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 (일)
(백)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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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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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5-10 ㅣ No.120366

 


2018년 5월 10일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제1독서 사도 18,1-8

그 무렵

1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2 거기에서 그는 폰토스

출신의 아퀼라라는

 어떤 유다인을 만났다

. 아퀼라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다인은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자기 아내

프리스킬라와 함께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사람이었다.

바오로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마침 생업이 같아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다.
4 바오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5 실라스와 티모테오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

바오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고

증언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자

바오로는 옷의 먼지를

 털고 나서,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7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티티우스 유스투스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다.

그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 크리스포스는

온 집안과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다.

코린토 사람들 가운데에서

바오로의 설교를 들은

다른 많은 사람도

믿고 세례를 받았다.

복음 요한 16,16-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

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생각해보면 내 자신도

그럴 때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있지만 지금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고

생각에 망설일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수영’이었습니다.

신부가 되기 전에는 전혀

 못하던 것이 수영이었지요.

그래서 ‘어차피 살아가면서

수영할 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 텐데,

이 나이에 뭘 새롭게 배워.’라는

생각으로 수영 배우는 것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텔레비전에서

어르신들이 수영 배우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물 위에서 수영 킥판을 들고

수영하는 모습은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다음날 곧바로 동네

수영장으로 가서 초보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내 나이가

너무 많지 않을까 했는데,

 수영을 배우는 사람 중에서

가 제일 어리다는 것이었지요.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빠른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참으로 두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걸림돌도

많이 보입니다.

나이도, 주변 환경도,

사람들의 시선도,

다 걸림돌뿐입니다.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으나,

어떻게든 하게 되면

많은 변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월간지 ‘선샤인’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70살에

성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3퍼센트는 70~80살에,

6퍼센트는 80대에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즉, 역사적 업적의 64퍼센트는

 60살 이후에 이룬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업적을 이룰 수 있는

나이에 ‘나이 때문에’라는

이유를 붙여서 정작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조금 있으면’ 일어날 일은

당신께서 배반당하고

십자가에 처형되어 묻히시는

일만 아니라 부활도

 암시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다는 커다란

위로의 말씀인 것이지요.
제자들이 슬픔을 겪고 곧이어

기쁨을 누렸던 것처럼,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역시

지금 겪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이

커다란 기쁨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연하게 기쁨만을

기대하면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을

경험한 후에 세상 끝까지 가서

주님의 기쁨 소식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과 함께

한다는 뜨거운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그 열정으로 교회가 지금까지도

유지될 수 있는 것이고,

세상의 모든 이들이 주님을

받아들일 수 있게 했던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걸림돌이

많지 않습니까?

바쁘고, 여유도 없고,

 힘들고... 그러나 그 걸림돌을

이겨냈을 때 근심이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길을 잃음’은 ‘길을 얻음’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잃음을 통해 내가 얻어 낸 길이

 지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은가?

(이윤기)


수영장. 뭔가를 하면 분명히 변화가 옵니다.

"사랑 대회"

(‘좋은 생각’ 중에서)

“지금부터 오 분 동안

누군가를 사랑하세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다.

이른바 ‘사랑 대회.’

참가자들의 뇌가

누구를 사랑할 때 어떻게

활동하는지 MRI로 관찰했다.
우승자는 ‘켄트’라는

일흔다섯 살 노신사였다.

그는 아내를 단체 미팅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사흘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우리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강렬하게 사랑했어요.

지금도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 느낌을

간직하고 있지요.”
과학자들은 켄트처럼

오래도록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들의 뇌를 관찰했다.

이들의 결혼 생활 기간은

평균 이십 년.

그 결과 특이점이 발견됐다.

상대에게 집착하지 않는

부부일수록 ‘후측 대상 피질’

이 잠잠한 것이었다.
후측 대상 피질은 뇌에서

충동과 본능적 욕구를

나타내는 영역으로, ‘나 자신’에

 집중할 때 활동한다.

반면 홀로 산책하거나

생각에 잠기면 잠잠해진다.

이타적인 행동을

할 적에도 마찬가지,

당장의 보상과 욕구에서

한 발 물러서면 뇌가 보내는

신호가 달라지는 것이다.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점점 목마르게 하는 사랑에서,

 더 만족스럽게

오래 지속되는 사랑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오랜만에 직원회식을 하면서 먹은

어마어마한 삼겹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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