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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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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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17-02-15 ㅣ No.110116

어려서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시절에 학기말이 되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등수가 나와있지요. 이것을 가지고 집에 가면 아버지 어머님이 이것을 보고 먼저 한숨을 쉬세요 ..그리고 한마디 하시지요 몸도 마르고 키도 작고 무엇하나 잘하는 것이 없는 너가 공부라도 잘해야 앞으로 먹고 사는데 공부를 이렇게 못하니 앞으로 너의 삶이 걱정이다 우리 원석이 무엇해먹고 살까 하시면서 걱정하셨던 부모님이셨지요 ..사실 공부 못해서 부모님 가슴아프게 한것이 한두번이 아닌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군대가서 다른 사람이 된것이지요 군대가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그런데 내가 이렇게 변한것은 항상 성경책을 매일 매일 일어서 그런것 같아요 ..집에 공부하는 책은 좀 깨끗한 편입니다. 하지만 너덜너덜할정도인 성경책이 몇권인지 몰라요 .. 제방에는 항상 성경책이 제가 손에 다을수 있는 곳이면 항상 성경책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성경책을 매일 매일 읽다보니 성경책이 없으면 무엇인가 공황상태에 빠진 느낌이 들어요 ..그렇게 성경책을 읽으면서 그속에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머리가 명료해진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잘해진것 같아요 ..말씀안에서 머무르고 그리고 세상일을 생각하였던 것이지요 .. 오늘 복음에서 소경이 나옵니다 ..이 소경은 주님을 만나서 눈을 뜨지요 ..저도 성경책의 주님을 매일 매순간 만나서 눈을 뜬것 같이 이 소경도 주님을 만나서 눈을 뜨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어요 ..주님에게 어떤 사람이 소경을 데리고 와서 눈을 뜨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사람을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외딴곳에서 주님은 그에게 침을 바르시고 그리고 그의 눈을 열어주십니다. 그리고 물어보시지요 무엇이 보이느냐 ? 무엇인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주님은 눈을 다시 어루만져 주십니다.그리고 나서 소경은 또렷히 무엇인가 보인다가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 소경에게 이런말씀을 하십니다. 이전에 멈불렀던 마을으로는 들어가지 말라구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주님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해주시는 과정을 보면 주님이 항상 무엇인가 하시기 전에 하셨던 외딴곳 혹은 사람이 없는곳으로 떨어진 곳에서 기도하셨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즉 이소경에게 눈을 떠준것은 세속적으로 살면서 자신이 봉사라는 이유로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자책하고 자신을 괴롭힌것을 보시고 한발짝 떨어져서 너를 보아라 ..너는 원래 사랑 받는 존재이다 그런데 왜 소경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서 자신을 가두어 놓고 자신을 자책하는지를 먼저 보여주신것 같습니다. 영적인 것에서 하느님과 소통이 않되어 있는 상태에서 매일 매일의 삶을 살아가던 소경인것 같아요 .. 그래서 그 소경을 어떤 외딴곳으로 데리고 온 것 같아요 .. 공간적으로 분리된 곳이기도 하지만 자신안에서 머물러서 있던 소경을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나게 하여서 자신의 모습을 또렷히 볼수 있도록 하신것 같아요 ..주님의 말씀은 너는 사랑 받는 존재다 ..그러니 너가 너를 가두어 두지 말아라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하신것 같아요 .. 영적인 회복을 통해 육적인것이 해결이 된 것이지요 ..그리고 다시는 그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다시 자기 자신안으로 들어가서 자신만 바라보지 말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주님을 보고 그리고 자신을 주님 입장에서 바라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소경일수 있습니다. 내안에서 나만 바라본다면 그것은 소경과 마찬가지이지요 ..나를 버리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주님을 바라본다면 그것을 오늘 나오는 소경이 눈을 뜬것과 동일할 것입니다..항상 주님을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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