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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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신부의 {내맡긴 영혼은} 감사할줄아는이여,그대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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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다 [pharm8891] 쪽지 캡슐

2018-05-16 ㅣ No.12048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감사할 줄 아는 이여,
  그대의 이름은 "하느님의 자식"이어라!(2010, 8, 14)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있느냐?'"(루카 17,17)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8)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콜로 3,15)

"가르침을 받은 대로, 그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
그리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콜로 2,7)


 <마리아처럼>이 문을 열고 그 이용객을 받은 지 벌써 한 달이 넘었고
이용객 수도 적어도 거의 300명이 훨씬 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마리아처럼>을 봉헌해 주신 은인과
이 집의 운영에 도움을 주시는 마리아지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크게 느낀 점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이곳을 찾으셨던 수많은 분들을 전부 다 제 머리에 기억하지 못하지만,
제 기억에 크게 남는 것은 "감사할 줄 아는 분과 그렇지 못한 분"입니다.


제가 이러한 말씀을 드리게 되면,
"아, 저 신부가 돈을 요구하는 모양이구나."하고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을 전하며 경험한 반응입니다.
"자매님, 지금 자매님은 감사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정말로 하느님께 진심, 감사드리세요." 말씀 드렸더니 그분은
 다른 사람에게 제가 돈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느님께 진실로 내맡긴 이들은 이 세상의 물질,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개인 저금통장 없이 살아왔습니다.
제 통장에는 돈이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를 주시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무시기 말씸을 그리 심하게도 하시는지 모리겠더군요.


이미 말씀드렸듯이 제가 돈의 필요를 느끼면 제가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돈이 필요하시니까 저를 통해서 돈의 필요를 느끼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개인 통장을 없애시면 하느님께서 그것을
 느끼게 해 주실 겁니다. ㅋㅋ


 사실, 돈이 사람을 돌게 맹급니다.
돈 땜시 망하는 사람이 어디 한 둘입니까?
돈 많은 사람은 노후 대책으로 빌딩을 사 놓고,
또 아이들 결혼 자금으로 집 한 채씩 살 돈을 다 준비해 놓고
수 십 억이 있어도 자기는 돈이 없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돈 많은 사람들을 많이 경험하게 해주셔서 저는 정말 감사드리며
 돈 많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기대를 안 하고 삽니다.


하여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집을 사용하는 분"들은 떠나간 자리도
 뭔가 다릅니다. 은인들을 위해 화살기도 33번을 꼭 챙겨 드리고~~~
자신이 쓴 이불 호청 빨래는 기본이고 방바닥에 머리카락 하나 읍씸더.


지가 신학교 기숙사 생활 거의 10년을 해 봐서 청소 점검엔 아주 귀재인디,
자기가 쓴 방을 걸레질 한 번 앙이 하고 떠나는 거시기들일수록 말이
 많습니다. 집을 너무 쩍게 졌니 뭐가 으떠니~~~ 으~!


감사할 쭐 모리면, 거 사람 새끼는 될지 몰라도,
하느님 새끼, 하느님 자녀, 하느님 자식이 절대 못 됩니다.


하느님이 왜 저를 죽을 지경까지 만드시어 산 속으로 처박아 놓으신 다음,
제일 먼저 첫 기도로 "감사의 화살기도"를 선물로 주셨는지,
그리고 감사하면 자꾸 감사할 일만 선물로 주시는지를 정말 잘 알겠씸더.


이 집을 사용하며 진정 감사한 마음으로 머물다 떠나시는 분을 만나면
왜 오히려 그분들께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되고,
"가시는 듯 다시 오소서!"를 외치게 되는지 쩌도 짤 모립니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 영혼들은 무슨 일에서나 불평이
 없어야 합니다.
고스톱을 치다가 지갑이 다 털려도 "주님, 감사합니다!"를 외쳐야 합니다.
길을 가다가 다리를 삐는 그 순간에도 "주님, 감사합니다!"를 외쳐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고로 하느님께 돌려보내도 "주님, 감사합니다!"를 외쳐야
 합니다.


우리의 주님은 "감사하는 자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맡김의 왕초보들의 입에서는 자나 깨나 "주님, 감사합니다."가 한 순간도
 떠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가 입에서 사라지면
"영적 죽음"이 몰려오기 때문입니다.


http://cafe.daum.net/likeamaria/


(소리로 듣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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