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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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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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2-16 ㅣ No.110133

 

2017년 2월 16일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제1독서 창세 9,1-13

1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것이다.

 이것들이 너희의 손에 주어졌다.

 3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풀을 주었듯이,

이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준다.
4 다만 생명 곧 피가 들어 있는

 살코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5 나는 너희 각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는 어떤 짐승에게나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남의 피를 흘린 사람에게

나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6 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7 너희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

땅에 우글거리고

그곳에서 번성하여라.”
8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들과

내 계약을 세운다.

10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든 생물, 곧 방주에서 나와,

너희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땅의 모든 들짐승과

내 계약을 세운다.

11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 하느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13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복음 마르 8,27-33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프랑스에서 낙서대회가

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공모된 주제는

 출퇴근 시간에 꽉 막히는

도로를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낙서하라는 것이었지요.

그렇게 해서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간다.

지하철을 탄다.

뛰어간다.

자전거를 타고 간다.
심지어 ‘안 간다.’라는

낙서까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막히는 도로를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등을 차지한 문장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간다.”

였습니다.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시계가

 잘못되었나 싶을 만큼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리곤

하지 않습니까?

 이 주제와 그 답을 생각하면서,

이런 문제를 한 번 내봅니다.
“고통스럽고 어려운

순간을 지나가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답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간다.”
이 세상에서 고통과 시련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크고 작은 고통과 시련을

간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순간이 길다고

 느끼시는 분도 있고,

그 반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차이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아닐까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그들의 전교 여행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잠도 제대로 못자고

굶을 수밖에 없었던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고,

또한 사람들의 많은 반대를

 받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꼭 붙들고 반박을 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라고

 꾸짖으십니다.
하느님과 세상을 똑같이

 사랑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인들은

하느님과 세상을 똑같이

 사랑하겠다는 것은 하느님도

세상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는 분명한 선택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만드신

 하느님을 사랑해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 한 순간의

 기쁨과 만족을 주는

세상을 사랑해야 할까요?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함께 할 때,

이 세상의 삶은 그리 길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한 순간보다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를 지향하면서

기쁨 안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고,

참된 위대함은 소박함에 있다.

(더글러스 맥아더)

갑곶성지에서의 일출.

"어떤 분이 아름다운 말을 기록했다."

(허동선 신부 번역, 함께 하는 사목 제150호)

읽고 그 깊은

뜻을 알아들어야 한다.

늘 생활에 지켜야 할

십계명과 같다.
1. 기도는 고장 났을 때 꺼내 쓰는

여분의 바퀴가 아니라 바른 길을

따라가게 하는 운전대이다.
2. 차의 앞 유리가

크고 백미러가 작은 이유는?

우리 과거가 우리 미래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 앞을 보고 전진하라.
3. 우정은 책과 같다.

몇 초 안에 태우지만 한 권을

쓰려면 몇 년 걸린다.
4. 세상만사 지나간다.

사정이 좋을 때 즐겨라.

항상 좋은 게 아니니까.

일이 잘 안된다고

걱정도 하지 마라.

항상 그런 게 아니니까.
5. 옛 친구는 금이고

 새 친구는 다이아몬드이다.

다이아몬드가 생겼을 때

금을 잊지 마라.

다이아몬드를 갖기 위해서는

금이 받침이 되어야 하니까.
6. 우린 자주 희망을 잃고

이것이 끝이다 하고 생각하지만

하느님은 위에서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신다.

 “아가야, 안심해라.

그건 굽은 길이지 끝장이 아니다.”
7. 하느님이 네 문제를

 해결해주실 때

그분의 능력을 믿어라.

네 문제를 해결해주시지 않으면

하느님이 네 능력을 믿으신 것이다.
8. 어떤 맹인이 안토니오

성인에게 물었다.

시력을 잃는 것보다

더한 것이 있습니까?

그분께서 대답하신다.

“아니! 전망(展望)을 잃는 것이지.”
9. 남을 위해 기도할 때

하느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에게 축복을 주신다.

가끔은, 네가 무사하고 행복할 때

어떤 사람이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
10. 걱정이 내일의 문제를

치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

늘의 평화를 앗아갈 뿐이다.
열 개의 항목 모두가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중에서 특별히 마음에 새기고

실천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당장 실천하세요.

거룩한 오늘이 되세요.

사진은 갑곶성지의 지하성당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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