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2.07)

스크랩 인쇄

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2-07 ㅣ No.118115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2018년 2월 7일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제1독서 1열왕 10,1-10
그 무렵
1 스바 여왕이 주님의
이름 덕분에 유명해진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2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에 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것을
모두 물어보았다.
3 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다 대답하였다.
그가 몰라서 여왕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4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지켜보고
그가 지은 집을 보았다.
5 또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신하들이 앉은 모습,
시종들이 시중드는 모습과
그들의 복장, 헌작 시종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 넋을 잃었다.
6 여왕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내가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하여 내 나라에서
 들은 소문은 과연 사실이군요.
 7 내가 여기 오기 전까지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직접 보니, 내가 들은
이야기는 사실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의 지혜와 영화는
내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
8 임금님의 부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언제나 임금님
앞에 서서 임금님의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9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임금님을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10 그러고 나서 여왕은
금 백이십 탈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임금에게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임금에게 준 것만큼
많은 향료는
다시 들어온 적이 없다.
복음 마르 7,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저는 주식회사 ‘빠다킹’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입니다.
이 회사 안에는 많은 직원이 있습니다.
 ‘조명연’이라는 이름을 가진 직원,
사제로 생활하는 직원, 이곳저곳
바쁘게 강의를 하는 직원,
글을 쓰는 직원, 책 읽는 직원,
여행을 다니고 쉼의 시간을 갖는 직원,
인터넷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직원,
운동하는 직원 등등... 몇 명이라고
정확하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로 많은 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소중한 직원을 뽑으라고
한다면, 즉 저의 오른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직원은 누구일 것 같습니까?
바로 사제로 생활하는 직원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회사의
존재이유이기도 하지만,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또 엄청난 재미를 제게 주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보람을 느끼면서
배 굶지 않으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을 나눠주면서 저 역시
큰 행복을 간직하면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를 망칠 직원도
있습니다. 세상 것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려고 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아픔을 주기도
하는 직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회사를 망칠 직원을
그냥 데리고 살아야 할까요?
아무리 능력이 많다 해도
어쩔 수가 없지 않습니까?
과감하게 퇴사를 시켜야
회사가 망하지 않을 테니까요.
여러분 역시 스스로를 하나의
회사라고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직원을 채용하고
어떤 직원을 자르겠습니까?
회사를 망칠 직원은 일찍부터
과감하게 잘라야 합니다.
인정에 사로잡혀서 그냥 데리고
 있으면 나중에 큰 후회를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며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쫄딱 망하라고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직원들을
데리고 살아야 할까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행복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직원을 데리고 살아야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 이스라엘
 사람들은 철저하게 율법을 지켰습니다.
특별히 레위기 11장과 신명기
14장을 보면 정결하고 부정한
음식에 대한 규정들이 나옵니다.
이 규정들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부정한 것은 극단적으로 피했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
(마르 7,19)라고 규정하십니다.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창조물을 틀렸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은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마르 7,20)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나쁜 생각이나 악한 행동이
문제라고 하십니다.
사람에게서 나와 사람을
더럽히는 편협된 생각들이
어쩌면 나를 망칠
못된 직원이 아닐까요?
하느님을 기쁘게 할 직원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못된 직원은 과감하게
퇴사시키십시오.
형식적인 틀만을 강조해야
성공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마음을 주님의
마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귀하는 형편없는 삶을 살았기에
‘주식회사’
빠다킹에서 퇴사함을 명합니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한 번이 실패에서

다음 실패로

넘어갈 수 있는 능력이다.

(윈스턴 처칠)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간절하게 원하시는 주님.

"이름"

‘조명연 마태오’ 라는

 이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나십니까?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로,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빠다킹으로,

강의를 하는 강사의 모습으로,

글을 쓰는 작가의 모습으로,

갑곶성지를 지키는 성지전담 신부로,

사람들에게 코칭을 하는

코치의 모습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 등이

제 이름을 보고서 떠올려지는

이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미지는 누가 만든 것일까요?

바로 제가 만들었습니다.

제가 했던 많은 선택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이고,

제 이름에 내용을 담게 한 것이지요.

살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

그냥 이름 석 자만 달랑 남았겠지만

그 동안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서 내용을 담은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내용을 많이 담는

우리가 되기를 원하시지 않을까요?

내 이름이 주어지는 순간 바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명이

주어진 것이고, 따라서

아무 의미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이름에 내용을 더해가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에 어떤 내용을 담겠습니까?


성모님께서도 우리가 잘 되도록 도와주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3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