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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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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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44] 쪽지 캡슐

2018-02-18 ㅣ No.91685

 

 

난  당신한테  미안해요.

풋풋했던  우리의  마음도

따뜻했던  우리의  눈길도

이제는  갈색의  가을  들판처럼

황량한  바람이  쓸고  가는걸요.

가슴이  아프네요.

당신을  생각하면......

난  당신에게  미안해요.

당신가슴에  박은  대못이

당신  마음에  입힌  상처가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도

정말  미안해요.

저  정말  못된  사람이에요.

미안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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