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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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신부님(인간이 만든 모든 경계를 없애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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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6-26 ㅣ No.112865

 

인간이 만든 모든 경계를 없애신 예수님

+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또 감각으로 느낄 수도 없는 것이

흐르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삼라만상과 계절의 변화

그리고 우리 자신의 변화를 통해서

지나가는 세월을 절감하는 것이

 또 우리 인생입니다.

모든 것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져가는 것이 우리 현실이지만,

영원히 변함없으신 분은 오직 한 분

하느님뿐이시고

또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매일의 미사를 통해서
그리고 주일에만

 미사 참례하는 교우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성경말씀을 대하게됩니다.

   물론 매일 성경을 읽고,

 쓰고묵상하면서,

하느님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은

 단지 역사책이나 어떤

훈계서가 아니라,

몸소 우리에게 이르시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진리를 깨닫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인생의 참맛을 알고 느끼면서,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은총이고,

 또한 구원으로 이르는 길입니다.

  그렇기에 그 구원은,

언제일지 모르는 우리의

죽음 후에 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지금 현재 우리의 생생한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원의 기쁜 소식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구원사업을

 펼치시면서,천대받던 땅이었던

"이방인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십니다.

갈릴래아라는 지역은,

유다의 편에서 보면 

지리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약속된 땅의 변두리로써,

그 주민들은

하느님 백성에 속하기도,

어려운 사람들로 여겨졌습니다.

또 갈릴래아는 이방인 지역으로 가는

길목이었고,또 거기에는 좋은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그 지역에 사는 많은

소외 계층과 외국인들은

유다인들에게 멸시를 받았던 땅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을 향해서

 천대받던 땅을 시작으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 세상에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만든 모든 경계를 없애시고

 당신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누구나 하느님아버지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 선포는 이처럼

 유다인들의 편협한 생각을 넘어서

온 인류에게 확장된 것입니다

그리고 즈블룬과 납탈리에 

복음이 선포되었다는 사실은

구원의 기쁜 소식은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또 어느 곳이나,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전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예언자 시대는

세례자 요한이

갇힘으로써 끝나게 되고,

예수님의 복음 선포로써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제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믿음을 갖도록 촉구하십니다.

 그리고 구원사업에 함께

일할 일꾼을 부르십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부르신 일꾼들

또한 갈릴레아의 호숫가에서

  물고기를 잡던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갈릴레아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지 않고,

인류라는 거대한 바다에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주저 없이,

곧바로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나섰습니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확신하고 있는 것에 

온 삶을 투신합니다.

지금 우리 역시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서

 세상의 어떤 누구보다도

확고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1독서에서 이사야는

즈불룬과 납탈리에 큰 빛이

곧 올 것을 예고했습니다

성탄날 밤에도 읽혀지는

 이 예언이 오늘 첫째 독서로

 선포되고 있는데,

마태오복음사가는

 이 말씀을 예수님께 적용했고,

 그 두 지방과 온 갈릴래아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시작하신 순간부터

이사야가 예언한 

그 큰 빛을 보았던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의 사랑 가득한

구원 계획은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서 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구원이시기 때문입니다

또 구원의 역사는 교회를 통해서

교회 안에서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구약의 선택된 민족인 이스라엘은

 이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복음을 믿는 이들에게로 옮겨집니다.

 그렇기에 세례성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바로이 구원에 참여하게 되었고,

동시에 복음 선포자로서의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2독서를 통해서

 볼수 있는것처럼 사람이 사는곳

어디에나 분열을 조장하는

무리가 있고 

 시기와 질투가 존재합니다.

바오로 사도는공동체를 괴롭히는

 큰 악을 저지르고 있는 코린토의

그리스도인들을호되게 꾸짖습니다.

여러 가지의 다양한 길로

진리이신 그리스도께 이를 수

있다는 가능성과또 문화의 차이를

무시하고 보편적인 복음의 진리를 

획일화하려는 데서 오는

 불협화음입니다.

이것은복음을 왜곡하고,

온 인류를 하나로 모으시기 위해서

돌아가신 그리스도를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신앙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 속에서

성탄하셨고, 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통해서

그리고 멸시받던 변두리 땅에서부터

복음 선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복음을

독점하거나 소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사랑이신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화해와 일치의 삶을 살아야할 

의무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터전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예수님처럼 삶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구자윤비오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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