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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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나 30] 【참 행복 2】 “슬퍼하는 사람" 십자가의 길 제5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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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12-03 ㅣ No.116586

[하늘땅나 30] 참 행복 2슬퍼하는 사람" 십자가의 길 제52

<실생활>
5처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동안 유일하게 십자가의 무게에서 벗어나 고통을 더는 순간이며 그로 인해서 더욱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곳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십자가의 무게를 알아주기에 든든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너무나 힘겨워 성소에 대한 갈등을 느끼고 혈육으로 인해 그 갈등이 더욱 더 가중되어 성소를 포기할 마음 가졌던 것을 부원장 수녀님과 고해 신부님께 말씀드렸는데 (818), 두 분 모두 너무나도 너그럽게, 너무나도 큰사랑으로 저의 모든 잘못과 약함을 감싸 안아주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사랑과 편안함은 이 세상 그 누구에게서도 맛볼 수 없었던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때까지 온 몸을 내리누르고 있던 십자가의 엄청난 고통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그 누가 저를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었겠습니까? 부모도 형제도 가장 가까운 친구도 그 누구도 그런 도움을 결코 줄 수는 없었습니다. 그분들은 저의 몸 전체에 느끼고 있던 십자가의 고통을 똑같이 느낄 수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키레네 사람 시몬처럼 저의 십자가를 대신 져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분들의 도움 제가 십자가를 지고 가다 세 번째 넘어져 더 이상 십자가를 질 필요가 없어질 때까지 제 몸 안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내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로>

5처 시몬의 도움을 받아들이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길에서 시몬의 도움을 받으신 주님!
당신은 무엇이나 다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심에도 불구하시고
당신과 비겨 아무것도 아닌 인간의 도움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저는 남을 도와주는 것은 참으로 좋습니다.
제가 부족하게 되어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정말 싫습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힘도 좋고... 가진 것도 많아
남을 도와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주님! 제가 얼마나 교만한지를 잘도 알고 계신 주님!
당신께서 그것을 잘 알고 계시기에 저의 그 교만을 없애 주시기 위해 당신께서 먼저 그렇게 하시었으니 저도 제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당신을 따라 그 길로 나아가 남의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소서......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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