보화를 담고 있다. 잔 귀용은 “나는 어두움을 좋아하도록 배웠다. 이는 처해있는 환경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주님의 얼굴은 더 밝게 빛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역경을 잘 다루는 길은 역경을 스승으로 삼는 것이다. 역경은 훌륭한 스승이다. 훌륭한 스승은 지혜를 가르쳐 주고, 고난을 통해 비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역경을 보내시는 것은 훌륭한 스승처럼 우리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다. 우리는 역경을 통해 지혜를 얻게 된다. 역경을 통해 우리 안에 담아 두신 하느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 역경을 통해 온유한 사람이 된다. 역경을 통해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사람이 된다.

역경을 잘 다루는 길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아논은 “지칠 줄 모르는 사람은 역경마저도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지칠 줄 모르는 사랑만큼 강한 에너지는 없다. 열정을 가지고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 앞에 역경은 당황한다. 역경은 낙담한다. 그러므로 역경을 두려워 말고 역경을 친구 삼으라. 역경을 스승으로 모시도록 하라. 열정과 사랑으로 역경마저도 지치게 하라. 하느님이 함께하시는 당신은 역경보다 강한 존재임을 기억하라.

(강준민님)






나의 마음 한가운데로 들어오너라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너희 영혼들에게 참 생명을 주고 싶어서, 너희들이 나에게 속히 와 주기를 바라는 내 마음을 아는 영혼들이 많지 않으며, 나를 모르는 영혼들을 나에게 데려오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는 사람도 너무 적다.

나는 너희에게 내 사랑의 비결을 가르쳐 주겠으니, 너희는 내 자비의 은총을 입은 본보기가 되어라.
세상 풍파에 시달려, 아무 보잘것도 없는 너희도 내가 사랑해 주는데 너희보다 더 나은 많은 영혼들을 위해 내가 무엇인들 못하겠느냐? 어서 나의 마음 한가운데로 들어오너라.
내 사랑의 물웅덩이 속에 잠기는 것이 아무 보잘것없는 너희들에게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일이 될 것이다. 나는 너희 마음속에 있는 보잘것없는 군더더기와 헐벗고 찌들린 것들을 모두 불살라 없애 주겠다
.

나는 너희들을 통하여 행동할 것이고, 너희들을 통하여 말하겠으며, 너희들을 통하여 나의 마음을 영혼들에게 드러내 보이겠다. 그러면 많은 영혼들은 나의 뜻을 깨달아 생명을 얻게 될 것이고, 자기들이 실천한 행동에 대하여 효과를 거둠에 따라 용기 백배 할 것이다.

작은 희생과 인내, 그리고 가난을 실천하면, 수많은 영혼을 나에게 데려올 수 있다. 나는 너희들의 행실만을 보지 않는다. 그 마음을 본다. 아무리 사소한 행실이지라도, 사랑으로 행동하면 너희에게는 공로가 되고, 나에게는 크나큰 위로가 된다. 나의 마음은 이러한 작은 일에도 천상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사랑이다.
내 마음은 사랑 외의 다른 것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


하느님과 일치하는 지름길

자기 생활을 나의 생활과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영혼은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며, 영혼 사업을 가장 열심히 하는 영혼이다. 그 자체로 보아서는 별로 가치 없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내가 너희 영혼들을 위해 흘린 피를 생각하면서 나의 마음과 일치시켜 행동하여라.

다시 말해서 사소한 모든 일도 나의 성혈 안에 담그어 정화시켜라. 공부를 할 때나, 글을 쓸 때나,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할 때도, 심지어는 휴식을 취하며 거닐을 때에도, 나의 마음과 일치시켜 행동하여라. 이렇게 하는 것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 못지 않게, 나와 일치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다만 이러한 일들을  자기 멋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지 말고, 순명과 책임의 궤도 안에서 실행에 옮겨야 하며, 나의 성혈과 밀접히 결합해, 오로지 하느님의 영광만을 위한다는 순수한 지향을 가지고 해야 한다.

나는 너희 영혼들이 이 점을 명심하여 행동하여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너희들이 행동하는 그 행위 자체에 어떠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일을 하는 너희들의 지향이 나와 밀접하게 결합할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내가 나자렛 목공소에서 막 일을 할 때나, 공생활 중에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진리를 가르칠 때도, 한결같이 하느님께 영광을 위하는 지향을 가지고 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아무나 할 수 없는 버거운 일을 공공연히 드러나게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실제로 그들의 봉사가 나를 기쁘게 하고 위안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주 천한 일을 하면서, 내 포도밭의 유익한 일꾼 노릇을 하며, 숨어서 일하는 영혼들도 많이 있다. 이들은 오로지 사랑 때문에 그 일을 한다. 사소한 행실일지라도, 그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나의 성혈에 담그어, 본성을 초월한 황금으로 도금시킬 줄 아는 영혼이다.

너희 영혼들이 하루 온종일을 자기 영혼에 유익한 일이 되기를 바라면서, 나의 마음에 의탁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직무를 사랑으로 이행한다면, 그 영혼들은 값진 보배를 거둬 들이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영혼들에게 나의 깊은 나의 사랑을 더욱더 보여주겠다. 나의 사랑은 무한정이다. 나의 사랑을 갈망하는 영혼들이 쉽게 차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의 사랑이다.






사랑의 공동체 (故김용배 신부님)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을 둘러싼 성부 성자 성령 삼위께서 서로 협력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먼저, 말씀의 원천에 관해서 성경은 가르칩니다. 그리스도가 하신 모든 말씀, 즉 하느님의 말씀은 당신 자신의 말이 아니고 원천적으로 성부의 말씀임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요한 14,24). 따라서 그리스도는 스스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 아버지의 말씀을 들려주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리스도는 이 말씀이 또한 당신 것도 되심을 아울러 밝히심으로써 성부와 당신은 하나임을 가르치십니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요한 16,15).
성령도 스스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님을 성경은 가르칩니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요한 16,14). 성령은 이 말씀을 우리 안에 깊이 심어 주시고 말씀을 알아듣고 터득하게 해주시는 분임을 알려 주십니다(요한 16,13).

이상을 우선 종합하면,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성삼위의 협력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부는 말씀을 하시고, 성자는 말씀을 들려주시고, 성령은 말씀을 깨닫게 해주심으로써 성삼위께서 공동으로 서로 협력하시는 점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삼위는 하나의 협력 공동체입니다.
하나의 협력 공동체란 같은 한 사랑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삼위는 사랑의 공동체임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사랑의 성삼위의 원형을 따라 창조되고 보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물도 직접 간접으로 성삼위의 모습을 드러내고 또한 닮아가야 할 것입니다. 만물 중에 특히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되었다고 합니다(창세기 1,26). 그렇다면 더욱이 인간은 사랑의 성삼위를 닮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인간 공동체 자체가 한 덩어리로 사랑의 성삼위를 닮아가야 할 것도 명백한 일입니다.

이렇게 우리 인류 전체가 사랑의 공동체인 성삼위를 따라 서로 돕고, 협력하고, 사랑을 주고받는 사랑의 공동체 생활을 해 나갈 때, 바로 그곳에 성삼위가 살아 현존하시고 우리와 같이 머물러 계시면서 이 세상이 서서히 사랑의 천국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첫토요일 신심의 은총

( "파티마" ­/ 루치아 수녀 회고록 中)

루치아는 첫토요일 보속의 영성체에 대한 성모님의 요청에 대한 이 보고서를 3인칭으로 쓴다. 1927년 12월 17일 그녀는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의 성심에 대한 신심의 기원이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신 비밀 속에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말하라는 요구에 어떻게 따라야 할지 예수님께 여쭈어 보기 위하여 감실 앞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그녀가 다음과 같은 말씀을 분명히 들을 수 있게 해주셨다.
딸아, 그들이 네게 요구하는 것을 쓰도록 해라. 지극히 거룩한 동정녀께서 발현 때에 네게 알려 주신 것도 써라. 발현 때에 그분은 이 신심에 대해 말씀하셨다. 비밀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침묵을 지켜라.”

1917년의 이 문제에 대해 밝혀진 것은 다음과 같다.

루치아가 자기들을 천국으로 데려가 달라고 여쭈었더니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래,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는 곧 데려가겠다. 그러나 너는 좀더 오래 지상에 남아 있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너를 통하여 내가 알려지고 또 내가 사랑 받도록 하고자 하신다. 그분은 세상에 내 티 없는 성심에 대한 신심을 불러일으키기를 원하신단다. 나는 내 티 없는 성심을 받드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 영혼들은 하느님의 옥좌를 장식하기 위해 내가 꽂은 꽃과 같이 하느님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저만이 혼자 여기에 남아 있게 되나요?” 그녀가 슬피 여쭈었다.
“아니다, 딸아, 나는 결코 너를 버리지 않겠다. 내 티 없는 성심이 네 피난처가 되고 너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길이 될 것이다.”

1925년 12월 10일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그녀에게 나타나셨는데 그분 옆으로 빛나는 구름 속에 들어 올려져 있는 한 어린아이가 있었다.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는 한쪽 손을 그녀의 어깨에 얹으시면서, 다른 손에 들고 계신, 가시로 둘러싸인 심장을 그녀에게 보여주셨다. 바로 그때 아기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가시로 덮인 지극히 거룩하신 네 어머니의 성심을 가엾게 여겨라. 배은 망덕한 사람들은 순간마다 그 가시로 어머니의 성심을 찌르는데, 그 가시들을 빼 드리기 위해 보상 행위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그런 다음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말씀하셨다.
“딸아, 배은 망덕한 사람들이 불경과 배은 망덕으로 매순간 나를 찌르는 가시로 둘러싸인 내 성심을 보아라. 적어도 너만은 나를 위로하도록 힘써라. 그리고 다섯 달 동안 계속 첫 토요일에 고백, 영성체하고 묵주의 기도 5단을 하고, 또 내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15분 동안 로사리오의 15가지 신비를 묵상하면 나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종 때에 내가 구원에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 줄 것을 약속한다고 말해 주어라.”

1926년 2월 15일 영해 예수님께서 다시 그녀에게 나타나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녀에게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께 대한 신심을 전파했느냐고 물으셨다. 그녀는 고해 신부의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고, 또 원장 수녀는 그것을 보급시킬 준비가 되어 있지만 고해 신부가 그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였다고 말씀드렸다.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셨다.
“너의 장상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내 은총으로 그녀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그녀는 예수님께 어떤 사람들은 첫 토요일에 고백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여쭙고 나서 처음 8일 중에 아무 때나 고백하러 가도 괜찮으냐고 여쭈었다.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그렇다. 그들이 나를 받아 모실 때 은총 상태에 있고, 또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의 성심을 보상하기 위한 지향만 갖고 있다면 좀더 지나서 가도 괜찮다.”

그래서 그녀는 다시 여쭈었다.
“나의 예수님, 그 지향을 세우기를 잊어버린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셨다.
먼젓번 기회 때의 효력이 다음 고해 때로 물려져서 그들은 다음 고해 때 그렇게 할 수 있다.”

※ 다섯달 동안 계속해서 매달 첫 토요일에
       ① 고백성사 (첫토요일 전후로 일주일 이내에 하면된다)
       ② 영성체,
       ③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④ 성모님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성모님과 함께 15분동안 로사리오의 15가지 신비를 묵상


※ 성모 성심을 거스른 죄 :
이 말씀에서 우리가 성모님의 성심을 거슬러 지은 죄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원죄없이 잉태되심을 부인하는 것.
     둘째,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모친이심을 부인하는 것.
     셋째, 성모님의 영원한 동정성을 부인하는 것.
     넷째, 성모님께 대한 신심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소외시킨 것.
     다섯째, 성모상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이다.


* 루치아 수녀 :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 파티마의 코바 다 이리아에서 성모발현 당시 이를 목격한 세 어린목동 중에 한 분으로 2005년 2월 13일 선종하셨다.






예수님은 사랑의 하느님이시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가톨릭출판사)

 


나는 사랑이다. 나는 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는 사랑의 불길을 억제할 수 없다. 나는 모든 영혼들을 위해 나의 생명까지 희생한다. 이토록 나는 모든 영혼들을 사랑한다.

나는 너희들을 사랑하면서 이 좁은 감실 안에 갇혀 있기를 원한다. 지난 2000년 동안, 나는 제병(祭餠) 안에 숨어 망각과 고독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온갖 천대와 멸시,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도 참아 왔다.
나는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에, 성체성사 안에 늘 머물러 있는 것이다. 또 너희 영혼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고해성사를 세워 한 두 번뿐만 아니라, 너희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은총을 다시 회복할 수만 있다면, 수백 번, 수천 번 너희들을 용서하련다.

나는 언제나 너희 영혼들을 기다리고 있다. 너희가 지은 죄의 얼룩을 물로 씻어 주려는 것이 아니고, 내 피로 깨끗이 씻어 주겠다. 그동안 나는 여러 방법으로 사람들에 대한 나의 사랑을 드러내 보이면서 너희를 구원하고자 하는 내 마음의 열의를 너희가 느끼도록 해 주었다.

이제 너희는 나의 성심을 믿고, 나로부터 받은 내 마음의 빛을 세상에 비추어라. 나의 마음을 섬기고 사람들의 마음에 나의 성심을 전하여 감화시켜서 하느님 나라를 확장시켜라.

나는 하느님이다.
사랑의 하느님이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이다.
그러나 엄한 아버지가 아니고 따뜻하고 부드러눈 심정으로 너희를 감싸주는 아버지이다.

나의 성심은 한없이 거룩하고 지혜로운 마음이다. 또한 나약한 너희 모습과 세파에 찌들린 너희들을 보노라면 측은히 여겨 보살펴 주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마음이며, 죄악 속에 떨어졌어도 겸손하게 용서를 빌면, 자비를 베풀어 주는 사랑하는 마음이다.

용서를 받은 후 또 다시 죄악의 구렁텅이에 떨어졌을지라도 진정으로 뉘우치며 통회하면, 나는 더욱더 그 사람을 사랑한다. 수천 수만 번이라도 용서하고 내 사랑을 거두어들이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그 죄의 얼룩을 나의 성혈로 깨끗이 씻어 주겠다.

나는 영혼들이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렀을지라도, 나는 너희 영혼들을 싫어하거나 미워할 수가 없으며, 오히려 나에게 달려와 의탁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특히 너희들이 불쌍하면 할수록 더욱더 내 마음은 너그러워질 수밖에 없다.

아버지는 건강하고 튼튼한 자식보다 병들고 허약한 자식을 더 마음 아파하며 돌보아 주질 않느냐? 이와 마찬가지로 나의 성심도 의인들보다 죄인들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며, 나의 사랑과 온정을 그들에게 더 많이 쏟아 준다.


주저하지 말고 나에게 오너라

나는 다음과 같은 것을 너희 영혼들에게 일러 주겠다.
죄인들에게 베푸는 나의 자비심은 한도 끝도 없다. 나의 마음이 차갑고 무심한 영혼을 뜨겁게 달구는 불길임을 그들에게 일깨워 주겠다. 착하고 신앙이 깊은 영혼들에게 나의 성심이 완덕(完德)의 길로 나아가 하늘 나라에 이르는 지름길임을 깨닫게 해주겠다.

그리고 나를 위해 자기 일생을 헌신한 영혼들에게는 나의 사랑을 믿고 의탁하며 나의 자비한 마음에 의혹을 품지 않도록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라. 너희 마음을 내 마음 속에 쏟아 붓기만 하면 된다.

내가 행할 바는 특히 버림받고 천대받는 영혼을 돌보는 일에 그 기저(基底)를 두고 있다. 나는 이들을 내 사랑의 쇠사슬로 연결시켜 영원한 고리를 걸어 결코 뗄 수 없게 만들려고 한다.

나의 성심이 너희 영혼들을 얼마만큼이나 사랑하고 용서하는지 알려주겠다. 나는 너희 영혼들이 나의 마음과 일치하려고 노력하고, 나의 마음을 위로하며, 사람들에게 나를 높이 드러내 보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는 너희들이 스스로 나약한 존재임을 깨달아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나에게 다가오면, 나는 안심하고 나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드러낸다. 너희가 나약한 것은 내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너희가 부족하고 나약하면, 내가 채워 주고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 내 성심은 하느님의 은총을 잃은 수많은 영혼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그들의 약점까지도 이용하려고 한다.

죄악에 물든 영혼들에게 나의 사랑과 자비가 한없이 깊고 넓음을 알려주겠다. 나는 너희들의 잘못을 모두 용서해 주고 싶다. 너희들을 용서해 주어야만, 내 마음이 안도하며 쉴 수 있다. 나는 이 감실 안에서 사랑하는 너희 영혼들이 다가와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주저하지 말고 나에게 오너라.
어서 내 품에 안겨라.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들의 아버지가 아니냐?






순종하며 살자



성경 말씀

필리피 2, 6-11 :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

콜로새 3, 18-23 :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종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현세의 주인에게 순종하십시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좋아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순종하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

1베드 5, 5-6 :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원로들에게 복종하십시오.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1사무 15, 22-23 :
그러자 사무엘이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진정 말씀을 듣는 것이 제사드리는 것보다 낫고 말씀을 명심하는 것이 숫양의 굳기름보다 낫습니다.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하셨기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왕위에서 배척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말씀

영적 권고 3 :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리고 자기 자신을 잃는 사람이 자기 장상의 손안에서 순종하기 위해 자기 전부를 바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장상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일이라고 본인 자신이 알고, 또한 그 일 자체도 선이라면, 그가 하는 말이나 행동 모두가 참된 순종이 됩니다.
그리고 아랫사람의 눈에 장상이 명하는 것보다 자기 영혼에게 더 좋고 더 유익하게 보이는 것이 있을 때라도, 자진해서 자기의 것을 하느님께 희생할 것이며 장상의 뜻을 실천에 옮기도록 힘쓸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하느님과 이웃을 흡족케 하는 것이기에 이 순종 이야말로 사랑의 순종입니다.
  그런데 장상이 그의 영혼에 거스르는 어떤 것을 아랫사람에게 명한다면 순종하지 말아야 되지만, 장상의 곁을 떠나지 말 것입니다. 만인 이 때문에 어떤 형제들로부터 핍박을 당하더라도 하느님 때문에 그들을 더욱 더 사랑하도록 할 것입니다. 실상 자기 형제들과 헤어지기보다는 핍박을 감수하기를 택하는 형제가 자기 형제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기에 완전한 순종에 참으로 머무는 것입니다.

1회칙 7,1-2 : 
형제들은 남의 집에서 봉사하거나 일하기 위하여 어느 곳에서든지 감독관이나 관리인이 되지 말고, 또한 봉사하는 집에서 주책임을 맡지 말 것이며, 또 추문을 일으키거나 자기 영혼에게 해를 입히는 어떤 책임도 맡지 말 것입니다. 오히려 작은 자가 되고 같은 집에서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복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회칙 5,14-17 : 
사랑의 정신으로 자진해서 서로 봉사하고 순종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참되고 거룩한 순종입니다. 그리고 예언자의 말대로, 주의 계명을 알면서도 그 죄 중에 머물러 있는 한, 순종생활을 떠난 그 모든 형제들은 자신들이 저주받은 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거룩한 복음과 자기의 생활양식을 통하여 약속한 주님의 계명은 굳게 실행할 때 참된 순종 위에 자신들이 머물러 있음을 모든 형제들은 알아야 합니다.

유언 27-28 : 
나는 이 형제회의 총 봉사자께, 그리고 그분이 임의로 나의 수호자로 정해주는 그 형제에게 순종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나의 주인이기에, 그분의 뜻과 순종은 벗어나서는 어디에 가지도 무엇을 하지도 못할 정도로 그분의 수중에 매여 있기를 원합니다.

어느 봉사자 형제에게 보내신 편지 3-5 : 
그대가 주 하느님을 사랑하는 데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은혜로 여겨야 하고, 또 형제들이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든 그대를 때리면서까지 방해하는 사람도 은혜로 여겨야 합니다. 다른 것을 바라지 말고 이런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이것이 주 하느님과 나에게 할 수 있는 참다운 순종이 됨을 아십시오.

덕행들에게 바치는 인사 14-18 : 
거룩한 순종은 온갖 육신적이며 육적인 원의를 부끄럽게 합니다. 그리고 순종은 육이 영에 순종하고 자기 형제에게 순종하도록 육신을 제어합니다. 순종은 또한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과 야수들에게까지 복종케 하고 그들 수중에 있게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주님이 하늘에서 허락하시는 한도 내에서 이것들은 사람에게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첼 145 : 
장상직에는 전락할 기회가 도사리고 있고, 칭찬에는 완전히 파멸할 기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는 사람의 겸손에는 영혼에 유익한 기회가 깃 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때에도 이익보다는 위험에 더 많은 마음을 씁니까?

페루지아의 전기 40, 2첼 151 : 
주님께서 나에게 이러한 은총을 주셔서 수련 입회한지 한 시간밖에 되지 않은 수련자일지라도 나의 원장이 된다면 나는 그에게 가장 오래된 원로 형제나 가장 거룩한 형제에게처럼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아랫 형제는 장상 안에서 인간을 볼 것이 아니라, 누구 때문에 순종을 서약하게 되었나를 명심하여 장상 안에서 바로 그분을 볼 것입니다. 명하는 사람이 비천할수록, 순종하는 사람의 겸손을 그만큼 하느님이 기쁘게 받아 주십니다.

2첼 152 : 
당신이 원하는 곳에 시신을 놓아 보십시오. 움직이게 해도 저항하지 않고, 그 위치에 대해 투덜거리지도 않으며, 다시 자리를 옮겨도 울부짖지 않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상좌에 앉히면 올려다보지를 않고 내려다봅니다. 자주 빛 옷을 입히면 두 배 정도는 더 창백해 보입니다. 바로 이 사람이 참되게 순명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동되는 이유를 묻지 않고, 어디에 놓여지든 관심이 없으며, 다른 곳으로 바꿔 달라고 고집스럽게 말하지 않습니다. 
직책이 올라가도 자기의 습관된 겸손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공경을 받으면 받을수록 자신을 더욱 하찮게 여깁니다.

(재속 프란치스코회 구역모임 자료 중에서)






정신차려라

(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묵주기도의 비밀" / 교회인가 )

모든 기도 중에서 가장 훌륭한 묵주기도의 방법으로 거기에는 많은 주의를 기울이기도 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입으로 내는 소리보다 마음의 소리에 더 귀기울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동안 고의적인 분심잡념을 계속 하면서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은 존경과 공경이 크게 부족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실 고의적이 아닌 몇 가지 분심도 하나없이 묵주기도를 능히 바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성모송 한 번만이라도 조금도 상상이나 흔들림 없이 바치기는 어렵습니다. 그럴지라도 여러분이 고의적인 분심잡념 없이 기도를 드릴 수 있고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상상을 조절해 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다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은 하느님 앞에 있으면서 하느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내려다보시고, 수호천사는 여러분의 오른편에 있으면서, 여러분이 성모송을 제대로 외우면 그것을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께 드릴 화관을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장미꽃처럼 거두어 들이는데, 그렇지 않으면 왼편에서는 악마가 잠복해 있다가 여러분이 성모송을 겸손하고 경건하게 바치지 않는다면 그것을 잡아먹고 죽음의 책에 기록하려고 맴돌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바치는 성모송 기도 한 번이라도 정성들이지 않고 분심 속에서 바치도록 하기 위해서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리고 성모송 열 번을 외울 때 신비를 공경하며 바칠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할 때 예수님과 마리아께서 여러분이 공경하는 신비 안에 함께 계시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프레몽트레 수도회의 복자 헤르만이 주의를 기울이고 정성껏 신비를 묵상하면서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성모님께서 매력적인 아름다움과 위엄으로 말할 수 없이 빛난 모습으로 그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성이 식어졌을 때 정신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급하게 묵주기도를 바치는 상태로 떨어지곤 했습니다. 그때 성모님이 다시 나타나셨는데 성모님의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얼굴엔 주름이 잡히고 슬픈 빛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헤르만은 성모님의 변화에 몹시 두려워하자 성모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헤르만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나타내 보인 것은 네가 나를 멸시받는 한 여인으로만 여기며 아무런 중대성이 없는 자로 대접하는 네 영혼상태 때문이다. 너는 왜 내 신비를 묵상하고 나의 특전을 찬양하면서 조심성과 공경심을 다해 나에게 인사하던 시절은 어디로 갔느냐?"


분심을 물리침

묵주기도를 제대로 잘 바치는 기도보다 예수 마리아께서 더 영광스럽고 영혼에 더 많은 공로가 되는 기도는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말로 꾸준한 간청을 정신차려 하지만 거의 불가피한 분심에 빠지게 되므로 계속 잘 바치며 수행해 나가기가 이보다 더 어려운 기도도 없습니다.


잠깐만이라도 안정되기 어려운 우리의 상상이 더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를 분심 들게 하고 기도를 멀리하도록 애쓰는 마귀의 악의입니다. 우리가 그런 것을 물리치고 묵주기도를 한결같이 바칠 때 악마는 끝없이 우리에게 도전해 오는 것입니다.

인간인 우리는 쉽게 피곤해지며 부주의하게 됩니다. 악마는 이 어려움을 더 증가시켜 버립니다. 우리가 기도를 시작도 하기 전에 악마는 우리가 따분함을 느끼게 하며 분심들거나 지쳐버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였을 때에 사방에서 우리를 억누르고 많은 어려움과 분심잡념을 들게 성가시게 굴고 기도를 끝마쳤을 때에는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 "네가 방금 마친 기도는 아무런 값어치도 없는 것이다.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네게는 소용없는 일이다. 너는 다른 것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 네가 무슨 기도를 하든지 정신차리지 않고 하는 기도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반 시간 동안 묵상을 하거나 다른 영적 독서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내일 덜 졸릴 적에 더 주의 깊게 기도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니 나머지는 내일로 미루어라"

 
이런 종류의 속임수로 악마는 묵주기도를 포기해 버리도록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전혀 기도할 수 없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묵주기도를 멀리해 버리거나 아니면 다른 신심으로 바꾸도록 합니다.
이런 악마에게 귀기울이지 마십시오. 묵주기도를 바칠 때 여러분의 상상이 줄곧 여러분을 귀찮게 굴고 온갖 종류의 잡된 생각이 여러분의 정신을 채울지라도 용기를 내십시오. 그리고 가장 좋은 묵주기도는 가장 훌륭한 공로를 쌓으며, 쉬울 때보다도 어려울 때 기도하는 것이 더 큰 공로가 됨을 명심하십시오.


기도하기가 어렵고, 좋은 기분을 느낄 수가 없더라도 묵주기도를 중단하지는 마십시오. 내가 알기로는 이것은 무서운 전쟁이지만 그것은 충실한 영혼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팔을 내리고 묵주기도를 포기한다면 여러분은 패배를 인정하게 될 것이며 악마는 그대의 꿋꿋함을 쳐 이긴 승리를 가지고 여러분을 그대로 가만 놔두었다가 심판 때 악마는 여러분의 불충실과 비겁함을 조롱할 것입니다.






우리 문제에 깔린 하느님의 뜻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우리를 쓰러뜨리거나 진보하도록 만든다. 그것은 우리가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선을 이루시는 지를 잘 알지 못한다. 그들은 그 문제들이 가져 온 유익에 대해서 생각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단지 부딪힌 문제들에 대해서 만 화를 낼뿐이다.

여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삶을 세우기 위해 문제들을 어떻게 이용하시는 지 다섯가지 대답이 있다.


1. 하느님께서는 문제를 통해서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하신다

때때로 하느님께서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불을 밝혀주신다. 문제들은 종종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고, 방향 전환의 계기를 제공한다. 하느님께서는 문제를 통해 당신의 주의를 끌려고 애쓰고 계실 것이다.
"깊은 상처는 악을 씻고 매질은 배 속 깊은 곳을 씻는다." (잠언 20,30)


2. 하느님께서는 문제를 통해서 우리를 관찰하신다

사람들은 차봉지와 같다. 만약 당신이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 알고 싶다면, 그냥 뜨거운 물에 넣어보면 된다. 하느님께서 문제를 통해 당신의 신앙을 시험하신 적이 있는가? 그때 당신은 어떤 모습을 드러내었는가?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야고보 1,2-3)


3. 하느님께서는 문제를 통해서 우리를 교정하신다

어떤 교훈은 고통과 실패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어린 자녀가 뜨거운 난로는 만지면 안 된다는 부모님의 말을 듣고도 실제로 만져보고 데인 후에야 그 말의 뜻을 알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때로 우리는 건강, 돈, 인간관계 등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깨닫는다.
"제가 고통을 겪은 것은 좋은 일이니 당신의 법령을 배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당신 입에서 나온 가르침이 좋습니다. 수천의 금과 은보다 좋습니다." (시편 119,71-72)


4. 하느님께서는 문제를 통해서 우리를 보호하신다

만약 어떤 문제가 좀더 심각한 다른 문제 때문에 상처받는 것을 막아 준다면 그것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이 될 수 있다. 지난 해에 한 친구는 그의 사장이 시킨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그의 실직은 분명히 하나의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일년 후에 비리를 통해 회사가 운영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에는, 그 일로 인해서 감옥에 갇히지 않을 수 있었다.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것은 오늘 그분께서 이루신 것처럼, 큰 백성을 살리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창세기 50,20)


5. 하느님께서는 문제를 통해서 우리를 완전하게 만드신다

문제들이 올바로 대처되었을 때에는 우리의 인격과 삶을 더욱 아름답게 다듬어준다. 하느님은 당신의 안락보다는 당신의 인생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로마 5,3-4)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건 모르고 있건 간에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에 함께 하신다는 것이며, 또 우리가 그분과 함께 모든 일을 행할 때 모든 것이 잘 된다는 것이다.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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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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