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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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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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2-17 ㅣ No.110158

 

2017년 2월 17일

연중 제6주간 금요일

제1독서 창세 11,1-9

1 온 세상이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낱말들을 쓰고 있었다.

 2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주해 오다가 신아르

 지방에서 한 벌판을 만나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3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그리하여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쓰고,

진흙 대신

역청을 쓰게 되었다.

4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이름을 날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5 그러자 주님께서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세운

성읍과 탑을 보시고

 6 말씀하셨다. “보라,

저들은 한 겨레이고

모두 같은 말을 쓰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일 뿐,

이제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자.”

8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그 성읍을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9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다.

주님께서 거기에서 온 땅의

말을 뒤섞어 놓으시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기 때문이다.

복음 마르 8,34─9,1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9,1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공항에 비행기를 타러 가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 모두가 공항에

늦게 도착해서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30분이 늦었고,

또 한 명은 5분이 늦어서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누가 더 화가 났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6퍼센트는 5분 늦게 도착한

사람이 더 화가

 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비행기를

놓쳤기 때문에 더 아쉽고

분하고 억울하게

생각하리라는 이유였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간발 효과’(nearness effect)

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모든 이가 그럴까요?

하긴 올림픽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사람과 동메달을 딴 사람의 얼굴

표정을 비교해보니 동메달을

딴 사람이 훨씬 밝다고 하더군요.

은메달을 딴 사람은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금메달을 따는 건데...’라면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동메달을 딴 사람은 ‘동메달이라도

어디야.’라는 만족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심리학자들은

금메달을 향한

‘상향적 사후 가정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고,

동메달을 딴 사람처럼

 ‘하향적 사후 가정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행복해 한다고 말합니다.

즉, 반대로 일어난 일이 더 나쁘게

되었을 수도 있었다고 가정하는

 ‘하향적 사후 가정사고’를 가졌을 때,

긍정적인 삶을 가지면서

 행복하다는 것이지요.
지금을 살고 있는 내 모습은

어떤 삶을 지향하면서 살고

있는지를 떠올려 보았으면 합니다.

더 나은 삶을 지향하면서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후회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면 분명히 행복의 삶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고 하십니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주님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드러내는 삶이 아니라,

주님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자기 십자가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신의 걱정과

육신의 고통을 뜻합니다.
문제는 이 걱정과 육신의

고통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는 것이지요.

당연히 우리가 지고서

주님을 따르라고 하는데,

우리들은 주님을 전혀

 생각하지는 않고 자신의 어렵고

힘듦만을 이야기하면서 후회와

원망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주님의

자리를 전혀 만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신을

버리지도 못하고,

 또 자신의 십자가도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어야

한다는 주님의 명령은 분명

힘겹고 무거워 보입니다.

그러나 명령하시는 것을

이루도록 도와주시는 분이기에,

그분의 명령이 무조건 힘겹고

무겁다고 할 수 없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면서

이 안에서 참된 기쁨과

행복을 찾도록 하십시오.

사랑이 특별한 이유는
서로를 특별한 존재로
믿어 주기 때문이다.
(김태훈)
내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세계 5대 성인의 반열에
술도 올려야 한다."
(김제동, ‘그럴 때 있으시죠?’ 중에서)
세계 5대 성인의 반열에
술도 올려야 합니다.
 예수, 석가, 마호메트, 공자,
그리고 술, 즉 주님은
 신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것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때로는 소주의 모습으로,
때로는 막걸리의 모습으로,
때로는 와인의 모습으로,
때로는 소맥의 모습으로,
그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현신하셔서 인간의
아픔을 위로하십니다.
둘째, 때를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빛을 볼 수 없는 깜깜한
냉장고 안에서 절대로
움직이지 아니하고
때를 기다리십니다.
셋째, 희생하십니다.
돌려 따고,
우그러뜨려서 따고,
 심지어 병목을 쳐도,
다 내어주고 절대 성질을
내지 아니합니다.
자신을 희생하십니다.
넷째, 기적을 행하십니다.
앉은 자를 일어나게 하시고,
잘 못 뛰던 자를
빨리 뛰게 하시고,
 평소 노래 한 곡 못하던
여학생을 노래방 탁자 위에
 올라가게 하시며,
끽소리도 못하던
부하직원이 직장상사에게
큰소리를 내게 하십니다.
그다음 날 아침엔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모두에게서
전날 밤의 기억을 깨끗이
지우고 그 둘 사이에
화평을 이루게 하십니다.
다섯째, 정결케 하십니다.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은
모든 것들을 본인이 데리고
 밖으로 나오십니다.
기독교로 말하면 정화고,
불교로 말하면 정토사회를
만들어나갑니다.
사람의 몸을
깨끗하게 합니다.
많이 들어가면 안 좋은
모든 것을
밖으로 끌고 나옵니다.
그리고 무아지경에
이르게 합니다.
내가 없어지는 경험,
그리고 세상 모두에게
나를 참회하게
 만드십니다.
“미안하다. 우웩!
내가 아무것도 아니다.
우웩! 내가 잘못했다.
다 내 탓이오.”
여섯째, 낮은 곳으로 임하십니다.
가장 더럽고 낮은 곳으로
자기 몸을 임하시고
내 몸은 깨끗하게 하십니다.
일곱째, 빈병을 들고 슈퍼로 가면
돈으로 부활하십니다.
이렇게 술은 신의
모든 요소를 갖췄습니다.
다만 모든 종교가 그러하듯
너무 심취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그래서 술은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됩니다.
손이 떨릴 정도로
 마시면 안 돼요.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넘지 마세요.
한 번이 가장 적당합니다.
교회도 일주일에
한 번 가잖아요.
재미있는 글이라서
이 자리에 옮겨보았습니다.
술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요.
그러나 즐겁게 마신다면
약도 될 수 있습니다.
술은 적당히... 아시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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